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가북계 종주를 위하여 상봉역에서 7시35분발 춘천행 열차를 타고 약 1시간후 가평역에서 하차,
택시(메타요금 27,000원)를 이용하여 홍적고개에 도착하니 오전9시5분전.
몽가북계는 2014년 12월 처음 종주를 하였었고, 2016년 4월 가평환종주 산행때 두번째 산행을 하였었다.
또한 2015년 2월에는 개관산을 오른후 삼악산 등선폭포로 하산한 적이 있다.
그후 춘천분지환종주 산행때 삼악산 계관산 구간을 지나갔던 낯이 익은 구간이다.
산행일자 : 2017년 9월27일(수)
산행코스 : 홍적고개-몽덕산-윗홍적고개갈림길-가덕산-북배산-싸리재-계관산-월드봉 보납산갈림길-당림3반 버스종점
산행시간 : 약 6시간
홍적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 후 내려다 본 마을 풍경
몽덕산이 지척이다
남실 고개
윗홍적 갈림길마다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있다. 등산객이 전혀 없어 등로가 폐허 상태가 된듯,,,
주등산로도 키가 넘는 잡초와 가시넝쿨 등으로 산행이 쉽지않았던지라 이해가 된다
첫번째 만나는 목동리 큰멱골 갈림길
두번째 만나는 큰멱골 갈림길에는 누군가 매직으로 조난위험이라고 써놓았다
계관산까지 가는 동안 갈림길은 수없이 나오지만 등로가 희미하여 길 찾기가 쉽지않을 것 같다
여름내내 등산객이 다녀가지 않은듯 등로 곳곳이 넝쿨나무 가지와 잡풀 등이 키를 넘게 자라있어 앞이 가름되지 않을뿐더러
발 밑도 보이지 않는다
밀림 속 오지의 정글 숲을 헤쳐나가는 산행이었다
어렵게 싸리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계관산 정상까지 1.2km
정상 부근에도 온통 잡풀로 뒤덮혀 있다. 처음 산행하는 등산객들은 찾기 어려울듯...
가평환종주 산행때는 3시간10분 소요되었었는데 오늘은 밀림같은 숲길을 헤치고 산행하느라 4시간 소요
벤치에 앉아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삼악산 방향으로 향한다.
하지만 산행내내 후회가 막심했었다. 계관산에서 하산하지 않은 것을...
뒤돌아 본 계관산 정상
삼악산과 화악지맥 분기점을 지나면서부터 등로가 전혀 가늠이 되지않아 한동안 제자리에서 우왕좌왕.
한 발자욱만 움직여도 담쟁이 넝쿨에 걸려 좌로 넘어지고, 우로 넘어지고,..
좌측은 벼랑길처럼 보이고 우측은 길도 없는 급경사 사면길이라 진퇴양난이다. 앞으로도 뒤로도 움직여볼 엄두가 안난다.
여기서 우물거리다간 날이 저물까하는 생각도 들어 우측 사면길로 무작정 내려간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어렵게 골짜기를 찾아 내려가니 계곡이 나온다.
생지옥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계곡을 따라 1시간정도 걸어 오후3시 당림3반 버스종점에 도착.
.2시간을 기다려 후평동행 버스탑승후 강촌입구에서 하차하여 전철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