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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s급레전드차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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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3월 31일 02시 30분] | ||
프랑스의 유력일간지이며 세계 10대 일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르 피가로' 장 이브 귀에랭 기자가 29일 경향신문을 찾아 필자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이달 초 토고를 취재한 뒤 프랑스에 들러 한국을 찾은 귀에랭 기자는 필자에게 한국대표팀의 근황 등에 대해 물었고 필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스위스·토고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인터뷰 내용을 상세하게 싣는다.
-현재 프랑스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앙리, 트레제게, 시세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모였는데 골을 좀처럼 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1일 프랑스가 슬로바키아에게 1-2로 패할 때도 프랑스는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고 10여번의 찬스를 잡았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해 지고 말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앙리,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왕 트레제게, 프랑스리그 득점왕 시세를 갖고도 한 1골도 넣지 못하고 16강에 떨어지지 않았는가. 걱정된다."
-골을 많이 넣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많이 받는 질문이다. 소속팀에서 기적 같은 골을 많이 넣은 앙리조차 대표팀에만 오면 골을 넣지 못한다. 너무 이상하다. 굳이 원인을 찾으라면 앙리와 트레제게가 동시에 뛰면 호흡이 맞지 않아서 골을 넣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17~18세 때 모나코에서 함께 뛸 때만해도 안 그랬는데 최근 2~3년 동안 유달리 호흡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또다른 고민은 없나. "프랑스대표팀에는 보스가 2명이다. 1명은 도메네쉬 감독이고 다른 1명은 지단이다. 도메네쉬 감독이 2004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때 `98년 월드컵의 영웅들을 잊어라.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지단은 그 이후 바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단이 지난해 대표팀에 재발탁된 것은 감독의 의지가 아니었다. 프랑스가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하자 지단이 대표팀 복귀를 희망하면서 그렇게 된 것일 뿐, 감독이 먼저 그를 부른 것이 아니다. 보스 2명이 함께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지단, 튀랑, 마켈레레, 바르테즈 등 노장들과 감독의 관계는 어떠한가. "노장들은 도메네쉬 감독이 부임했을 때 그만둬야할 선수들이었다. 그리고 이들끼리는 너무 친하다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지금 주전 골키퍼는 쿠페가 적임자라는게 중론인데 지단, 튀랑, 마켈레레 등 노장들이 바르테즈를 강하게 원할 경우 도메네쉬 감독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미지수다. 오는 5월이면 대표팀 명단이 나올텐데 만일 바르테즈가 후보로 밀린다면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도메네쉬 감독에 대한 신뢰는 어떠한가. "일반 팬들의 여론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팀내에서의 장악력은 그리 강하지는 않다."
-아직도 프랑스는 시스템을 테스트 중인가. "공격은 원톱이 될 것이다. 앙리, 트레제게가 함께 투톱으로 나서면 호흡이 맞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비는 포백으로 왼쪽부터 아비달·갈라스·튀랑·샤뇰이 설 것 같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비에이라와 마켈레레다. 수비는 백업멤버도 많고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라고 본다."
-아직까지도 공격에서는 지단의 의존도가 높은데. "지단은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물론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지는 못할 것이다."
-지단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공격은 어떻게 달라지나. "지단이 있으면 선수들 전원이 그에게 패스를 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만일 지단이 빠진다면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풀백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앞세워 사이드 공격의 비중을 높일 것이다."
-스위스의 단점은 무엇인가. "중앙 수비수 P뮐러(바젤)과 센더로스(아스널)의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스위스가 지난해 프랑스와 맞붙어 실점을 한 것도 뮐러의 실수 때문이었다. 한국의 발빠른 공격수들이 잘만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또다른 단점은 골키퍼다. 주전 골키퍼인 주베르부흘러는 모든 경기를 뛰고 있는데 한경기를 잘 하면 다음경기를 망치는 등 기복이 심하다."
-G조에서 16강 진출국을 예상한다면. "1위는 스위스, 2위를 프랑스일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다. 이는 스위스는 16강 진출이 목표인 만큼 조별예선에서 모든 역량을 쏟겠지만 프랑스는 2위 안에만 들어서 16강에 가기만 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조별리그에서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 즉 적극성에 따라서 순위가 달라질 거라는 뜻이다."
-한국은 토고전을 가장 중시하는데 프랑스는 어떤가. "프랑스 또한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마 지단도 스위스전만큼은 풀타임 뛸 것이다. 도메네쉬 감독은 어떤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을 하지는 않지만 스위스가 가장 위험한 상대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토고 선수들 대부분은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모두 2부리그 이하팀이다. 물론 프랑스가 토고와 10번 싸우면 한번은 질 수도 있지만 솔직히 프랑스는 토고를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한국팀을 평가한다면. "스피드가 빠르고 테크닉이 뛰어나다. 하지만 체력이 약한 것 같고 공격루트로 단순하다. 그런 체력으로 어떻게 강호들과 싸울 수 있을지, 그리고 지금의 공격방법이 막히면 다른 방법은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 특히 한국진영에서 상대진영으로 공이 넘어갈 때 한국선수들은 빠르게 올라가지만 이들이 플레이는 변화가 없이 모두 똑같다."
-한국-프랑스전을 전망한다면. "한국은 2002년 월드컵 때 잠시 주목을 끌었을 뿐 그 뒤로는 거의 세계적인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그만큼 프랑스가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팬들이 아시아최고 선수 중 한명으로 꼽는 박주영은 물론 맨유에서 백업으로 뛰는 박지성, 토튼햄 이영표조차 웬만한 축구전문가가 아니라면 대부분 모른다."
-이달 초 토고를 방문했는데. "선수들 몇몇을 인터뷰했다. 최근 감독이 교체된 데 대해 불만이 많았다. 함께 고생하면서 토고 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끌어낸 감독이 경질됐다. 후임 감독은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한다.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 토고에게 감독 교체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 empas 스포츠 칼럼 게시판 펌 - |
저인간 나이가 얼만지 늙은 인간들만 알고 박지성이나 이영표를 모른다는건 치매인지 원래 아이큐가 딸리는건지-_- 이거보니 월드컵 프랑스또 떨어져서 프랑스내에서 시끄러울듯 ㅋ
맞는 말 같은데..박지성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박지성이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도 아니고..
박지성 리옹이랑할때 센세이션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