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퍼런스입니다.
오늘 오후에 올라와서 짐 정리하고 사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먼저 회원님들께서 알려주신 귀중한 정보 덕분에
정말 알차고 즐겁게 여행을 다녀왔으며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쪽지까지 주시면서 맛집, 명소 추천해주신
"버거킹 매니아"
회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먼저 첫 번째 소개할 곳은 선암사 입구 옆에 위치한 전통차 체험관입니다.
1인 4천원의 금액만 지불하면 선생님께서 차를 내리는 시범을 보여주시고
이후 저희가 똑같이 차를 내려 먹는 프로그램인데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주 인상 깊은 곳입니다.
와이프는 절 구경하는 것보다 이 체험이 더 기억에 남았다고 말하네요.
두 번째 소개할 곳은 순천에 위치한 도토리 전문 음식점 "나눌터" 입니다.
식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의 퀄리티가 역대급이었으며
전라도 음식점은 가볍게 나오는 반찬 하나조차 대박이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준 곳입니다.
보쌈과 흑임자 수제비, 묵밥을 먹었는데 와이프께서
본인이 살면서 먹어 본 보쌈중에서 제일이다 라는 오피셜을 남기셨습니다.
세번 째로 소개할 곳은 순천 카페 "브루웍스" 입니다.
공장형 카페인데 순천에서는 워낙 유명한 카페여서 설명이 불필요한 곳입니다.
카페 앞 농협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비는 세이브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커피보다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다는...
네 번째로 소개할 곳은 순천에서 익히 유명한 한우집 "효동회관" 입니다.
특수부위 조금 먹고 사시미와 육회 비빔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특수부위 1인분 주문이 안 된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도중, 이모님께서 사시미를 서비스로 조금 줄테니
고기를 2인분 시킨 후 육회 비빔밥 코스로 넘어가라는 제안을 하셔서 쿨하게 승낙!!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평범했던 곳이었으며
서울 어디에서든 접할 수 있는 고기, 사시미, 비빔밥 맛이었습니다.
주차는 편해서 가족 단위로 방문하시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 소개할 곳은 순천 "남녘들 밥상" 입니다.
정말 우연찮게 발견한 곳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잡은 숙소 근처에 사람들이 붐비는 한정식 집 하나가 눈에 들어왔고
대놓고 현지인 분들만 가는 것 같아서 다음날 점심에 무언가에 홀린 듯
따라서 들어간 곳인데 인생 한정식 집이었습니다.
보리굴비 정식을 먹었는데 유현수 셰프가 운영중인 두레유에서 먹었던
보리굴비보다 더 맛있는 곳을 순천에서 발견했습니다.
순천을 가시게 된다면 남녘들 밥상 강추입니다.
여섯 번째 소개할 곳은 여수에 위치한 "돌섬선어" 입니다.
여수 여행을 다녀온 지인 소개로 간 곳인데.......
식객에 나왔던 조일식당을 가려다가 과감하게 패스하고 여길 간건데...........
흠..... 2인 8만원까지 주고 먹을 곳은 아니었습니다......
일곱번 째 소개할 곳은 여수에 위치한 "로터리 식당" 백반 집입니다.
와이프와 제가 꼽은 이번 여행 1등 식당입니다.
1인 8천원에 이정도 퀄리티의 백반???
여수 가시면 무조건 아침 식사하러 가세요.
9시 오픈인데 일찍 가면 오히려 웨이팅 때문에 못 먹습니다.
10시~10시 30분 사이에 가시면 웨이팅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무조건 가세요 무조건!!
여덟번 째 간 곳은 여수 벽화마을에 위치한 "카페 for" 입니다.
벽화마을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는 길이 조금 험해서
초보 운전자 분들은 살짝 긴장하시고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커피 맛있고 뷰 좋습니다!!
뷰가 정말 좋습니다 뷰!!!!
아홉번 째 간 곳은 여수 이순신 광장에 위치한 "복춘식당" 입니다.
서대회 무침 맛있고 장어탕 정말 기가 막힙니다.
메인은 아귀찜과 아귀탕인데 배불러서 가볍게 식사 메뉴만 주문을 했는데
나오면서 아귀탕, 찜을 못 먹고 나온게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이 골목에 병어, 삼치회 잘하는 집도 있고 맛집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에
카페 후기 글 잘 찾아보시면 꿀 정보 가득합니다.
