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주중앙시장
상주중앙시장은 쌀과 누에고치, 곶감 등 삼백의 고장으로 유명한 상주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풍물거리에서 2, 7일에 장이 서는 상주시장과 함께 상주의 상권을 이끌고 있다. 특산물인 곶감을 비롯해 농산물과 의류,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소재지 : 경상북도 상주시 중앙시장길 7-16
시장 유형 : 상설시장, 정기시장(매월 2, 7일), 문화관광형 시장
형성 시기 : 1987년
시장 현황 : 점포 수 411곳, 면적 11,244m2
특산물 : 곶감, 쌀
먹을거리 : 한우, 한정식
같은 지역 다른 시장 : 함창시장, 공성시장, 화서시장
주변 볼거리 : 문장대, 경천대, 도남서원, 남장사
전화번호 : 상주중앙시장 상인회 054-535-7443
목차
1. 상주중앙시장 개요
2. 상주중앙시장의 어원
3. 상주의 지리적 특색과 시장 형성 과정
4. 시장의 발달 및 변천 과정
1) 상주중앙시장
2) 함창시장
3) 그 밖의 시장
5. 시장의 위치와 거래 품목
6. 상주의 특산물과 볼거리
7. 먹을거리
1. 상주중앙시장 개요
상주 지역은 예부터 삼백의 고장으로 불렸다. 삼백은 경북의 손꼽히는 곡창 지대인 상주에서 생산되는 쌀, 신라시대부터 특산물이던 누에고치, 목화가 그것이다. 해방 이후 목화 재배가 감소하면서 곶감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 3가지 특산물은 상주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또한 낙동강 본류와 접하고 있어 수로와 육로가 발달한 교통의 요충지였다. 그래서 조선시대 200여 년 동안 경상감영이 상주에 있었다.
이런 지리적인 배경을 활용해 상주 지역에는 일찍부터 시장이 개설되고 상업 활동이 활발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무려 13개의 시장이 개설될 정도였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김천과 안동을 잇는 경북선이 상주 지역을 지나면서 교통의 편의성이 더욱 좋아졌고, 시장도 꾸준하게 번영했다. 일제강점기 때 상주 지역에는 상주 읍내장을 비롯해 8곳에서 장이 섰다.
상주 지역은 1970년대 이후 도시화의 영향으로 인구가 꾸준하게 감소했고, 14개까지 늘어났던 상주 지역의 시장 또한 감소했다. 오늘날에는 5곳에 시장이 개설되어 명맥을 잇고 있다. 상주 지역의 중심 시장인 상주중앙시장은 정기시장인 상주시장과 함께 서고 있다. 상주중앙시장은 2016년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었다.
2. 상주중앙시장의 어원
상주 지역의 옛 이름은 사벌주였다. 신라시대에 상주(上州)가 되었다가 통일신라시대인 757년에 상주(尙州)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 이후 사벌주라는 이름과 상주가 되풀이되어 사용되었으나 상주라는 이름이 주로 쓰였다. 상주(上州)는 경상도의 위에 해당되는 곳에 위치한 큰 고을이라는 뜻이다. 상주중앙시장은 지역의 이름과 지역의 중심 시장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3. 상주의 지리적 특색과 시장 형성 과정
상주 지역은 예부터 삼백의 고장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다. 삼백은 흰색을 띠는 3가지 지역 특산물을 가리키는 말로 쌀과 누에고치, 곶감이 그것이다. 원래 삼백의 하나는 목화였는데, 해방 이후 수요가 크게 줄면서 곶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감은 본래 붉은 빛깔이지만 감을 말리면 하얀 가루가 덮이기 때문에 삼백에 포함되었다.
쌀과 누에고치, 곶감은 상주의 지리적 환경을 잘 드러내 보여준다. 쌀은 영남의 젖줄이던 낙동강이 강 유역에 일군 함창평야와 상주평야를 중심으로 상주 지역이 농경이 발달한 지역임을 알려준다.
