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엄·마·하·영·아
#네번째이야기
그렇게씹으면체해. 제대로 씹지두않고 그러다 체했다고 나보고 뭐라할거면서=_=
“밥을 왜 그렇게먹어! 꼭꼭씹어서 넘겨야지”
“입맛이안맞아서”
“넌 밥에도 입맛있어?-_-그냥먹으면안돼니?”
“응”
“어째서”
“내맘이야-0-”
“응-_-그러면 너 그렇게먹다가 체해도 난 책임없어~”
난 남은 밥에다가 국물을 부어서 퍽퍽쑤셔대다가 개밥이라고 한 건아를 직시한채
한숟갈을 입으로 집어넣었다. 음♡그런대로 잘끓였네뭐>_<
계속밥을 꿀꺽꿀꺽 삼켜먹곤 켁켁대는 건아를 보며 참 고집도 저런 똥고집이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뭐, 체하면 지만 손해지안그래?=_=
“다먹었어?”
“응. 맛한개도없었어”
“근데 니 밥그릇은 왜이렇게 깨끗한건데-0-”
“성의를 봐준거야^_^”
“너 성의란말이 뭔지는 알고쓰는거야?”
“너보단잘알어”
이놈봐. 음. 성의가 뭔뜻이드라 음 음 음??성의? 아·····뭔뜻일까~뭘까요~
ㅜ0ㅜ모르겠어ㅜ0ㅜ
“너 모르지?”
“아니아니?!!나알거든!!”
“나도알어”
“그래!!우리둘다아는거지!!그래알어^_^*알어알어”
건아는 그런 나를 무지 짜증스럽단 눈길로 쪼아보다가 다시 디지몬 어쩌고가 하고있는
TV로 뿅뿅 달려갔다.
난 녀석이 ‘성의’가 뭔지 물어볼세라 후다닥 상을 치웠고=,.=
설거지 까지 끝난후 시계를 보니 벌써 8시가 되어있었다-_-
거참=0= 시간도 돼게 빨리가네-0-
“건아야 나가야돼 너무늦었어^_^”
“응 잘가”
“.....어-_-넌 쪼그만게 왜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하냐! 이쁘게 좀 말해봐=0=”
“메롱”
“이씨-_-^^····미안하다 너를 가르치려든 나여서, 나갈게=0=”
“아구몬 초 진화~>_<”
“쾅”
윽···피곤해ㅜ_ㅜ 날이 벌써 이렇게 저무는구나. 집에가면 바로자야지=_=
건아 저놈 때문에 피곤한 몸이 천근만근같이 느껴졌다ㅜ_ㅜ
추적추적계단을 올라 집앞에다다르자-0-
문득 아까 처참히 폭발한 밥통이 떠올라 두려움이 나를 감싸었고=_=
이모에게 맞을 준비는 미비했었기에 문을 열까말까 망설이며 서있던 나는 갑자기 열려버린
현관문에 놀라 한걸음 자빠지듯 물러났다-0-
“밖에가서피면되지ㅋㅋ”
“엄마야>_<”
“=0=!!!!!놀랬잖아!!!”
“내가더 놀랬어>_<!!!”
맨발에 담배 한까치를 손에든 천하진이 놀란듯 눈이 똥그래졌다-0-
“어딜쏘다니다 이제오냐?”
“이모는 어때?”
“뭐가=_=?”
“화안났어?”
“아니-_-아까 마트에서 행운권추첨인가 뭔가해서 밥통받았다고 완전좋아죽던데?”
“어?ㅇ_ㅇ진짜?!!!!>_<!!!!이히히히!!!!고마워!!!맛있게피고와 오빠!!!!”
나는 슬쩍문사이로 들어와 건아가 신고간 천하진의 애쓰레빠가 떠올라
안도감과 동시에 불안함이 밀려와 모른척 내방으로 곧장직진하였다-0-
“어디갔다왔어?!! 이모 밥통탔어!!>_<영아야!!”
“으···응!!!!추·축하해!!이모!!!”
