제가 아주 어렸을 때, 외국인들을 길에서 보면
눈에서 사라질때까지 쳐다보던 시절이 있습니다.
(지금은 보면 행여 말이라도 시킬까 일단 도망갑니다만 -_-....)
그러다가 점점 TV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프랑스의 이다도시씨, 이분은 말투가 재미있으시죠 ^ ^
그리고 구수한 사투리를 쓰시던 로버트 할리씨 ㅎ
독일인이었던 이한우씨. 한글이름으로 개명하셨죠 ^ ^
오늘 TV에 나오는 엑스캔버스 보더리스 CF의 다니엘헤니씨를 보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
요즘에도 TV에 외국분들이 참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ㅎ
그중에서 눈여겨볼 만한것이 바로 혼혈배우인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 못지 않은 우리말을 구사하시는 분들이 있죠 ~
제 취향만으로 완전 반영하여 골라본 훈남 혼혈 & 외국 배우들입니다. ^ ^
1. 혼혈배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다니엘헤니!
79년 생의 다니엘 헤니~ (생각 외로 어..어립니다.)
처음 알게 된 것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였습니다. 하악~
저는 현빈보다는 젠틀하고 부드럽고 근사하고 매너 좋아 보이는 다니엘헤니에 더 마음이 갔답니다.
드라마뿐 아니라, 'Mr.로빈 꼬시기',"마이파더'등 영화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다니엘헤니는 사실 글로벌 배우죠!!
우리나라 영화뿐 아니라, '울버린'에서 세계적인 명배우 휴잭맨과 이름을 나란히 했었고,
이번 분기에 방영되고 있는 미드 "three rivers" 에서도 바람둥이 의사 역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활동하지 않고 있지만, CF로 만나볼 수 있네요!
LG엑스캔버스의 보더리스 TV광고에서 그 젠틀한 매력을 뽐내고 계십니다 :)
2. 데니스 오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계 아버지 사이의 혼혈배우인 데니스오입니다.
달콤한 스파이, 마녀유희, 에덴의 동쪽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었죠!!
이 분의 미모 또한 레젼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린듯한 미남형 얼굴에, 풋풋함 까지 갖췄습니다!
요즘은 통 볼 수가 없던데 뭘 하고 계시는가 모르겠어요~ ㅎㅎ
어서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리키 김
또 하나의 훈남 혼혈배우이자.. 품절남인 리키김입니다.. ㅜㅜ
얼마전 뮤지컬배우인 류승주씨와 결혼을 하셨죠.
갑자기 쓰고 싶지 않아진다는.. 나이는 81년생으로 데니스 오와 동갑이네요~
아이리시-독일계 백인인 미군 출신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료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건데, 차인표씨가 '천사'라는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같은 봉사단체에서 일을 하는 사이인 것 같은데 얼굴도 마음도 훈훈한 사람이었군요..
어쨌든 품절남.. ㅠ.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세 명중 가장 외국인 같은 얼굴이 아닌가 합니다~
4. 줄리엔 강
세계적인 이종격투기 선수로 유명한 데니스강의 동생인 줄리엔 강!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어머니 사이에서 난 혼혈이라고 합니다.
국적은 특이하게도 캐나다네요^^
요즘 인기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배우랍니다~
스타의 연인에서도 나왔다는데 저는 안 봤구요 -.-;;
사실 위에 소개한 그린듯한 배우들과 미모만으로 비교하기에는 조금(?) 불리할 수 있겠지만,
시트콤 속에서 원어민 강사로 나오는 이웃 같은 캐릭터 덕분에 호감이 가는 배우입니다.
82년생이니까 우리나라 나이로는 28살이네요~ 아직 무척 젊군요!!! 하하하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를 할 줄 아는 줄리엔강은 한국어까지 무려 4개 국어에 능통하다고 해요.
대단합니다!!
5. 황찬빈
쓸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왜냐면 황찬빈씨는 혼혈이 아니라 실제 프랑스 인이다보니..
그래서 그냥 제목을 혼혈&외국 배우로 고치기에 이르렀습니다(ㅋㅋ)
얼마 전에 끝난 '탐나는도다'에서 빛나는 외모와 엄청난 한국말!을 선보인 황찬빈은
프랑스인 아버지가 한국인 어머니와 재혼을 하여 한국에 오게 되었다고 해요.
본명은 피에르 데포르트.
얼마 전에 TV에서 한국말로 인터뷰 하는 것을 보았는데,
눈감고 들으면 그냥 한국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은 대단한 한국어 실력이었어요,
소소한 은어나 유행어까지도 소화하는 그 실력~
6. 닉쿤
여태까지 소개한 사람들이 주로 아메리카나 유럽계 외국인이었다면,
닉쿤은 특이하게도 태국사람이죠!!
다문화 사회가 가속화 되고 있다 보니 이렇게 외국인들의 등장이 늘고 있지만, 선진국에 편향한달까..
사실 아직까지는 서양의 매력적인 미남 외국인들이 훨씬 많은 게 사실이죠,
그 중에서 동남아출신의 가수가
그것도 초특급 인기를 끄는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대단하고 기운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닉쿤의 미모 역시 세계를 평정할 만 하지만요 ㅋㅋ
(나는야 아이돌을 좋아하는 한반도의 누나)
저도 사실은 미모에 치중하여 이 글을 시작했으니, 할말은 없지만서도^^;;
이 글을 쓰고 있자니 갑자기 제 머릿 속에 보쳉과 브루노가 기억이 났습니다.
이탈리아 분이신 부르노씨야 말로 첫번째 꽃미남 외국인 방송인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며 -_-)....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 ㅎㅎ
첫댓글 ㅋㅋㅋ~~~재밋네요.....
부르노랑 보쳉이 귀여워요 ㅋㅋㅋ
음식도 복합적으로 먹어야 몸에 좋다고 하는데 사람도 혼혈이 더 아름다운가 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