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심는 대로 거둔다는 원리는 하나님의 만고 불변의 법칙"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7절에서 사도 바울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공평하고 정의롭게 다루시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 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는 원리대로 악을 심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악으로 갚아주실 것이며, 반대로 선을 심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선으로 갚아주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만일 자신은 ‘심는 대로 거둔다’ 라는 이 원리에서 예외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우롱하는 처사이므로 스스로 속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 라는 원리는 하나님의 만고 불변의 법칙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자연 질서 안에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령 추수를 바라는 농부는 반드시 자기의 밭에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추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그가 어떤 품종, 질, 양의 씨앗을 심었느냐에 따라 그 수확은 확연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듯 생성하고 소멸하는 모든 자연 질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법칙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영적인 질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8절에 언급한 바대로 성도가 세상 즐거움을 따라 제멋대로 행한다면 그에게는 단지 부패하고 무가치한 것들만이 되돌아올 것이지만, 반면에 그가 성령을 쫓는 삶을 영위한다고 한다면 그는 영원한 생명을 열매로 거두어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이 원리와는 사뭇 다른 것처럼 보여 집니다. 즉 사람들이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심지 않은 것까지 모조리 거두어 가는 것 같습니다. 가령 부당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이익을 가로채거나, 다른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여 그를 자신의 이익을 위한 꼭두각시로 만들어 버리는 것 등, 자신의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는 인륜도 도덕도 환경도 도무지 고려하지 않는 자들이 오히려 더 잘되며 더 풍성히 수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이러한 일련의 모습들 때문에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 각자의 생각과 행위대로 보응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욥34: 11). 비록 지금은 마치 악을 심은 자가 선을 거두어들이는 것 같으며, 나쁜 씨앗을 심은 자가 좋은 열매를 수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때는 진정한 수확기가 아닙니다. 진정한 수확기는 세상 끝날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확신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께서 온 처하를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통치하심이 우리의 이해력을 넘어서 있으며 우리의 가시적인 시공간을 넘어서 있을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은 삶의 밭에 선한 씨앗을 심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성령의 씨앗들을 심음으로써 성령의 열매들을 거두어들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추수하게 될 것인가를 예단(據斷)할 수 있는 사람은 추수꾼이 아니라 파종자입니다. 따라서 심는 사람이 좋은 씨앗을 성실하게 파종했다면, 그는 분명 아름다운 가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 모두에게도 아름다운 영적 가을이 예비되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