난 차마 이모를 볼수가없어 거실을 가로질러 내방으로 돌진했고 뿅- 멋있게 문을 꽝닫고
난 후 가슴을 한번 쓸어내리고서 점프태세를 갖추어 화려하게~숑- 침대로 들어갔다.
세상에 마트가 나를 다 도와주는구나>_<!!!!!!
과연 세상살이 살아보고 알일이라니까>_< 이히히~~
*일요일
“내꺼어디다 버렸냐고 잠만보야!!!”
“으우우우=0= 왜~”
“일어나! 이름까지 적어논걸 어디다가 빼돌렸어!”
“으아악!!진짜!!!! 잠좀자자오빠!!!!!”
“내꺼어쨌어-0- 내쓰레빠는!”
“몰라아~~~”
일요일인데일요일인데일요일인데!!!!
하느님이 열두시까지 잘수있는 특혜를 주신 황금같은 주말, 일요일인데ㅜ_ㅜ!!!!!
천하진 천하의 왕싸가지 이기주의자=0= 자기밖에 모르는 벤댕이소갈딱지!!
열두시도 안됀 아침에 날깨웠어ㅜ_ㅜ?!
“아 씨발 내신발 다빨았다고=0=!!”
“그럼 내꺼라도 신고가=0= 나잘꺼라구!! 건들지마!!!!”
“무좀옮기싫그든?”
“나무좀없어>0<!!”
“어쨌든 난 내 애쓰레빠 신고 갈거라고!!!빨리 내노라고!!!”
“씨, 야!!!!!!!!!!!!!!”
결국 난 폭발해 버리고말았다=_=
나는 이불을 차고 일어나 꽥 소리를 질러버린 후 약간 당황해 있는 천하진을 씩씩대며
노려보았다.
“그럼 아무거나신어!! 니가 뭔데 날깨워 이못된놈아!!>_<”
“=,.=······ 니 목소리 왜 그렇게 큰건데-0- 씨 귀창터져!!!”
천하진은 침대를 한번 퍽차더니 툴툴대며 나갔고
“그니깐 날 깨우지 말란 말이야>,.< 나 잘꺼야!!!문닫어!!!!”
“쳇- 잠만보 눈밑 그늘봐라~ 팅팅부어가지고 터진다 터져!! 꽝!!”
우이씨!!!!!!!!!!!!=0=!!!
천하진이천하의못된!!!!
나는 베게를 닫힌문으로 퍽퍽날리었고
분이풀리지않자 이불까지 내던져버렸다-0-
자기 쓰레빠는 자기가 알지 내가 어딨는지 어떻게아냐고~!!!
자, 잠시만ㅇ_ㅇ......
천하진 삼선에 천하진님이라고←얼씨구 건아가 신고간거잖아!!!!!
일났네 일났어>_< 그것도 까먹고 그런그런 난리를 부렸으니ㅜ_ㅜ
이거 건아 고 꼬마집에 찾으러 가야되는거 아냐?!!
에이~ 삼선슬리퍼 그거 뭐 삼천원도 안하는데-_-잊어버릴꺼야 천하진은-0-
하지만 가장 아끼는 애쓰레빤데?ㅜ0ㅜ
“아~몰라몰라>_<신경끄고 잠이나자자!!!”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쓰고 옆으로 웅크려 배게를 끌어안은후
나는 또다시 잠의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
··어? ····건아잖아? 왜저렇게 울고있는거지?
“건아야 왜울어”
“·····”
건아의 손에는 수표몇장과 만원짜리들이 잔뜩 움켜쥐어져 있었고, 건아가 앉은 돌계단아래
엔 천원짜리 하나와 수많은 동전들이 흩어져있었다.
“난 거지아냐····”
잠시 뭐라고 중얼대었던 건아는 수표와 만원짜리를 배수구 철조망 아래로 집어던졌고
바람에 미쳐 하수구까지 가지못하고 건아의 발밑으로 다시 되돌아온 지폐들이 건아 주위에
날아다녔다. 난 건아의 얼굴에 손을 내밀었지만 나의손을 외면한채 슬프게 일어서 뒤돌아
빌라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건아다.
