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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국보문학/ 주간 한국문학신문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머위대 껍질을 벗기면서
최윤환 추천 0 조회 91 21.06.05 19:0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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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07 00:10

    첫댓글 산지기란 단어가 참 정겹게 들립니다

  • 작성자 21.06.07 08:03

    댓글 고맙습니다.

    제가 사는 산골마을...
    최씨네는 고작 세 집이 살았지요. 그런데도 최씨네와 연관된 산지기네는 세 군데.
    이들은 여러 군데의 산소에 있는 산소를 가꾸며, 늦가을철에는 시향제물은 지게로 져서 산으로 운반하대요.
    이들한테는 논, 밭, 산과 때로는 집까지도 배려했기에(집을 새로 건축해서 내주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는 산지기 제도는 모두 사라졌지요.
    그런데도 그분들은 다 돌아가시고, 그분들의 아내, 자손들이 저를 보면 반가워하시대요. 하나의 인간관계가 성립되었느니까요.

    그 어려운 시절.. 과거에는... 정말로 어렵고 힘든 세상이었기에... '산지기'네의 살림은 정말로 힘이 들었겠지요.
    농사 지을 땅도 부족하고... 땔감을 마련하려면 먼산 나무를 해야 하는데도.. 최씨네 산은 여러 군데에 있었기에...

    산지기라는 낱말에 저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낱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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