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은 135 똥볼가지구 프로를 우습게 보는거냐라는 막말까지 하셨습니다. 물론 농담반 진담반이구요.^^
그리고 요새의 문용민은 145도 찍더군요. 최소한 143은 수월하게 찍습니다.
현대에는 이대환이라는 투수가 있습니다. 뭐..아직 완전히 뜬투수는 아닙니다만....^^
이 선수가 요새 140대 후반을 쉽게 쉽게 던지는데..더 웃기는건 이 선수도 작년, 그리고 제작년에는 140던지기 힘들었다는거죠.
그리고 우리의 김창훈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세선수의 공통점이 없지 않습니다.
모두 각기 자신의 학교에서 에이스로 날리던 선수들이죠.^^ 문용민은 연세대의 에이스여서 고대의 투수코치가 문용민만 격파하면 이긴다고 공언할 정도의 투수였고, 이대환은 150에 달하는 슈퍼직구로 서승화와 함께 동국대의 대학무대에서의 선전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죠.
그리고 김창훈의 고교시절이야...뭐..말할 것이 더 있겠습니까?^^
이 선수들은 1년간만 혹사당한것이 아니라는 점이 특이하죠. 문용민은 1학년때는 기록표나 정리하더니..대학 2,3,4학년 내내 어린나이부터 막강 연세대의 에이스노릇을 합니다. (그 이전 에이스가 박정진이고 문용민 다음에이스가 조영민이며 그 다음에이스는 역시 한화 입단 예정인 정민혁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단순화이지만요..쿨럭...-.-;...)
이대환역시 2,3학년때부터 무섭게 날렸구요. 김창훈은 고2때 팀의 에이스로 불리우던 양승학, 안영명도 있었음에도 항상 위기상황에서 김상국 감독은 김창훈을 찾았죠.^^(물론 안영명선수도 에이스 노릇 잘해주었죠.)
그리고 모두 입단 첫해에 급격한 구속 저하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김창훈은 이미 작년에도 어느정도의 조짐을 보여줬지요.
그리고 앞의 두 선수는 이제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김창훈의 차례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쉬면서 추스리는 것입니다. 그냥 마냥 쉬라는 것이 아니라 2군에서 체계를 밟아가며 운동을 하라는 것이죠.
근데... 개인적으로 불만이었던 것이 최근 유감독은 김창훈을 딱 패전처리 겸 롱릴리프로 쓰고 있더군요...-.-;...
느낀바가 없었던가요.. 에휴... 김창훈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가 휴식이오. 두번째가 체계적 훈련입니다.
글쎄요. 어느정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좌익수가 우익수보다 수비 부담이 많다는 것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좌타자보다 우타자가 많기 때문이죠. 우타자들이 당겨친 잘 친 공이 좌익수쪽으로 가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어제 조현수가 좌익수였다는 점이죠.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사실 약팀이 강팀이 되는 순서는 수비-주루-투수-타격 인데...
뭐 애시당초 유감독님은 이 부분에 파격을 주시고 있는 분이시고...(그러실 수도 있습니다만...-.-)
다만, 팀이 슬럼프때일 때에도 저것이 적용된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만...
팀이 슬럼프에 빠졌을때는 정신적인 면이 대단히 크죠. 물론 명시적인 잘못도 드러날 수 있겠지만 팀 전체의 정신적인 침체가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럴때에는 우선 정신력이 좀 덜 필요한 부분 즉 슬럼프가 없는 부분부터 처방해가면서 확실한 것을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서서히 선수들의 자신감이 채워지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그 순서가 수비-주루-투수-타격이죠.
그런데 슬럼프가 타격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느낌에서 타격에 주력을 먼저 하게 되면, 수비가 무너지는 경우가 있게 되고 수비가 무너지면 당연히 투수들은 무너집니다.
하여튼 서론이 길었는데..(이부분은 제가 나중에 따로 글을 적던지 다른 분들이 써주시던지 할테구요.) 조현수 좌익수는 어제 유감독님이 하신 가장 큰 실수입니다.
애시당초 아무리 조현수의 타격이 탐이 났어도(그 전날 맹타였죠...) 이영우 좌익수가 불가능한 이상 조윤채-김수연-고동진의 외야진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게 안되었다면 조현수 그것도 수비못하는 조현수가 그래도 그나마 익숙한 우익수로 가는게 맞았습니다.
좌익수가 그런 수비를 보여주면 투수가 몸쪽 승부 못합니다. 가뜩이나 유격수 이범호가 불안한데...-.-;.....
어쨌든 유감독님은 수비부터 챙기시기 바랍니다. 멋진 공격야구는 누구나 하고 싶어합니다만 그것은 다른 요소들이 다 갖추어졌을때 마지막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논의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 이만 줄입니다..-.-;...)
대부분 좌익수는 수비 능력이 젤 약하고 어께가 약한 선수를 우익수는 어깨가 강한 선수가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조현수선수는 전자의 경우에 가깝고 그전에 우익수로 나온 건 영우형이 좌익수였기 때문이겠져. 그리고 조윤체선수는 기용할려구 몇 번 시도 하셨는데 타격문제 때문에 포기하신거 같습니다..
첫댓글 주옥같으신 글입니다. 조상헌님 글은 참 언제봐도 유익하네요 ^^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동감입니다요
헉..이대환이네요..수정...-.-
이대환은 고교때 무명이었다가 대학와서 튼경우지만(이대환도 하위지명이었다는 말이 들림)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여~^^
좋은 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부분 좌익수는 수비 능력이 젤 약하고 어께가 약한 선수를 우익수는 어깨가 강한 선수가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조현수선수는 전자의 경우에 가깝고 그전에 우익수로 나온 건 영우형이 좌익수였기 때문이겠져. 그리고 조윤체선수는 기용할려구 몇 번 시도 하셨는데 타격문제 때문에 포기하신거 같습니다..
아마야구까지 훤히 뚫고 계시는군요. 부럽네요. 근데, 조윤채가 수비 잘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