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발표하는 매출액 세계 500대 기업 명단인
‘포천 글로벌 500’의 올해 순위에서
한국 기업은 불과 16사만 포함됐다.
반면 중국은 무려 136사가 이름을 올려 2020년 이후 3년째 국가별 순위 1위를 유지중이다.
미국 기업은 124사이며 일본(47사), 독일(28사), 프랑스(25사), 영국(18사), 순이다.
갈길이 멀어도 너무 멀다...
2.
리퀴드(liquid) 소비?
솔리드(solid) 소비?
영국의 경제학자 플로라 바디와
지아나 에커트가 2017년 논문을 통해 제시한 개념이다
솔리드 소비는 안정적인 소비를 의미한다. 지금 사용하는 것을 앞으로 미래에도 사용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급속한 변화는 아니며
예측 가능하다.
반면 리퀴드 소비는 유동적인 소비이다. 순간순간 변화하고 앞으로 어디로 갈지 예측하기 힘들다. 올해 크게 히트해서 유행한 것이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소비자는 하나의 상품, 브랜드에
충성심을 보이지 않고 그때그때
맘에 드는 것을 소비한다.
한때 유행하고 바로 사라지는 상품들이 리퀴드 소비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공유경제도 리퀴드 소비의 특징이다.
자기가 소유하지 않고 빌린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잠깐 마음에 드는 동안에만 소비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소비행태는 리퀴드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로 인한 문제는
단순히 소비행태 변화 그 이상으로 크다.
언제 유행이 바뀔지 몰라
생산기업은 투자를 늘리지 않거나
그에 따른 고용창출 저하 비정규직 양산등의 꽤 무거운 문제가 이면에 있다.
한때 허니버터칩을 구해 먹는게 유행이었다
하지만 유행이 지나가고 판매가 시들해지자 설비를 늘렸던 기업은
적자를 감수 할수밖에 없었다.
3.
물가가 하락?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가 10월보다 0.2% 낮은 120.42(2015년 수준 100)를 기록했다.
왜일까?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국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양호한 기상 여건 속에서 가을배추와
무의 생산량이 늘었고 쌀은 소비 감소·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물의 경우에도 돼지고기·소고기 등의 사육 두수가 늘고, 수입량도 증가해 전체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못 느끼겠던데 ???
혹시 나만?
4.
‘선택의 패러독스’ ?
선택할것이 줄어들면
매출이 상승한다는 뜻이다.
예를들면
샴푸를 26품목에서 11가지로 정리했더니 오히려 매출이 10% 증가했다거나
잼의 종류를 24품목에서 6가지로 단순화하니 구매율이 10배 상승했다는 등의 사례다.
선택지가 많으면 사람들은 머뭇거린다. 진정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일 만한 것을 고른다.
상황이 복잡할수록 타인을 더 의식하고 소신껏 행동 못 하는 게 인간이다.
일상을 간소하게 만들고 때로는 선택의 자유도 내려놓아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즉 단순하게 사는게 좋다는 뜻이다.
우리가 하는 말도 간결하면 좋다.
타인의 말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은 대개 20∼30초다.
이 시간이 넘어가면 사람들은 딴생각을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떠올린다. 복잡한 말은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상대방이 내게 공을 한꺼번에 네댓 개씩 던지면 받을 수 없다.
하나도 못 잡고 다 놓칠 수도 있다.
말도 똑같다. 정돈된 단 하나의 메시지라야 마음에 남는다.
이런 경우를 촌철살인이라고 한다
촌철살인의 원래 뜻은
조그만 쇠붙이로 사람을 죽인다는 뜻이다.
5.
우리나라
“아끼다 똥 된다”?
서양
‘다 쓰고 죽어라(Die broke)'
탈무드
“좋은 항아리를 가지고 있다면
오늘 사용하라.
내일이면 깨져버릴지도 모른다”
가족과 밥을 먹을때는
가장 비싼 그릇에 음식을 담자.
가족이 가장 귀한 손님이기 때문이다.
6.
전북 고창군 공음면 눈내린 '학원농장'
이곳은 봄이면 푸릇푸릇한 청보리밭이 펼쳐지고 가을이면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메밀꽃 잔치가 벌어진다.
이곳은 꼭 가보고 싶은데
학원은 다신 가고 싶지 않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1828~1882 ㆍ 영국)
‘축복받은 베아트리체’
1871~1872 년作
8.
[詩가 있는 오늘]
네가 고맙다
홍수희
태풍 지나고
도착한 사과 두 상자,
요래 봐도 저래 봐도 상처투성이다.
멍든 쪽 생채기가 난 쪽을 도려내다 보니
먹을 것 없다.
보내준 이의 마음을 생각하면
모질게 버릴 수도 없어
황설탕에 계핏가루에 레몬즙에
끓여주었다.
달콤한 사과잼이 만들어졌다.
상처도 거듭나면
달콤한 기쁨이 되는 것이다.
태풍을 장하게 견디어준
네가 고맙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진짜 내돈이란
내가 죽기전에 쓸 수 있는 돈이라고 합니다
즉 아끼다 똥 된다는 뜻이겠죠
똥 되기전에 한번 써볼 수 있는
주말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