1층에 있는 건아의 집 현관문이 바람에 밀려 스르르 닫힐 때까지 멍하니 서 있던 난 왠지
모르게 밀려오는 안타까움에 금새 눈가가 촉촉해져버렸다.
건아의 뒷모습이 내가 봐왔었던 그 어느 모습보다도 더 슬퍼보였기 때문일까.
나는 나도 모르게 건아네 집의 현관문까지 걸어와 문손잡이를 잡으려고 하고있었다.
“건아야··”
내손 끝에 차가운 느낌의 손잡이가 닿았을때 갑자기 문이열렸다.
문을 열었던 그 사람의 얼굴은 잘보이지가 않았다.
순간아득해지며 꿈에서 깨어버렸고
나는 꿈에서 깨고도 이게 현실인가-0- 머엉~하니 이불을 꼭쥐고 누워있었드랬다-_-
꿈꾸다가 울어보긴 처음이구나=0=
으아~ 건아 그녀석이 뭐라고 요런 이상한 감정이 팍팍솟구치는것일까?
“으아····=_=지금이 몇시야”
시계를 쳐다보았더니 열두반을 조금넘고 있었다. 음···그냥 일어나야겠다=_=
나는 이불을 확! 발로 걷어차버린 뒤 상체를 일으켜 눈을 부비거리고 있다-_-
꿈속의 건아가 생각나면 또 이상하게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뺨을 톡톡 치고는 눈가를 스윽
닦아내고 방을 나와 기지개를 쭈우욱- 폈다.
아무도 없나-0-
“이모~”
“····”
진짜아무도 없나-_- 점심땐데 다들 얼루간거야~
=_=거실에도 부엌에도 이모는 보이지 않았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서 이모를 다시 한번 불러보았다-0-
“이모~!!!!!-0-나배고파~”
“어!!!이모 여깄어!!!!”
“여기 있었어?”
이모의 목소리는 이모방 안쪽에서 들어왔고 나는 이모방으로 걸어가 문을 살짝열었다.
이모는 낡은 앨범을 보고 있었지만 내가 문을 열자 조금은 황급히 앨범을 닫아버렸다.
“뭘 그렇게 급하게 숨기셔요ㅇ_ㅇ?”
“이제 일어났어?”
이모-,.- 또 울었는지 눈가는 벌겋고 코도 훌쩍이고 있었다.
이모방 한켠에는 이모 대학시절의 책들이 쌓여있는데-0- 왜 이때까정 안 버리냐구 물어
봤더니 그이유가 대학시절때 같이 공부했던 이모부가 가난한 이모를 위해 다사준거라고.
이걸 버리면 너무 미안할것 같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가끔가다 방 한구석에서 앨범을 꺼내보며 코를 훌쩍거리는 이모는
나한테 다 들켜놓고는 태연하게 안 운척하며 날 데리고 밖으로 나오곤 했다=_=
그때마다 난, 10년전 돌아가셨다던 이모부의 사진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엔 진짜로 진짜로 궁금증이 밀려와 참을 수가 없어서 이모에게 물어보았다.
“금방 뭐 본거야? 이모부사진이야? 응?”
“무슨~ 그냥사진이야”
“누구!!누구~ 누군데~”
“하진이 사진랑 이것저것”
“에이~ 천하진 맨날 두들겨 패고 징그러워하면서 왜 하진오빠사진보고 울어~ 그건 거짓말
이지~ 날 속일라면 제대로 속여~>,.<”
“몰라 몰라~ 밥먹을래? 국수 말아줄까?”
이것봐 뭔가가 있어!=_=은근슬쩍 자꾸자꾸 딴데로 틀어가고 있잖아>_<
궁금해궁금해! 뭔가 숨기고 있는거 같아>_<
“비밀같은거야?”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글쎄 얘가 왜이래 정말~”
“아무것도 아니긴 글쎄~-0- 이리 내봐~ 궁금하단 말이야 무슨 사진인데~>_<”
“떽! =0= 아!!!!! 영아야, 전기밥통 폭발시킨게 너니?”
