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채민숙/황준태] 반도체 산업 Note: 나는 누구 여긴 어디
● 현재 위치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요
- 한국 시각으로 26일 새벽 마이크론 실적 발표 예정
- 마이크론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 이를 메모리 시장 전반의 단기 악재로 판단
- 이 같은 악재가 반영된 이후 메모리 기업들의 주가는 다시 반등을 준비할 수 있을 것
- 지금 시점에서는 시장을 관망하면서 현재 메모리 시장에 가장 악영향을 주고 있는 모바일 시황과 DDR4 재고 현황 등 향후 반등을 위한 조건들을 다시 점검하면서 기다려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
● 공급 제한으로 디램 가격은 상승세 유지할 것
- DDR4와 LPDDR4 가격은 시장 전반의 높아진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하락세를 피할 수 없을 것
- 그러나 DDR5와 LPDDR5는 공급사들의 HBM 집중으로 인한 선단 공정 capa 부족으로 인해 공급 부족 지속
- 2분기 기준 DDR5와 LPDDR5 비중은 전체 디램에서 40~50%를 차지하고 있고 연말로 갈수록 DDR5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
- 이를 감안하면 DDR4에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전체 디램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 HBM을 제외한 일반 디램 수요가 약하고 중국의 디램 공급으로 레거시 디램의 수급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나, 전체 디램 시장이 급격하게 다운턴으로 진입했다고 볼 근거는 아직 없음
- 4분기 아이폰 등 스마트폰 판매 상황과 시장 재고 상황에 대해 좀 더 명확한 데이터들을 수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
● 서버와 HBM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 최선호 유지
-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구분해주는 응용별 판매 비중에 따르면 2분기 기준 디램 내 서버와 HBM 판매 비중은 이미 60%를 상회
- 모바일부터 시작된 재고 증가와 이로 인한 구매 감소의 역풍은 디램 3사가 동일하게 맞이하는 상황이지만 그 영향도는 3사에 다르게 나타날 것
- 모바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SK하이닉스가 모바일 영향은 가장 적을 것으로 판단
- HBM과 서버 DDR5 내에서도 SK하이닉스는 HBM3e나 128GB TSV RDIMM과 같은 하이엔드 제품군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
- 하이엔드 위주의 제품 믹스로 인해 상반기 대비 슬로우해진 메모리 시장 환경에서 SK하이닉스가 이익과 주가 방어에 가장 유리하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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