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6:25~26 / 부자나, 가난이 천국 조건이 아님을 말씀하신 예수님
(눅 16: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눅 16: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5~26 아브라함은 부자가 고민하여 조금만 서늘하게 해달라는 요청도 들어줄 수 없었습니다. 그와 나사로 사이에는 큰 구렁이 있어서 건너갈 수가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죽은 후에 지옥과 천국은 왕래할 수 없습니다. 음부에서는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누가 낙원과 음부에 가느냐는 것은 이 세상의 삶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카톨릭에서 말하듯이 낙원과 음부 사이 중간에는 연옥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죽은 자를 위해서 기도하거나 헌금하면 연옥에 있는 자들이 낙원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부자는 왜 음부에 갔고 거지 나사로는 낙원에 갔을까요?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에 의해서 낙원과 음부는 결정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자는 왜 음부에 갔을까요? 아브라함의 말씀대로 단지 부자는 이 세상에서 잘 살고 좋은 것을 받아서 음부에 갔을까요? 아닙니다. 부자는 단지 부자이기 때문에 음부에 간 것은 아닙니다. 지금 낙원에 있는 아브라함도 말년에는 종 318명을 거느릴 정도로 부자였고 천국에 갔습니다. 부자는 지옥 간다는 말은 비성경적입니다.
우리가 본문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부자가 사치하면서 가난한 나사로를 돕지 않고 냉대했다는 사실입니다. 부자는 사치하면서 고통하는 형제자매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돌보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그럼 가난한 자들을 냉대하면 다 음부로 가는 것입니까? 그것도 비성경적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가난한 자를 냉대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말이 없습니다. 천국과 지옥에 가는 것은 가난한 자를 돕는 선행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의해서 천국과 지옥에 가는 것이 결정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고도 사치하면서 가난한 자를 냉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사치하면서 가난한 자를 냉대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똑바로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정말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고 구제를 힘쓰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였을지라도 때로는 가난한 자를 냉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이지 지속적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가난하고 병든 자의 모습으로 오시는데 예수님을 냉대한 사람들은 지옥에 가게 됩니다.(마25:41-46)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병들고 가난한 자를 돌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 만난 사람을 돕듯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은 자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야고보는 이런 자는 죽은 믿음, 심지어 귀신의 믿음을 가진 자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영접지 않고 가난한 자를 돌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인본주의 신자입니다. 이들도 안타깝지만, 지옥에 갑니다. 만약에 예수님 믿지 않고 선행한 자들이 천국에 다 간다면 가난한 자만 도우면 되지, 모두가 절대적으로 예수님을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는데 이 예수님의 말씀과 모순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자가 지옥에 간 이유가 그가 예수님을 진실로 믿지 않았고 그 결과 가난한 자를 돌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거지 나사로는 왜 천국에 갔습니까? 단지 이 세상에서 가난하게 살았기 때문에 천국에 간 것입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가난하고도 지옥에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난하다고 천국 가면 가난한 사람은 예수 믿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가난한 자 중에도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가난한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었다는 사실은 그가 믿음으로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 귀한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예수 믿고도 가난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다 부자는 아닙니다.
예수는 믿고 열심히 사는데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가난하고 병든 자도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알곡처럼 더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욥도 하나님을 경외하였지만 병들고 재산을 다 잃었습니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서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사도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비록 가난해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갔습니다.
그때 그들은 마음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 수 있었습니다.
죽어서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