“누군데~ ·······엉?ㅇ,.ㅇ······밥통이 폭발했어?!!”
헐!!!!!=0=
흑흑 어쩌니ㅜ_ㅜ들켰구나ㅜ_ㅜ
“그냥 넘어가줄라고 그랬는데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잘못했어 이모!!!!·······ㅜ_ㅜ안 물을게 궁금해 하지도 않고 생각조차 안 할께요··ㅜ_ㅜ”
비굴모드?ㅜ_ㅜ
이모 용서해줘잉!!
그건 다 밥을 하려다가-0- 사용방법 습득미달로 인한 사고였다구요ㅜ_ㅜ
“이거 열려고 하다가 걸려봐-0- 그때는!!”
“네·····잘못했습니다 이모ㅜ0ㅜ”
“나가자=0= 국수 말아줄게”
“예···예ㅜ0ㅜ”
치사뽕뽕인 이모는 나를 한방에 꺽고 카리스마로 나를 넉다운시켰다ㅜ0ㅜ
치사해치사해!!!!!
좋은 밥통 타왔다면서ㅜ0ㅜ뭐라 그래ㅜ_ㅜ
이모는 그 앨범을 서랍 안에 넣고 열쇠로 잠궈 버렸고-_-
지친 나는 그냥 그냥 순순히 꼬리를 내리고 부엌으로 나와서 식탁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모는 국수를 삶고-_-난 식탁에 어퍼져서 이모에게 말했다.
“이모”
“왜-0-”
“마지막으로 한 개만^_^.”
“뭐가 그렇게 알고싶어 안달이야?”
“첫사랑이야?”
“그만 묻는다고 했지~ 그만하고 냉장고 안에 다진 마늘 좀 꺼내줘”
“퓨후-0-·········예~예-0-안 묻겠습니다~”
그래~ 계속 집요하게 묻고 묻고 또 물어봤자 내입만 내혀만 내머리만 아프지 뭐=_=
국수 다먹도 텔레비전봐야지~ 아니컴퓨터해야지>_< 아니 둘다할까?=_=
그러고보니 세수도안했구나=0=······쫌 심하네=,.=오늘;;;;
나는 욕실로 달려가 머리를 질끈 다시 묶은 뒤 세수를 하고는 로션을 바르고
식탁으로 뛰어와 자리에 안착하였다=0=.
“이씨-0-3분넘었다ㅜ_ㅜ”
“다 됐어 젓가락꺼내”
“으흐~ 오랜만인뒈~♡♡”
“그냥 대충했어-0-”
“^_^히히~ 이모는 대충해도 맛있어>_<”
난 양념장이 얹힌 국수를 슥슥 잘비비고 섞어서 후루룩 입속으로 밀어넣었고 가뿐히 아침과
점심을 한꺼번에 해결한뒤 컴퓨터를 하려고 천하진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행스레 천하진은 외출중♡ 오호~_~이게 얼마만이야>_<
난 신나는 마음과 벅찬 즐거움으로 전원버튼을 띵구고 의자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빙글빙글도는 의자놀이를 잠깐하다가 부팅이 다된 컴퓨터의 마우스로 메신저를 딸깍이자
로그인이 바로됬다^_^어랏! 애들이 돼게많이 들어왔네?
순간 폭주하듯 두두두두 날아오는 쪽지!! 역시나의 인기란>_<>_<
[야] [야>_<] [야!!!!!!!!!] [너뭐야-0-!!!] 대충이런내용의-?;;;;;;
아~ 나의 여고뿌렌들이고나>_<>_<
다영이 현지 은미 노아 역시 나의 친구들이야>_<
난 아이들에게 각자 한 개씩 [응>_<왜?] 이런식의 돌 맞을 답쪽을 날리었고
몇초 후 제일먼저 날아온 노아의 쪽지엔
[이씹팅아-_-말도없이전학가버리면우리는뭐가돼는데영아너뭐야!!!!!!!!!!!!!!!!!!]
라고 지금 무지 씅이 이빠이났다는 티가 팍팍나는 내용이 담겨져있었다.
