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30일(목) ~ 12월 2일(토)
목,금 20:00 / 토 16:00
LIG ART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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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Young Artist Club) 홍혜전 ‘The Hole’
YAC는…
젊은 예술가 클럽(Young Artist Club)을 의미하는 YAC는 LIG 아트홀이 추구하는 극장 기획 프로그램이다. 아일랜드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 표현하듯,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싸우며 예술을 향한 길을 외롭게 걸어가는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6년 LIG 아트홀은 박근태, 정영두, 송주원, 홍혜전 이상 4명의 현대무용 안무가를 선정했다. 박근태, 정영두, 송주원에 이어 마지막 주인공 홍혜전의 “The Hole”을 무대에 올린다.
Who’s who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세종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의 학구적인 길을 걷고 있는 Hong Dance Company 대표 홍혜전은 많은 강의 경험으로 사람마다 다른 신체 구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의 방법과 방향을 아는 안무자 이다. 무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지만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현재 우리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작품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엉뚱함, 기발함을 한데 어우르는 안무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 작품내용
영원히 닫혀진 방에서 시기, 질투, 공포, 경계, 강박증으로 부대끼며 죽지도 않고 산다고 가정해 본다면, 그 속에서 무수한 감정들이 일상과 더불어 순간으로 기억되고, 보상받지 못하는 미래로 이어질 것이다. 삶의 조건은 극복한 뒤에도 늘 찾아오는 허망함, 존재의 무력함,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 속에서 진행되는 영원한 현재를 표현하고자 한다.
'지붕 꼭대기를 타고 도망쳤소.
벽을 뚫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요.
왜냐하면 벽 저 쪽에 또 다른 벽이 있거든요. 항상 감옥이 있단 말입니다.
태양을 향한 지붕들을 통해 도망가야 하지요.
태양과 대재 사이에는 결코 벽을 세울 수 없으니까요.'
-「Roberto Zucco」Bernard-Marie Koltes
출처 - http://www.ticketlink.co.kr/ticketlink/theater/index.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