열번 째 간 곳은 여수 숙소 앞에 위치한 "미가 칼국수" 입니다.
이 음식점은 사실 강력하게 추천 할만한 곳은 아닙니다.
거주 지역인 엑스포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시간 쪼개서 올만한 곳은 아닙니다.
저는 정말 우연히 방문을 하게 된 케이스인데
제가 묵은 에어비앤비 숙소 앞에 사람들이 자주 들락날락하는
칼국수 집이 하나 있었고 돌아오는 오늘 아침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추천으로 해물 칼국수와 해물파전을 시켜 먹었는데
이건 뭐..... 웬만한 전집 보다 파전도 잘 부치고 해물 육수는 어찌나 맑던지...
전라도 식당은 아무 곳에나 들어가도 평타 이상은 한다는
불변의 법칙이 여기서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가면 후회는 안 하실텐데...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위치가 참......
제 돈주고 제가 사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봤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까 모르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짜증이 나네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시고
순천, 여수 관광지 정보는 내일 사진 정리해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브루웍스는 현재 제 숙소랑 가까워서 애용하는 곳이죠 ㅎㅎ 바로 옆에 맥주집도 나름 쓸만하구요
옆에 양조장도 인기 많더라고요ㅎㅎ
22일날 여수 놀러 갈건데 좋은 정보네요!ㅎㅎ
잘다녀오세요!
돌섬선어... 저번에 갔을때 자리 없어서 못 먹고 플랜b를 어쩔수 없이 실행했는데... ㅜㅜ
여수에서 선어회 먹고 활어회가 예전만큼 맛있지 않더군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당
스시 오마카세를 워낙 좋아해서 활어회 안먹은지 꽤 됐는데 돌섬선어는 제가 단골로 다니는 집들보다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는..
순천, 여수 맛집 댓글 달고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넵!
사진도 좋고 내용도 좋아요~^^
순천 여수 갈때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상호명,위치까지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좋은 식당 정보는 이렇게 대놓고 오픈해주는게 보기 좋아요~
올려주시는 게시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언젠가 가게 된다면 꼭 글 참고할게요. 가족과 즐건 시간 보낸 모습이 사진에도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사진 멋지네요. 잘봤습니다 저도 여수 가봐야겠어요
꼭 가보세요^^
와 맛집 꼭 참고할게요 전라도 음식 너무 맛있어융~
진짜 최고였습니다!
와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와 사진색감이 너무 이쁘네요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해외보다 국내 이런 숨어있는곳 찾아가는게 훨씬 나은듯 합니다
저도 해외 위주로 다녔는데 코로나로 인해 가보지 못한 국내를 찾아다녀야 되겠습니다^^
대박 맛집 여행 다녀오셨네요^^
잘쉬다왔습니다!
여행잡지 보는줄 알았습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블로그 하셔도 될듯 싶네요. 눈이 호강했어요
과찬이십니다ㅎㅎ
로터리식당은 저도 여수여행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곳이었는데 진짜 밥 2공기 뚝딱인 곳이에요ㄷㄷㄷ
저는 3공기, 와이프는 2공기 먹었어요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여행때 참고할께요 ㅎㅎ
감사합니다!
처음에 서울로 상경했을 때 여수 얘기하면 "거기가 어디에요? 시골인가요?" 하는 반응이었고 여수라는 전체적인 도시의 문화적 수준과 인프라도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ㅎㅎ근데 10년만에 이런 글이 올라올 정도로 확 바뀌었네요
다시 연고지 찾아서 여수로 돌아왔는데, 여수 안에서도 근무지가 계속 바뀌는 현장직이라 맛집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있을께요
샤라웃 해주신 것에 대해 저도 감사드리며,
저도 수도권이나 타 지역 여행 갈 때 디퍼런스님께 여쭙겠습니다 :)
이번 여행의 일등공신이십니다^^ 덕분에 와이프한테 칭찬 받으면서 여행 잘다녀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추후 서울권 오실때 게시글 남겨주시면 정성을 다해서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참고하려구요 ^^
감사합니다!
사진 너무 잘 찍으시네요..가고싶어요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