자고로-0- 여잔 이쁜말을 써야 됀댔어 은노아. 다짜고짜 씹팅이가 모냐!!ㅜ_ㅜ
[배신감졸라느꼈어!!!!하영아=0= 천하진이뭔데 우리를 내팽개치고전학을가?!!!!]←현지
[전학이라니ㅜㅜ 말도안하고 가버리면 어떡해!!]←다영이
[이씨발랄라니내친구맞나?!!!!!니혼자사파고가서즐길라고우리떼놓고간거제?!!!!!!-_-]←은미
붙여쓰기의 압박이란ㅜ_ㅜ
아욱······ 찔려라ㅜ0ㅜ
[미안해ㅜㅜ친구들아 이모때문에--a 용서해조ㅜㅜ]
↑요로콤 모두에게 복사를 해서 보내주었고
이번엔 첫 번째로 은미의 쪽지엔
[-_-친구?!!!아무리그래도문자한개정도는센스아니가?!!!!!지금우리네명피씨방이거든?!!!당장
니네집쳐들어간다!!!!니죽을래?!!!!]
[너지금집이지?-_-지금니네집쳐들어갈꺼거든-_-꼼짝말고있어똥꾸뇬아!!!!]←노아
[지금간다 가만있어너>_<] [이배신자!!!!!!!!!!!] 다영이와현지
그리고 몇초뒤 그 넷은 동시에 로그아웃 되어버렸고ㅜㅜ
난 몇분뒤 여고 날라리년들에게 밟혀 죽을 시츄에이션에 접어들어버렸다ㅜ_ㅜ
그애들은 결코평범하지않아ㅜ_ㅜ 은암여고 개교이래 유일한 날라리여자들이랬어ㅜ0ㅠ
일명 은암5공주라고 했었다지······? 딴 학교에 비해서 꼼 꾸지고 물이좀 흐릿하긴했지만
5공주만은 그렇지않았어^_^
딴 학교 날아이 들에게 꿀리는것 하나없이ㅜ0ㅜ 아주 무서운 애들이라는 걸-0-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ㅜ0ㅜ
한마디 말도 없이 이 바닥 채고 물좋은 사파고로 전학을 가다니-
내가 미쳤지ㅜ0ㅜ 이제 은미와 노아의 원펀치 쓰리강냉이와 희귀욕연설을 들어야만하는~
으우우우우~~~~~
“띵동 띵동”
“허억!!!!!!!!!>_<!!!!!!”
“아줌마!!!! 저희 왔어요!!!!!!”
으윽!!!! 올것이 왔구나ㅜㅜ 난 이제······난···!!!!!!
“어?!너희들 오랜만이네!”
“안녕하세요!!!!! 야!!!하영아어딧어!!!!!나와너!!!!!”
“아하~····니.....니일로와라=0=”
“너일루와-0-”
“오랜만이야 영아야^_^”
“이배신자····”
“오···오래··랜만이네에에우욱~얘들아>_<!!!!!!!살려주워어어억!!!!”
다영아ㅜㅜ 응······ 오랜만이지만 나무서워ㅜ_ㅜ
“쾅”
난 노아와 은미와 현지에 의해 천하진의 방에서 내방으로 자동이동 되어버렸고
은미의 발차기의 위력으로 침대위로 어퍼진나는 벌벌떨며 네명의 여자아이들을
슬쩍 올려다보았다>_<
“니····거기가서 물좋은고기구경한다고 우린이자뻐렸제?!!!!!!”
↑사투리가 더무서운 부산에서 온 은미다ㅜㅜ
“흥!!!!너-_-이씨앙뇬아!!!혼자가니깐좋냐?!!”
↑이상꼬리한 욕을 많이하는 노아.
