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정도 지나면서 단독산행도 해 보았고, 여느때와 다름없는 단체산행도 다녀보았는데,
gps 는 너무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해 줍니다.
단독 산행때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주고, 단체 산행때는 즐거움을 몇 배로 더해 줍니다.
주머니에 넣고만 다녀도 다녀온 길을 다 기억해 주니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산행일지를 일일이 기록할 필요도 없죠.
언제 어디를 지나갔는지, 어디에서 얼마를 쉬었는지, 고도는 얼마인지...^^
산행결과를 기록하는 디렉터리에 로그파일만 기록해 놓으면 끝입니다.
해외여행 때도 이놈을 데려간다면 좋을 듯 싶군요.
이넘은 산행이외에도 지도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공부도 많이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지요. 암튼, 이넘과 친해지려면
맵매칭을 통한 디테일지도 제작법도 알아야하고, 구글 사용법도 배워야하고, 맵센드를 사용해서 루트도 만들어야 하고, 트랙 메이커로 구글작업 등도 해야하고....
덕분에 두어 달동안 참 많이도 배워서 강해진 자신을 보고 스스로 놀랄 정도입니다. ^^
사전 산행준비과정이 즐거우므로 산행의 기쁨이 몇 배로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업글병이 도졌답니다. ㅠㅠ
노안때문인지, 새벽녘이나 피곤할 때는 가끔 눈이 침침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조용히 슬퍼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지름신이 이 모습을 훔쳐보신 모양입니다. ;;
두어달 동안 사용했던, 익스프로리스트 제품에 신뢰를 가지다보니 요즘 유행하는 가민제품(60csx)에는 눈이 돌려지지않고 익스쪽으로만 눈이 돌아가더니...
익스프로리스트 xl 제품에서 고개가 고정되어지고 말았습니다. 허걱, 엄청 큰 화면에 감동해 버린 것 같습니다...^^
거기에 따라붙은 상상을 초월하는 무게와 부피는 지름신께서 냉정하게 반사시켜 버리십니다.
지금 제 손에는 벌써 무통장입금 확인서가 들려있네요.;;
아마 모레 쯤에는 배송을 받아볼 수 있겠군요.
xl이 손에 들어오면 기존의 210 은 시집을 보낼 생각입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제품이란 생각입니다.
흑백, 저용량의 메모리(외장메모리 없음)라는 두가지의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막강한 기기성능으로 무장해 있고(수신력 등), 작고, 배터리가 오래가고(aa 사이즈 2개)...
암튼, 한글로 된 발해제품이니까 입문자에게는 좋은 제품이 될 듯...
다음 주 정도에는 누군가에게 시집보내지겠지만
두어달 동안 정이 많이 든 210 이었습니다.
다음 번 부터는 210과 xl의 비교 사용기를, 그리고 xl 사용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
노안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모니터와 문서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은 모니터와 문서를 덜 보는데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습니다. 야간에는 전화기의 문자를 볼 수도 칠 수도 없어서 휴대용 돋보기를 하나 마련할려고 합니다. 연세 드신 선배님들은 어떠세요?
ㅊㅋㅊㅋ ^^* 잘 사용하세요 좋은기계입니다. 휴대의 단점은 있지만 휴대용 케이스에 넣고 배낭걸이에 걸면 그냥 그냥 잘 못느낍니다. 건전지 4알이 부담스럽지만 하루산행은 버팅깁니다. 앞으로 지도가 개선되어 나오면 활용도가 많아지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즐겁고 행복한 GPSer가 되세요 ^^*
건전지 4알이면 백라이트 자주 안키고 하루 7시간 정도로 이틀 산행 버티던데요. 사용기 아래에 오랑님 글에 잘 나와있듯이 수신율 정확성 시인성 좋습니다. 화면이 커서 전체 산행을 파악 가능합니다. 저는 워낙 배낭이 무거워 180그람 정도 더 나가는 무게 잘 모르겠던데요?
첫댓글 ㅎㅎㅎ 대단한 글솜씨.. 재미있게 읽었어요
eXploist XL의 액정은 PDA의 액정과 크기가 같습니다. 무게와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넓은 액정만큼이나 글자도 크고, 지도도 넓게 볼 수 있죠!
노안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모니터와 문서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은 모니터와 문서를 덜 보는데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습니다. 야간에는 전화기의 문자를 볼 수도 칠 수도 없어서 휴대용 돋보기를 하나 마련할려고 합니다. 연세 드신 선배님들은 어떠세요?
마찬가지 입니다... 210 정도의 글씨는 간신히 보이는 정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휴대용 돋보기를 가지고 다닙니다. 저도 XL을 사용하다가 크기와 무게에 부담이가 처분했습니다. 휴대용돋보기로 필요한 부분을 확대해 보니 볼만합니다
왕하늘소님 글 잘 읽었습니다. 왕하늘소님이나 구름선비님처럼 저도 노안(?)이라서, 눈이 잘 안보여요^^시력을 회복하려면, 눈을 푹 쉬게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물론 현실적으로 어렵겠습니만..)
"한글로 된 발해제품" ?? 무슨말씀이신지....
흑.... 그놈의 지름신이 왕하늘소님을 가만 두지 않았군요... 저두 그놈의 지름심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XL받으시거든 좋은 GPS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미지 지도를 벡터지도 만드는 작업을 시도하시겠네요... 노가다,,ㅋㅋㅋ
ㅊㅋㅊㅋ ^^* 잘 사용하세요 좋은기계입니다. 휴대의 단점은 있지만 휴대용 케이스에 넣고 배낭걸이에 걸면 그냥 그냥 잘 못느낍니다. 건전지 4알이 부담스럽지만 하루산행은 버팅깁니다. 앞으로 지도가 개선되어 나오면 활용도가 많아지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즐겁고 행복한 GPSer가 되세요 ^^*
아주 잠깐사이로 사신분 ... 제가 지를려구 했는대 왕하늘소님이 먼저 예약하셨더군요. ^^ 잘사용하세요~!
건전지 4알이면 백라이트 자주 안키고 하루 7시간 정도로 이틀 산행 버티던데요. 사용기 아래에 오랑님 글에 잘 나와있듯이 수신율 정확성 시인성 좋습니다. 화면이 커서 전체 산행을 파악 가능합니다. 저는 워낙 배낭이 무거워 180그람 정도 더 나가는 무게 잘 모르겠던데요?
꺽정이 님! 한글로 된 발해제품이라는 말은 한글로 된 설명서를 잘못 표기한 모양입니다. 발해 판매제품도 영문일 뿐이죠. 한글화 된 제품으로 익스제품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