누에고치는 누에가 스스로 실을 뱉어 몸을 감싸 만든 집을 가리키는데, 이 실이 명주실의 원료가 된다. 명주실로 짠 견직물은 다른 말로 비단이라고 부른다. 비단은 예부터 부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곶감은 껍질을 벗긴 감을 건조시킨 것으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함이 특징으로 저장성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민담인 〈호랑이와 곶감〉에 등장할 정도로 친숙한 먹을거리로 과거 제사와 겨울철의 먹을거리로 매우 유용했다. 특히 곶감이 제수 용품의 하나라는 점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렇듯 상주 지역은 낙동강 유역에 위치해 아름다운 경치와 물산의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부유한 지역이었다. 조선시대 초기의 문신이던 권근은 “신라에 속한 이후 큰 고을이 되어 천년의 세월이 지났다. 산천은 아름답고 인물이 번성하니 도내 여러 고을 가운데 으뜸이다”라고 상주 지역을 평가했다.
또한 상주는 낙동강 유역에 위치해 수로가 오늘날의 고속도로 역할을 했던 조선시대에는 교통의 중심지였다. 주변의 대구와 안동 지역에서 한양으로 잇는 요충지에 위치해 육로 교통도 편리했다.
이런 이유로 상주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오갔고, 고려시대에는 경상도를 관할하는 절도사가 자리했다. 조선시대에는 200여 년 동안 경상감영이 위치했다. 경상도라는 말이 경주와 상주의 첫 글자를 딴 것이라는 사실에서도 위의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교통의 중심지이며 오랫동안 행정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시장 또한 일찍부터 개설되었고, 상업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동국문헌비고》(1770)에 따르면 당시 상주 지역에는 13개의 시장이 개설되어 있었다.
상주 읍내장(2, 7일), 북천장(4, 9일), 낙동장(4, 9일), 단밀장(3, 8일), 공성장(1, 6일), 장공장(1, 6일), 중모장(4, 9일), 철곡장(2, 9일), 화령장(3, 8일), 은척장(4, 9일), 낙원장(5, 10일), 삼탄장(3, 8일), 산양장(5, 10일)이 그것이었다.
20세기 초반인 1909년의 기록에 따르면 상주장은 여전히 2, 7일에 장이 섰고, 주요 거래 품목은 곡물, 백목, 목화, 당목, 백저(흰 모시), 소, 소금, 연초 등이었다. 멀리 부산과 대구, 김천에서도 이동 상인들이 찾아왔고, 당시 한 해에 거래한 연 거래액은 36만 엔을 기록했다. 상주장의 특산물은 견사였다.
1920년대에 들어서도 상주 읍내장은 꾸준하게 번영을 누렸다. 당시 상주 읍내장의 면적은 4만 1,620m2에 180칸의 장옥을 가진 큰 규모의 시장이었다. 당시 주요 거래 품목은 곡물(7,200원), 해산물(2,040원), 과일(800원), 직물(749원), 금속물(779원), 도자기(360원), 조수류(1,655원), 채소(360원), 땔감(660원), 종이(180원), 잡화(2,057원), 포목(362원)이었다.
위의 기록은 1923년 7월 한 달 동안 상주 읍내장에서 거래한 금액이다. 원래 7월은 농사로 바쁜 농번기이기 때문에 시장의 거래와 매출이 적은 달에 속한다. 당시 상주 읍내장에 나온 상인들은 중개인이 65명이었고, 소매상인은 350명을 헤아렸다.
한편 상주 지역에는 1922년부터 착공해 1931년에 개통된 경북선이 지났다. 조선철도주식회사가 부설한 경북선은 김천과 안동을 잇는 철도로 경상북도 내륙에서 생산된 물자를 원활하게 수탈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철도가 부설되면서 상주 지역은 조선시대처럼 물산이 집산되는 중심 상권으로 그 지위를 유지했다.
1930년대 후반 상주 지역에는 시장이 모두 8개 개설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에 비해 시장의 수는 줄었지만 거래액에서는 상주 읍내장과 공성장, 감창장 등을 중심으로 높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상권을 형성했다.
4. 시장의 발달 및 변천 과정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시장과 깊은 관련이 있는 상주의 인구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 왔다. 1975년에 22만 6,278명에 달했던 인구는 1985년 18만 575명, 1995년 12만 4,114명, 2010년 9만 8,103명으로 10만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2015년에 10만 2,374명을 기록하며 현재 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40년 만에 인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오늘날 상주 지역은 넉넉하고 여유로운 슬로시티로 변신해 각광받고 있다. 슬로시티와 관련해 상주를 상징하는 것은 자전거이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여 전국에서 자전거의 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되었고, 자전거는 상주의 상징이 되었다.