“이이-_-우리 은암5공주를 떠나고도 니 몸이무사할줄알았어?-0-”
↑의리를 진짜진짜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현지ㅜㅜ
“너무했어!!!!!갑자기말도없이전학가고도 연락한번안하고 실망이야!!!!!ㅜㅜ”
↑착하고 순진해보이지만 어딘가 어두운구석이있는 다영이ㅜㅜ♡
“미안해ㅜㅜ····나진짜 니네들때문에 전학가면서 디게만이찔렸어ㅜ0ㅜ 연락 못한거 진짜
진짜미안ㅜ,.ㅜ 이모가 천하진 감시만 하면 됀다는 말에 홀랑 넘어가가지구ㅜ0ㅜ 나 다시
전학갈까?ㅜㅜ 얘들아아아~ 살려조ㅜㅜ”
“반성하긴하는기가 이못된년아-0-!!!! 전학간다고 말도없이 가삐놓고 연락한번안하고
니가사람이가?=0=!!!!!”
“그래 이도롱뇽아-0-!!!!!”
“우리가 너랑 놀고먹고한지가 몇 년인데 우릴버리고가?!! 이말아먹을뇬같으니=0=!!!!!!”
“얘들아!!!!너무그러지마>_<!!!!!살살해>_<”
살살해?!!ㅜ_ㅜ다영아너마저ㅜ_ㅜ
우리애들은 힘조절이 불가능하단걸 알고있잖어ㅜ_ㅜ!!!!!
특히은미는@_@········ㅜ_ㅜ!!!!!!!!!!
“알았어 임다영>_<좋아~사정있어 좀 봐주는데 니 오늘 제대로 죽었어!!!!!!!!
야!!!!!공격!!!!!>_<”
“꺄아아아아악~~~~~~얘들아아악>0<!!!!”
힘조절 no! 흥분진정 no! 의 은암날라리들 4명은ㅜ_ㅜ
은미의 공격소리에 제각기 다른포즈로 한꺼번에 나를 덮쳐들었다ㅜ0ㅜ
은미는 나의머리를 팔안에 끼운채 헤드락중었고=_=
노아는 내 머리를 쥐어뜯고 현지는 내 엉덩이를 손으로 퍽퍽 때리고ㅠ_ㅠ
다영이마저 내발을 잡고 네명이 힘을 합쳐 나를 패제끼고 있었다ㅜ_ㅜ
몇분 뒤 머리는 산발에 엉덩이가 쑤시고 목이 뻐근한 채 멍하니 침대위에서 코를 훌쩍이고
있는 나를 발견한 나ㅜ0ㅜ
잠시 자아를 잃고 있었구나=,.=
“봤지? 우리를 그렇게 만만하게보면안돼 하영아-0-”
“시시꼴롬하게 넘어갈꺼같았으면 그건 우리5공주 체면에 불지르는거라고=,.=알어?!!!!
지금우릴간보는거야?!!!!”
“니-_-오늘 이정도로끝난게행운인줄알어-,.- 이제끝-”
“^_^영아야 많이아프지!!!!!!!괜찮어?”
“됐거든-_-ㅎ ㅜ_ㅜ”
“니 삐짓나?!!!아죠이것봐라-0- 니가잘못했다이가=,.=아이가?”
“알어-0- 억울해”
“니 또 끼아주까???”
“아니 ㅜ_ㅜ미안해은미야ㅜ_ㅜ”
‘끼아주까’ 란말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넌모를꺼야 은미야ㅜ_ㅜ
나는 은미의 팔에 다시금 끼워지고싶지는 않았으므로 바로 백기를 들고 항복하였다ㅜ0ㅜ
으우······불쌍한하영아.
● ● ● ● ● ● ● ● ● ● ● ● ● ● ● ● ● ● ● ● ● ●
얼마후-0-,
우린 언제챙겼는지 노아가 빌려온 영화를 보려고 거실로 나와서 비디오를 틀었다.
제목은 ‘밤의얼굴’
우이씨ㅜ0ㅜ 궁뎅이아뻐어~ㅜ_ㅜ(퍽)
“밤의얼굴이머꼬”
“새로나온거래^_^우리오빠가 반납하라고 주길래 가꼬왔지^_^”
“무슨내용인데?”
“일단보면알겠지!!!>_<됐다됐다!!!빨랑보자>_<”
근데어찌 이비디오 왜 샤워장면부터 나오는걸까?!
