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20531n10283?mid=n0404
기사는 여기에 링크합니다.
어제 KTX 산천 24호기가 스위치백을 통과해서 지금 강릉역에 있다고 하네요.
산천 열차가 스위치백을 통과한건 울나라 철도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죠.
곧 열차가 다니지 않을 스위치백에 최근에 나온 산천 24호기가 들어간 건 상당히 의미심장하죠.
일단 완공은 2017년 말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우선 산악 지형으로 공사가 오래 걸리는 평창~대관령을 먼저 착공한다고 합니다.
중앙선 청량리~서원주 복선화에 이어 고속화 공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완공되면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한 시간
남짓으로 들어올 껄로 예상이 되죠.
서원주에서 강릉까지 33분이라면 청량리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 30분이 예상되겠네요.
그러나 현재 중앙선 용산~망우 선로 용량은 후달리는 상태입니다.
현재 경춘선 ITX-청춘 열차까지 운행하고 있는지라 선로 용량이 후달리는데 과연 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 KTX를
운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 청량리발 열차도 1시간에 한대 발차로 되어 있는데 신영동선 KTX와 일반열차를 추가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용산~망우 2복선화는 당연히 하고 망우~용문까지도 2복선화 해서 중앙선 도시철도와 선로를 분리하는게 가장
좋지만 아시다시피 돈은 부족하고 용산~청량리는 강변북로와 다른 도로가 가로 막고 있어서 확장이 어렵고 청량리~회기 구조는
시망 오브 시망이고 회기~망우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구간이라 역시 2복선으로 확장하기 부담이 되죠.
경춘선이 상봉역에서 입체 교차를 못하는 이유도 고가 철도 놓을 구간이 딱히 나오지 않죠.
그리고 망우~구리는 산이 가로 막고 있어서 터널 공사의 압박에 구리~도농 역시 도심을 고가로 달리는 구간이라 공사하긴 부담이
큽니다.
그나마 덕소만 지나면 2복선 확장이 수월하긴 하지만 정작 2복선이 필요한 용산~망우~덕소가 확장이 어렵습니다.
진짜 중앙선 선로 용량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서~용문선도 착공해서 중앙선과 신영동선 열차를 수서역에서도 출발하도록 해서 강남 지역 수요도 잡아야 합니다.
수서~용문선는 강남과 경기 남부에서 중앙선과 신영동선 이용이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죠.
또 강릉역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네요.
지금 강릉역은 지금 위치 그대로 두어야 하고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더라도 지하로 파야 합니다.
강릉역을 금광리로 이설했다간 김천구미역이나 군산역, 장항역 짝 납니다.
어짜피 금광리엔 남강릉역이 건설되고 남강릉역은 현재로썬 차량기지 역할과 화물역으로 운용하지만 구정면이 발전하면 그 때
가서 여객 취급해도 안 늦습니다.
신영동선은 국가 명예가 걸린 사업이니 반드시 2017년 말에 완공했으면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경부고속철도를 한일 월드컵 전에 완공하지 못해서 외국 국가들로 부터 일본의 신칸센에 비해 교통망이 안 좋
다란 혹평을 받았습니다.
이미 IOC에게는 평창으로 가는 철도를 올림픽 전에 완공하겠다고 약조한 상황입니다.
국가의 명예가 걸린 사업이니 반드시 2017년 말에 완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첫댓글 용산-망우(상봉) 간 신호 설비 개량, 열차 주행속도 향상과 복합열차 편성 등으로 일단은 청량리 쪽 선로용량문제를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강변을 세월아 네월아 달리고 있는 중앙선 전철 다이어를 조이고, 폐색 구간을 촘촘하게 개량하고, ATC를 도입하든 ATP를 도입하든 훨씬 더 조밀한 열차 취급이 가능한 신호체계를 도입해서 기본적으로 한 선구에서 유지할 수 있는 차량 숫자를 늘려야 하겠죠. 또한 플랫폼 배치가 살짝 기형적인 청량리역의 전동차 진입 구간 분기기를 60km 이상 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게끔 교체할 필요도 있겠구요.
제 생각에는 경춘선에서 중앙선으로 직결될 수 있는 고가(혹은 지하)선로를 신내에서 망우 방향으로 하나만 놓더라도 문제점이 상당수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상봉역에서 성북역으로 가는 단선 삼각선을 활용해서 상봉 종착 열차 중 일부를 성북까지 빼는 방법도 고려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1호선을 활용하여 강북 방향으로 가려는 이용객들의 상당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뿐더러, 상봉역의 혼잡도를 줄임으로써 열차 투입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 영동선과 중앙선 열차에 동차를 도입하든, 기관차+제어객차를 도입하든 양방향 운전이 가능하게 한 뒤, 복합열차로 편성하면 용량을 더 확보할 수 있겠네요. 수도권 전철이 운행하고 있는 양평, 혹은 원주까지 같이 달린 뒤, 그곳에서 분리 운행. 뭐 이런 식으로.
근데 딴 소리인줄은 잘 알고 있지만... 시망이라는건 무슨 뜻인가요? 어감을 보아하니 망했다는 뜻 같은데...
완전히 망했다는 거죠. 솔직히 청량리~회기 구간은 회기역 구조도 압박이지만 주변 건물들이 완전히 가로막고 있어서 확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