상주 지역의 시장은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일시적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14개가 개설될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촌 지역이던 상주 지역은 이농 현상이 심해져 경제적으로 위축되었다.
그에 따라 상주 지역에 개설되던 시장들도 함께 굴곡을 겪었고 1990년대 이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등장, 소비 패턴의 변화 등이 겹치면서 상주 지역의 시장들도 변화를 체험했다. 조선시대 이후 정기시장 중심으로 상업 활동이 진행되었지만 도시화 과정 속에서 정기시장은 약화되고 상설시장이 등장했다.
또한 면 단위에 있던 시장들은 교통의 발달에 따라 큰 시장이던 상주장에 상권을 잠식당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다. 폐시된 시기를 보면 사벌면 매호리에 있던 매호장은 1963년, 낙동면 용포리에 섰던 용포장은 1970년, 중동면 오상리에 있던 오상장은 1976년에 사라졌다.
1983년에는 사벌면 덕담리의 사벌장과 내서면 낙서리에서 서던 낙서장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뿐만 아니라 1990년에는 중동면 신암리의 신암장, 1996년에는 낙동면 낙동리의 낙동장, 1997년에는 청리면 원장리의 청리장, 2003년에는 모용리 용호리에 있던 용호장이 사라졌다. 이들은 대부분 상주장에 흡수되고 만 것이다.
오늘날 상주 지역의 시장은 대체로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이 함께 개설되고 있다. 2016년 현재 상주 지역에 개설되어 있는 시장은 모두 5곳이다. 2, 7일이 장날인 상주중앙시장을 비롯해 1, 6일이 장날인 함창시장과 공성시장, 3, 8일이 장날인 화서시장과 4, 9일이 장날인 은척시장이 그것이다.
이들 가운데 상설시장과 함께 개설되는 시장은 상주중앙시장과 함창시장, 화서시장이다. 상주 지역의 중심 시장은 상주중앙시장이며 함창시장은 중간 규모의 크기이다. 화서시장과 공성시장, 은척시장은 함창시장의 뒤를 받치는 기초 시장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1) 상주중앙시장
상주중앙시장은 상주 시내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조선시대부터 개설되었던 상주 읍내장의 명맥을 잇고 있다. 상주 읍내장은 과거 명성극장 자리를 중심으로 남쪽에 형성되어 개설되다가 일제강점기 말에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었다.
1987년 6월에는 정기시장이 서던 곳에 상설시장인 상주중앙시장이 건물을 짓고 시장을 개설했다. 상주중앙시장은 곧바로 지역의 중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편 이곳에서 원래부터 장사를 하던 노점상들은 상주중앙시장의 등장으로 장터를 빼앗기고, 도로로 밀려났다. 이 때문에 1990년 시장의 남쪽에 있는 옛 상주중앙초등학교 앞의 개천을 복개하고, 그 자리에 풍물거리를 만들어 노점상들을 유치했다.
중앙시장의 입구와 이어져 있는 풍물거리는 1980년대 초반에는 노점상 거리가 형성되어 차량 통행이 통제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중앙시장 개설 이후 시장의 활성화와 교통의 편리함을 위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통행할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하고, 평일에는 차량 주차와 통행에 불편함이 없게 했다. 2, 7일 장날에는 도로 전체가 노점상 거리로 활용되어 장이 선다.
또한 풍물거리가 정비된 이후 중앙시장에서는 매일 새벽시장이 개설된다. 번개시장이라고도 불리는 새벽시장은 지역의 청리, 공성, 사벌, 낙동면에 사는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과일이나 채소, 잡화 등을 직접 경운기나 트럭, 리어카 등에 싣고 와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벽시장은 이름에 걸맞게 4시 30분만 되면 풍물거리 전체가 활력으로 가득 차 시장이 형성된다. 그러나 7시가 되면 노점이 사라지고 거리가 말끔하게 정비되기 때문에 번개시장이라고도 불린다.
상주시장은 규모가 커지면서 장터인 풍물거리 외에도 상주중앙시장의 도로변으로 확대되었다. 풍물거리에 노점을 펼치는 사람들은 주로 이동 상인들이 많고, 상주중앙시장 주변에는 매일 나오는 노점 상인들이 많다. 새로운 장터가 만들어지자 잠시 위축되었던 상주시장은 크게 활성화되었고, 규모가 급속도로 커졌다.
