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평화를 주는 템플 스테이
Healing,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힐링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마음의 상처를 그냥 지나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힐링하시는 편인가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휴식을 취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힐링열풍은 방송가와 서점가까지 장악했습니다.
독설과 막말의 예능보다는 따뜻하고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는 예능이 대세입니다.
또한 분주한 일상 속 잠깐 멈추라고 말하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중문화 속 힐링열풍은 왜 생기게 된 것일까요?
아마도 내면에 지니고 있는 근심, 걱정, 불안, 초조함 등의 모든 고민들을 내려놓고 마음의
치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혼자 훌쩍 떠나기, 가볍게 책 한 권 읽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우리는 힐링을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템플 스테이입니다.
템플 스테이(Temple stay)는 한국의 전통사찰에 머물면서 사찰의 일상생활을 체험하고
한국 불교의 전통 문화와 수행 정신을 체험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소음이 없는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템플 스테이라고 해서 불교 신자만 신청할 수 있는 것은아닙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템플 스테이를 원한다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의해 템플 스테이는 경쟁력 있는 한국의 문화관광상품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OECD 보고서는 템플스테이를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전통문화를 수호하는 한편 정부와 유관 단체가 서로 협력해 문화의 가치를 높인 결과 바람직한
관광 산업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템플 스테이는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는 문화체험이라고 합니다.
2002년부터 시작된 템플 스테이는 어느 덧,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템플 스테이는 전통 사찰에 머물면서 예불, 참선 수행, 발우 공양, 다도 등 사찰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승려들의 기본적인 일상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정신문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발우공양은 평상시 승려들이 식사하는 것을 이르는 말 입니다.
발우는 양에 알맞은 그릇이란 뜻이고, 공양은 절에서 식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밥과 국은 먹을 만큼만 담아서 남거나 모자라지 않게 하는데요. 공양이 끝나면 자신이
먹은 그릇을 깨끗이 닦아 원래대로 쌓아놓습니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어떤 소리도 내지 않고 식사를 하는 시간입니다.
템플 스테이에 대해서 더욱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템플 스테이는 당일체험, 1박 2일, 2박 3일, 3박 4일 등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1박 2일 코스로 가격은 3~5만원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참가자에게 수련복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찰에서는 수건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템플 스테이의 필수 준비물은 수건과
개인 세면도구, 환절기 및 겨울철에는 따뜻한 옷이 될 것 같습니다.
고무신 또한 따로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템플 스테이를 갈 때에는 구두나 슬리퍼보다는
편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가는 것이 더 현명할 것 같습니다.
사찰마다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르지만 참선(參禪), 다도(茶道), 산행(山行), 연등 만들기,
소원 빌기 등은 기본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템플 스테이가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한 것은 아닙니다.
템플 스테이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어요!
휴식형 템플 스테이, 불교문화체험형 템플 스테이, 생태체험형 템플 스테이, 수행형 템플 스테이,
전통문화체험형 템플 스테이, 장기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유형의 템플 스테이가 존재해요!
휴식형 템플 스테이는 자연과 절에서의 참선과 예불 등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 편안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불교문화체험형 템플 스테이는 절 예절, 발우공양, 108배, 연등 만들기, 문화유적 탐방하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불교문화를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생태체험형 템플 스테이는 사찰의 주변 환경에 따라서 숲 체험, 갯벌 탐사, 야생녹차 만들기 등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수행형 템플 스테이는 명상과 참선을 중심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성찰형 프로그램입니다.
이외에도 봄에는 봄맞이 봄나물 캐기, 봄철 산행 트레킹이 연말에는 해맞이 템플스테이라고 해서,
12월 31일과 1월 1일 양일간 새해 해맞이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비만 해소를 도와주는 템플 스테이, 외국인과 함께 하는 영어캠프 등 계절과
각 사찰의 특성에 맞는 무궁무진한 프로그램들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 무궁무진한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들은 어디에서 볼 수 있고,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한국 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http://www.templestay.com) 웹사이트를
방문하셔서 전국 방방곡곡 자신이 머물고 싶은 사찰을 검색해본 다음, 사찰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검색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바쁜 일상 속, 우리는 모두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요!
도시의 소음은 잠깐 줄이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 자신과 마주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이번 주말, 가까운 사찰로 떠나보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