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장 시작 전 생각: 밸류 업 or 다운, but 주주환원, 키움 한지영]
- 다우 +0.2%, S&P500 +0.3%, 나스닥 +0.6%
- 엔비디아 +4.0%, 테슬라 +1.7%, 알리바바 +7.9%, 니오 +11.7%
1.
미국 증시는 이래저래 견조하네요.
소비심리지수가 쇼크를 기록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침체 내러티브에 대한 내성이 강화된 상태이기에,
이 가은 준 메이저급 지표들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크지 않았네요.
오히려 주도주 탈락인지를 놓고 긴가민가하는 엔비디아가 젠슨황의 지분 매각 종료 소식 등으로 4%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나
중국 인민은행도 빅컷을 단행하면서 “이번엔 정말 경기 진짜 좋아지는 건가”라는 기대감을 주입시켰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합니다.
다만, 최근 미국 증시가 올라가긴 올라가도 그 탄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중간중간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겠네요.
2.
어제 중국 증시가 4% 넘게 뛴 것을 보고,
이번 부양책으로 중국 경기가 진짜로 좋아지고 부동산 문제도 해결되는 것 아니냐라는 기대 vs 올해 몇차례 당했듯이(?) 이번에도 좋다 말겠지라는 우려가 공존하는거 같습니다.
이는 사후적으로 경기 지표가 호전되는 것을 지켜봐야 아는 일이긴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그간 중국 관련주들이 워낙 소외되고 수급도 비어있을 대로 비어있던 터라,
이번 부양책이 최소한 빈 수급을 채워주는 역할을 할지가 관건이겠네요.
3.
어제 거래소에서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보면,
“특정 금융주나 특정 업종이 왜 빠진 건가”, “지수가 흥행할 수 있는 건가”
Vs “그래도 중소형주 온기 확산되지 않나”, “밸류업 공시를 안하는 기업에게 또래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등 취지가 좋다” 와 같이 그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번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올해초부터 큰 그림에서 추진해왔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서브엔진이며, “주주환원” 에 본질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 돌입으로 시중 금리의 레벨 다운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주주환원 수익률 > 시중금리”의 구도로 전개됨에 따라, 주주환원 테마의 매력을 한층 개선 시킬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4.
결국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ETF 출시에 따른 단순 패시브 수급의 수혜를 받을 수 있겠지만,
지수 편입, 미편입 여부와 무관하게,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은행, 증권, 자동차 등 기존 밸류업 주력 업종에 대한 계속 관심을 높여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밸류업 지수에 대한 분석과 심층 의견은 저희 이성훈 연구원이 작성한게 있어서, 아래에 공유해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 잘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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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시사점은?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IDetailView?sqno=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