상주시장은 과거 고추장, 어물전, 잡화전, 채소전, 곡물전, 그릇전, 곶감전 등으로 구획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곶감전 외에는 구획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정기시장인 상주시장은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청과물시장 등에서 큰 시장이 개설된다. 상주에서 많이 생산되는 쌀과 같은 곡물과 반건시 같은 곶감류, 사과와 배와 같은 과일,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싼 채소 등이 주로 거래된다.
한편 상주중앙시장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첨단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간판 교체와 건물 외벽 도색 등으로 노후화된 시장을 말끔하게 정비했다.
또 시장의 정비와 함께 2006년부터 대도시의 주민과 향우회 등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았고, 그 결과 매출액도 늘어났다. 2007년부터는 상주중앙시장 이벤트를 통해 줄타기나 탈춤놀이를 비롯한 무형문화재공연과 지신밟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중앙시장에서 거래하는 품목은 의류와 식품, 잡화 등이며, 연간 1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16년 3월에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 함창시장
함창시장은 함창읍 구향리에서 개설되는 전통시장이다. 함창시장은 함창이 현이었던 조선시대부터 장이 개설되었고 일대의 상권을 대표하는 시장이었다. 오늘날의 함창시장은 한국전쟁 때인 1951년에 개설되었다.
함창시장이 개설된 함창 지역은 신라시대부터 명주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이런 이유로 함창면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명주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함창장은 지역의 특산물인 명주를 중심으로 번영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예부터 발달해온 명주 산업과 함창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을 중심으로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1931년에 개통된 경북선에 함창역이 포함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진 덕분이었다.
함창시장이 가장 큰 번영을 누린 것은 1960~1970년대였다. 인근의 문경 지역에서 광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함창시장이 그곳에 곡물을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하는 배후지 성격의 시장으로 기능했기 때문이었다. 함창 지역은 상주 시내보다 문경 시내가 더 가깝기 때문에 과거부터 문경과의 교류가 더 활발했다.
이렇게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소를 사고파는 함창우시장 또한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문경 지역의 광산이 쇠퇴하면서 함창시장 또한 서서히 약화되었다. 다만 함창시장이 침체에 빠지지 않은 것은 문경과 예천의 여러 면에서 주민들이 꾸준하게 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또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면서 이곳에 농공단지가 조성되었고, 수십 개의 공장이 들어서 있는 것도 시장의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
3) 그 밖의 시장
화서면 신봉리에서 개설되는 화서시장(화령시장) 또한 그 연원이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방 이후 화서시장이 정식으로 개설된 것은 1965년 2월이었다. 변함없이 매월 끝자리가 3, 8로 끝나는 날에 장이 선다.
화서시장은 1970~1980년대에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이후 시장은 약화되고 있다. 약화되는 원인의 하나는 교통의 불편함이다. 화서시장이 개설되는 신봉리를 찾기 위해서는 경사가 심하고 구불구불한 화령재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이동 상인들의 방문이 줄어들었다.
은척시장은 은척면 봉중리에서 장이 서는 전통시장이다. 은척시장도 조선시대부터 개설되던 유서 깊은 시장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사라졌던 은척시장이 해방 이후 정식으로 개설된 것은 1968년의 일이었다.
은척시장이 개설되는 은척면은 서쪽과 북쪽이 문경과 인접해 있는 산간벽지에 속해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지리적인 환경 때문에 주변의 상권에 잠식되지 않고 꾸준하게 장이 개설될 수 있었다.
은척면 두곡리에는 수령이 300년이 넘는 거대한 뽕나무가 있다. 상주 지역의 특산물인 삼백의 하나인 누에고치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하겠다.
공성시장은 공성면 옥산리에서 장이 서는 전통시장이다. 공성시장 또한 조선시대부터 개설되어 있던 시장으로, 일제강점기를 거쳐서 해방 이후 정식으로 개설된 것은 1958년 7월의 일이었다. 공성면은 지리적으로 상주와 김천의 중간에 있어 이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개설된 시장이었다.