“야잠깐!!!”
응? 노아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후다닥뛰어가 티비를 가려버렸다-_-;
얼굴에 당황한기색이 역력해보였다.
“으하하! 은미야! 얘들아!····요거·····19딱지인거같애!!!>_<”
“야!!!니네오빠이런거보나~ 야 머야>_<!!”
“뭐라구? 그런이거 야한거란말이야?>_<”
“야!!이런거보다가 들키면 이모가 날죽이려들꺼야!!=0=!!!”
“이 일단 끄고생각하자!!!”
노아가 정지버튼을 누르고 쇼파로돌아와 내옆으로 앉자 은미가 입을 열었다.
“볼까?말까?”
“볼까말까는 무슨>_< 안돼>_<!!!!이모가 보면어떡할려고>_<”
“나두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_<!!!”←다영
“-,.-나 그냥 이거 반납해버릴레···”←노아
“미쳤나~이거 반납하면다신못빌려~”←은미
“그래두 나무서워ㅜㅜ”←노아
“은노아 니 와이리 순진한척하는데~”
“은미 너 변녀같아!”←다영
헉······;;;;;;;;;;;;;;;;;;
순간 은미의 얼굴은 심하게 굳어버리었고=0=
“뭐라고?!!!변녀?!!!그래 내변녀다=0= 내놔라 내혼자볼란다 흥=0=!!!!!”
“=,.=···으은미야!!!!!”
헐; 은미는 화가 났는지 비디오를 빼가지곤 내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내방엔 비디오 트는거 없는데;ㅜㅜ 씅이 단단히 난 모양이다.
에고····· 근데. 그러면 모세오빠는 저런걸본단소리야?! 윽!!!!!>_<
“노아야~ 우리그냥 은미데리고 우리집가서보자-0-”
“혀·현지야?!”
“흐흐^_^;;;;”
안돼~ 은미랑 다니다간 우리현지에 다영이까지 잃게 생겼어 ㅜㅜ
안돼지=0= 은미달래가지고 좋은방향으로 틀어나가야지!!!
난 은미를 꼬셔볼기량으로 일어나 내 방문앞으로 걸어갔다.
“하~ 은미야~우리 노래방갈래? 그 비디오 오늘오후에 반납안하면연체래~”
“낸 변녀니깐 연체료물고 비디오테잎 늘어질때까지 돌려볼끼다~신경꺼라~”
“은미야~ 사실·····나도 변녀거든ㅜㅜ? 근데일부러팅기는거야&_&;;;;(ㅜㅜ)응?노래방가자~”
“진짜?!!”
“으·응^_^;;;”
“진짜로?!!!!”
ㅇ_ㅇ···응 ㅜㅜ 그짓말이로서니 너한텐 어쩔수없어서 이런거야.
너무찐하게 믿지말아조오ㅜ_ㅜ 은미야 사실 난 변녀가 아니라구ㅜ_ㅜ
내가 변녀라는 거짓말에 문을 열고 말똥말똥 나를 바라보는은미.
“니도 궁하구나=,.=난중에 우리집에 오면 내가 쎈거하나비주께^_^”
“어어·····^_^;고마워 (ㅜㅜ)”
“니~ 내숭이었나-_-+ 웃긴디~ 어쨌든 동족이니까 반갑네^_^ 가자노래방>_<!!!”
“그래····!! 얘들아!!!노래방가자~>_<!!!(ㅜㅜ)”
어쨌든 꼬셧으니다행이야ㅜㅜ
앞날이 걱정되긴하지만은.....ㅜ_ㅜ
부디 은미와 빨간딱지 비디오를 보는날이 오지않기만을 기도할뿐이야ㅜ_ㅜ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일일엄마 하영아○● [4]
오로로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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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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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잼있어용^^~~~
우아ㅇ,.ㅇ빠르시다ㅋㅋㅋㅋ 여튼감사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재밌다,ㅋㅋ 빨간딱지~!!!!!!!!!!!!ㅋㅋㅋ 난 좋아~♡ ㅡ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