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줏간 소년,
프란시는 숙명적으로 살인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주정뱅이 아버지,목을 맨 어머니,배신자 단짝친구, 철천지 원수 누젠트 부인
모두가 그를 낭떠러지로 내몰았어요
어른아이가 되어 출소한 프란시의 손바닥에서 반짝이던 아네모네는
희극적인 결말을 예고하는 걸까요
롤라런,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롤라는 남자친구에게 필요한 돈을 구하기 위해 달립니다
영화는 전자음악처럼 반복됩니다(bgm역시 전자음악)
마치 감독은 여러 마리의 기니피그를 실험대 위에 올려놓고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롤라가 달리다 부딪힌 행인들의 생애를 몇장의 사진컷으로 표현하는 장면은
내 머리를 둔탁한 소리를 내며 갈기는 것 같았지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못생긴 돈! 날건달 남자친구와의 키스가 가슴 아리네요
아 또 보고 싶다
존 말코비치 되기,
영화의 재기넘치는 상상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타인의 뇌에 침투하여 나의 자아를 발견한다는
알고보니 내가 동성애자였다,-_-
카메론 디아즈가 키우는 침팬지의 파란만은 인생살이
파안대소했지요,
시종일관 비틀어대는 유머가 영화의 전부는 아닌데
아직 명쾌한 답을 얻지못했기에 한번 더 봐야겠어요
휴먼네이쳐,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한 걸까요
난 존 말코비치 되기,가 훨씬 좋았거든요
또 꼽아보면
아멜리에,
웃기게도 암암리에는 아멜리에의 아류이름이지요,-_-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유쾌하고 산만하고 행복한 영화입니다
해바라기밭에서 사랑을 나누는 소년,소녀는
김유정의 동백꽃,을 연상케 하더군요
파이트 클럽,
자아분열이라, 반전이 기가 막혔어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가이 릿치는 몇가닥의 실을 엉키게 합니다
저걸 어떻게 풀지,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지켜보는데
종국에는 가위로 싹뚝 잘라버립니다
감독의 놀라운 구성력에 연신 감탄을 뱉었지요
후속 스내치,는 소재만 바뀌었지 록 스탁을 빼다 박았더군요
역시 록 스탁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꿈과 환상의 세계!
소림축구,
너무 웃어서 안면근육이 다 아플 정도라니까요
이 영화는 소장해서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