행정적으로 상주시에 속해 있지만 면 단위로는 드물게 옥산리를 중심으로 300여 개의 점포가 상가를 형성하고 있어 독자적인 상권을 형성해 왔다. 따라서 시장의 규모도 커서 면적이 7,038m2에 이른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조금씩 장세가 약화되고 있다. 그래서 1990년대 후반에 장터 중앙에 6칸짜리 장옥을 세우고 바닥을 깔끔하게 포장했다.
공성시장에서는 농산물, 의류, 잡화 등이 주요 거래 품목이다. 한때는 공성시장에 가면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번성했지만 오늘날에는 장세가 약화된 상태이다.
5. 시장의 위치와 거래 품목
상주중앙시장은 상주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상주시청과 상주역, 상주중앙시장은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주요 도로를 따라 상주우체국 방향으로 향하면 우체국 못 미쳐서 왼쪽에 시장의 모습이 나타난다. 상주중앙시장은 정기시장인 상주시장과 함께 농산물과 의류, 잡화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곶감을 따로 파는 곶감전이 열린다.
함창시장은 상주시보다는 문경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점촌함창IC로 나가서 문경시 방향으로 가다가 사아매 교차로에서 함창읍으로 들어서야 한다. 함창읍사무소와 함창버스정류장, 함창역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쉽다.
6. 상주의 특산물과 볼거리
상주 지역은 경상북도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예천과 의성,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옥천과 보은, 영동, 남쪽은 구미와 김천, 북쪽은 문경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남동쪽에는 소백산맥이 위치하고 있다. 지역의 동부로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을 관통하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강 주변에 평야지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넓은 평야 지대로 인해 상주 지역은 전통적으로 경북의 곡창 지대로 유명했다. 쌀을 중심으로 보리와 콩 같은 곡물, 포도, 감, 사과와 같은 과일, 참깨와 고추, 마늘, 잎담배 등이 많이 생산되고, 함창읍은 명주의 산지로 이름이 높다.
이들 가운데 쌀은 지역의 특산물인 삼백의 하나로 전국적인 명성이 높고, 포도는 일교차가 큰 기후의 특성을 잘 살린 과일로 향이 진하다. 감은 내서면과 사벌면, 이안면, 청리면에서 많이 생산되는데, 대부분 지역의 특산물인 곶감으로 만들어진다.
곶감은 상주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상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은 곶감으로 만들기 좋은 동그란 감이 많다. 청도의 감이 납작해서 청도반시라 부르는 데 반해, 상주의 감은 동그랗고 길쭉해 상주둥시라고 불린다. 상주에서 생산되는 감은 물기가 적고 탄닌 함유량이 높아 곶감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상주 곶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왕실에 진상된 곶감이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곶감 양의 60%를 생산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곶감으로 특히 유명한 곳은 상주 시내에서 가까운 남장동의 남장마을이다. 가을이면 마을 곳곳에 붉은색의 감이 매달려 있는 광경이 아름답다. 남장마을과 함께 곶감의 생산이 많은 곳은 곶감공원이 있는 외남면이다. 남장마을의 곶감은 주로 상주의 다른 곳에서 사들인 감으로 곶감을 만들지만 외남면은 직접 재배한 감으로 곶감을 만든다.
상주 지역은 산과 물이 많은 지역이기에 뛰어난 경관을 가진 관광지가 많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문장대와 경천대, 도남서원, 남장사 등이다.
문장대는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상주시 화북면에는 문장대에 더해 주봉인 천황봉이 위치해 있다. 경천대는 낙동강의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경천대는 하늘로 향한 절벽 위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그 아래로 강이 흘러 아름다운 경치를 빚어낸다. 경천대에는 정기룡 장군이 용마와 수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이색조각공원과 인공폭포 등이 있다.
또한 도남서원은 조선의 유학 전통이 영남에 있다는 자부심에서 탄생한 서원으로 낙동강 강변에 위치해 있다. 남장사는 신라시대에 건립된 사찰로, 보광전의 목각 탱화는 보물로 지정될 정도로 한국 불교 목공예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수미단으로 유명하다.
7. 먹을거리
상주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는 곶감과 한우이다. 상주IC 주변에 있는 ‘명실상감한우 홍보테마타운’에 가면 상주축협에서 운영하는 한우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상주 곳곳에서 상주쌀을 이용한 한정식이나 전통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상주 중앙시장 지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