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9/26 Bloomberg>
1) 美 주택시장 안정 신호. 글로벌 금리 연말 6.4% 전망
2년 만에 가장 저렴해진 대출 비용을 활용하려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모기지 신청이 2주째 급증.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계약 평균 금리는 8주 연속 내리며 6.13%를 나타냈음. 이는 2018~2019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 해당 기간 주택 구입 신청 지수는 1.4% 상승해 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이 지수가 5주 연속 오른 사실은 주택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음을 뜻함.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추정한 GDP 가중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는 미국 등이 통화정책 완화를 지속함에 따라 올 1분기 7.2%를 정점으로 올 연말에는 6.4%로 하락할 전망. 이는 팬데믹 직전 수준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주요국의 추가 금리 인하로 2025년에는 4.9%로 낮아질 것으로 보임
2) 사상 최대 美 단기금리 블록거래 미스터리. 유럽에서도 대형 베팅
한 트레이더가 미국 단기 금리 시장에서 대규모 블록 거래로 시장 눈길을 사로잡았음. SOFR 선물 시장에서는 약 11만 8,000계약의 12월물이 거래. 올해 연준의 완화 폭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데 기반한 아웃라이트 베팅이라기 보다는, 이익 실현을 위해 기존 롱 포지션을 정리한 움직임으로 보임. 해당 블록 거래 직후 SOFR 12월물 가격이 급락했으며, 3.5%로 2020년래 저점으로 밀렸던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상승으로 돌아서 일중 고점을 높였음. 유럽 금리 시장에서도 대형 거래가 나타났음. 한 트레이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총 100bp 인하를 단행할 경우 처음 프리미엄의 20배(1,400만 유로)를 벌어들이는 3개월 유리보(Euribor) 콜 옵션 베팅을 했음
3) 中 경기 부양 패키지 가동
중국 당국이 1년 만기 정책 대출 금리를 사상 최대 폭으로 인하하고 빈민층에 대한 현금 살포를 약속하는 등 디플레이션 위기를 피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음. 인민은행(PBOC)은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3%에서 2%로 내렸음. 30bp 인하 폭은 MLF가 도입된 2016년 이래 가장 큰 규모. 존스랑 라살의 Bruce Pang은 “이번 금리 인하는 부양 패키지의 일부”라며, “중국은 올해 약 5%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장은 앞으로 이어질 조치의 강도, 빈도, 시너지 효과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 달러-위안 환율은 한때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7위안을 하회.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확대하면서 벤치마크인 CSI 300 지수는 올해 손실을 거의 만회
4) 美 대선 승자 가를 변수는 경제만이 아니다
지난 4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언뜻 이번 11월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좀 더 유리해 보임. 하지만 여러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점은 경제만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유일한 요인이 아님을 상기시켜 줌. 인플레이션과 실업이 이들 격전지 일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해리스에게 부담이지만 지금의 모멘텀을 유지할 경우 승리가 가능할 수 있음. 결론적으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시절 경제와 물가만 보면 트럼프가 우세할 수 있으나, 해리스가 오차범위 안이지만 우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이번 선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후보자의 인격 등 여러 이슈가 결정적일 수 있음을 시사
5) FX 프라이싱에 AI 모델 도입한 ING
ING Group는 그동안 트레이더들이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대체해 통화 프라이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시작. Simon Bevan는 자사의 새로운 AI 모델이 시행착오 과정을 모방하는 ‘강화 학습’을 사용해 시장 변동성을 따라잡기 위한 가격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 그는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스프레드를 조정하며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은 풀타임 일”이라며, AI가 온전히 한 사람의 몫을 대체한다고 언급. “이 모델은 이를 완벽하게 처리하며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거두었고, 확실히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덧붙였음. 하루 7.5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통화 시장에서 비용 절감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대형 은행들은 이제 다음 목표물로 AI를 겨냥하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