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가 신개념의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내놓았다. 국제수준의 주거 및 업무 단지가 조성될 송도 신도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아파트를 짓는다는 목표로 설계가 진행된 웰카운티는 우선 웰빙 아파트답게 "강제 실내 환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사계절 창문을 열지 않고도 센서에 의해 실내 오염물질을 강제로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국내 아파트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물론 사람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쓰레기 관로 수송시스템. 음식쓰레기는 실내에 설치된 수송관로로, 건식 쓰레기는 엘리베이터 옆 관로로 투입하면 진공상태의 관로를 통해 쓰레기 적환장까지 자동으로 수송되도록 해 악취를 없앴다. 이 설비는 각 가구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웰카운티 아파트에는 또한 화재경보기를 전층에 설치한다. 한편 웰카운티의 주민들은 단지내를 산책하거나 운동할 때 자동차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전체 동을 데크로(지상에 떠 있는 건축 구조물로 보행자 공간, 조경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결해 데크 지하에는 주차장과 연결된 차량이 운행하지만 주민들은 데크위로 자유로운 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래서 하늘 위를 걷는다는 의미로 스카이워크라고 명명했다.
또 아파트이면서도 단독주택처럼 정원이 있는 테라스하우스를 62평형에 도입했는데 산지 지형이 아닌 평지에서 도입한 것도 국내 처음이다. 웰카운티에는 단지 전체에 경관 조명을 적용한 것은 물론 단지내 수목에도 부분적인 경관 조명을 비춰 미적인 효과는 물론 주민들의 휴식 및 문화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통 시설을 배치한 전통문화 체험거리를 조성해 전시 및 공연활동,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전래 놀이 마당, 화계원(꽃과 나무, 바위를 주제로 한 정원)을 조성한다. 전통놀이 마당은 마당놀이와 사물놀이, 탈춤 등을 배우며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고 전통정원인 청파원과 연화원을 만들어 물소리, 바람소리,연꽃, 정자, 수생식물 등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또 문화 소극장을 단지내에 조성해 주민들이나 전문 단체에서 공연 등의 문화 활동을 펼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