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그냥 말없이 내 속옷이 보일까 하는 마음에
병원복을 오른손으로 꼬옥-쥐었다.
그리고 난 말없이 울면서 가다가..
'쿵!'
"아야야..."
다행히다..
사람이 없으니깐....
나의 하얀 속살이 훤히 다보였다.
넘어지는 덕분에..
"흑..
흐엉...어엉엉!!!!나쁜자식!!!헝엉엉!!!"
마냥 장난감을 안 사줘서 떼쓰는 아이처럼
새벽에 그자리에 풀썩 앉아서 울어버리고 있다.
참고 또 참았던 울음이 시원하게 나온다.
지금 현재 3시...어둑어둑한 새벽녁에
사람이라곤 나밖에 찾을 수 없을정도로 썰렁했다.
난 그렇게..30분 정도 울다가
일어서서 소매로 스윽-닦은뒤 ,다시 터벅터벅-
걷다가...굴러다니는 빨강색 바탕에'코x콜라'캔
무심코 발로 뻥~찼더니..
'퍽!'
어떤 사람에 머리에라도 부딪힌듯한 소리..
살며시 고개를 들었더니..화난듯한 얼굴로 서있는 남자.
뿌연 안개덕분에 흐릿흐릿해서 그남자가 내 앞으로 까지 오자
난 소매로 눈물을 스윽-닦았다.
그리고 보이는 사람은..연하늘..망쳤다.정말
"미안.."
그냥 미안하단 말만 하고 가려는데..
'스윽-'
"다보여..
이거 입고가 새벽이라 좀 추워"
피식-하고 웃으면서
내 하얀 속살을 턱으로 가르킨후 자신이 입고있던
하얀색 카바를 툭-하고 내머리위에 올려다 준다.
"............................
아......!!고.....고마워!!!!연.......하늘!!!"
이미 조금 걸어갔을때쯤 내 목소리를 듣고선
몸을 반만 돌려서..나하테 하는말..
"그동안은 안 좋은 추억만 너하테 있는것 같아서..^^
좀 착한일좀 할려고..간다!^^
그거 너 갖든 버리든 알아서해!나 진짜 갈께!!"
"아.........그래..
잘하면 좋은......"
이미 그의 뒷모습이 사라졌다.
"잘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꺼 같아.."
난 연하늘이 준 카바를 입고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작가시점으로..
그녀가 발걸음을 옮기고선 피식피식 거리는 그녀를 못마땅하게
보는 여자...'민주연'그녀는 자신의 빨간 스포츠카에 기대어서
그 뒤에서 그녀를 짜증나게 보는 주연은
갑자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면서 핸드폰을 들었다.
"응...오빠....
훗-내목소리도 잊은거야?
무슨일이긴..전에 내가 말했잖아,지금 시작해줬음 해..
응...이름?얘기 안해줬어?흠...훗-유아린
나랑 같은고등학교다니고,같은반..사진은 보내줬지?
멍청하게 연하늘처럼 유아린 그년 좋아하지 말고..
그래..지금 '푸쵸'로 가고 있어 응 끊어~♡"
'탁-'
그녀는 핸드폰 플립을 닫고선
아린이가 푸쵸쪽으로 쭈욱-직진을 하는 그녀를 보면서
미간을 찌푸리는 그녀
"이번엔 철저히 망가트려주겠어..
내가 못가지면 너도 못가져"
@원점으로..
"후아.....따뜻하네...겨울껀데...
더운날에 겨울옷을 입을리는 없겠지만..
덕분에 따뜻해..."
난 옷을 끌어당겨 더 따뜻한 감촉을 느꼈고,
코를 그 옷에다가 갖다대니,바람냄새가 심하게 많이 남아있었다.
내가 이걸 받은지 얼마 안되어도 이정도로 강하게 남아있지는 않을텐데..
"뭐...그게 무슨 상관이래?"
그녀가 푸쵸라는 커피숍에 다다달았을때쯤..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커다란 거구..
검은색 양복이 터질듯해 보였다.
커다란 덩치에 맞게 험악한 남자의 얼굴..
무서워서 최대한 아래쪽으로 고갤 숙여 걸어가는데..
갑자기 내 입을 감싼 하얀 손수건......
얼떨결에 잠이 온다....자면......안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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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소설을 쓰다가 어떤 한 쪽지가 왔는데요
그걸 보니 마구마구 기분이 좋아지는거 있죠?
내용이 뭐냐면요..
[니믄요,,
소설을 너무 잼있게 쓰시내열,,
'상고일진놈'
얼릉얼릉 써주세열,,
기대할게여,,,ㅋㅋㅋㅋ]
칭찬에 약간 흐믓해서..동생들하테 자랑쫌 했습니다~>_<
쓰신분이' 乃누구세열?!乃 '인데요...
답장을 하니...받는 분이..'똑순이'라고 되어 있네요..
乃누구세열?!乃님인지 똑순이 님인지는 모르지만..
쪽지로 좋은 말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1빠 재미있어요 다음편도 빨리
<Ηⓐⓝ ⓢⓞⓛ>님 이번이 처음으로 꼬리말을 남기신것 같은데~ㅎㅎ 무튼요..꼬리말 감사할따름이네요~>0<
재밌음.
<'淄荷淚'>님 꼬리말 감사~>_<
재밋어여~~~!빨리써주세용 ㅠㅠ!담편은길게....!
<임선미굿입니다>님 한번 길게 쓰도록 노력은 해볼께요~
어뜨케...조마조마 ㅇ _ㅇ;; 빨리 보고싶다,,,작가님 열심히 써주세요,,,ㅋ ㅣ ㅋ ㅣ
<唯소설>님도 이번이 처음???무튼요 힘이 되는 꼬리말 써주셔서 감사해요~
2번째인데,,,ㅜㅡ전편에도 꼬릿말 남겻음,
넘 잼있어여`~ㅋㅋ 앞으로도 열심히써주세요~~
<눈이★>님~!!언제나 꼬리말을 다시니 정말 기분이 좋아요..열심히 쓰겠습니다!!
하하 잼있다 ㅋ ;;
<소설공벌래>님은 진짜 처음인것 같아요.. 앞으론 더욱더 재밌게 써드릴께요~
아.. 쪼꼬맛사탕♥님 이 소설덕분에.. 5일동안 나눠서 보고, 이제야 댓글 올립니다... 아...이번엔 또 무슨일이 생기는 걸까요......ㅜㅜ 불쌍하다 아린이
★★꼬리말 감사하구요 그러게 좀 불쌍하죠?★★
0.0 잼있어요
★★감사해요★★
ㅋㅋㅋ 아린이 어케요??ㅠ
★★그러게요 어떻하죠?ㅜ_ㅜ★★
ㅋㅋ오늘힘들게 들어왔어여담에두 들올게염ㅋㅋ
★★네~요즘 통 안 들어와서 섭섭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감사해요~쪽지도 감사하구요~^^★★
쿡쿡쿡 잼있어염~
★★감사합니다~>_<★★
ㅎㅎㅎ ^^ 정말잼있어요 "^"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잼있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네~기대 많이 하세요ㅋㅋㅋㅋ★★
님 소설 너무 재밌어여 ! 지금 처음부터 오늘 다 보고있는데 계속계속 볼꺼예양
저도 그런쪽지 보내드리고 싶내요~`열심히 생각해서 좋은 소설 만들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