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C는 Dynamic Ride Control의 약자 입니다.
제목대로 다이내믹 주행 제어 장치라는 뜻이지요.
다른 차량과 달리 RS4(RS6에도 장착되어 있습니다.)는 이 DRC를 장착해
하드코어한 주행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DRC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쪽에 링이 달린 막대기가 쇽업소버(댐퍼)구요, 가운데 장치가 오일 압력 콘트롤러입니다.
작동원리는 주행시에 강력한 하중이 걸리는 댐퍼쪽에 순간적으로 오일을 유입해
압력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만일 왼쪽 코너를 높은 속도로 진입했다면
운전자쪽 댐퍼쪽에 오일을 엄청난 속도로 유입해 압력을 증가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댐퍼에는 댐핑이 걸리면서 하체가 기우뚱하는 현상을 잡아주게 되겠지요.
상단 그림은 평지에서의 주행 모습니다. 동시 압축되면서 밸브에서의 저항이 없음을 나타냅니다.
오일 순환 자체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주 쾌적한 주행이 되는 상황입니다.
한쪽에 하중이 가해진 상황입니다. 교차 압축으로 밸브가 조정되는 DRC는
힘이 가해진 바퀴에 압력을 유입시키고, 바퀴의 충격완화 기능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코너에서의 핸들링이 좋아지고 차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DRC의 원리와 우수성을 언급했지만
사실...이론과 실제는 거리가 있는지라....DRC가 만능이 아니라는 점은
실제 여러 나라에서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동호회에서도 자세를 낮추기 위해 스프링만 교체했는데도 DRC 오류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고요,
실제 주행시에 DRC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잡소리가 난다던지
코너 탈출시 구름을 타는 듯 붕~한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DRC가 제대로 작동되는 경우라 할지라도
평상시 주행때 미세하게 통통 튀는 느낌을 갖게되는 것은 공통적인 현상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해외 포럼을 보면 DRC에 대한 트러블에 대해 하소연을 하는 글들이 쉬지 않고 올라오고 있고,
리콜 요구하는 글들을 영국, 미국 포럼 등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까지 얻은 결과로는
DRC에 적응하면서 워런티를 믿고 타는 방법과
아예 DRC를 포기하고 좀 더 뛰어난 서스펜션으로 튜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스펜션 튜닝을 하겠다면 결국 DRC 시스템을 통째로 걷어내야 합니다.
저는 아직 DRC에 문제가 없지만
하드코어한 서스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DRC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편안한 주행은 약속해주지만 달릴 때는 좀 더 잡아주고, 가라앉는 느낌이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늘 있습니다.
DRC 문제는 외국에서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으므로
RS4나 RS6 오너께서는 예의주시하면서 타다가
문제가 있다면 워런티 내에서 교환해주는게 좋습니다.
클럽아우디
황문규
PS. RS4에 장착된 DRC 콘트롤러입니다. 서스펜션 작업시 이것까지 제거해줘야 합니다.
첫댓글 저 역시 만족은 없습니다. 첨 부터 일체형으로 바꾸려 했으나, 걍 버리기에는 좀 아깝지요? ! 고장날 수 있다고 하니 그 때 까지 버팁니다^^ 전에 s6에 파송송 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쓸만은 합니다. drc...
저 역시 파송송9을 썼는데요 (다른 차종이나..) RS4 서스는.. 제가 느끼기로는 상당히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론 첨에 RS4를 접하고 서스가 무른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요놈이 신기한게 주행시 잡아줄건 다 잡아주더군요.. 오히려 파송송9의 느낌보다 나았습니다. 스테빌라이져만 교환을 해도 효과가 꽤 높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동감인데요...RS4의 서스는 고속에서 빛을 발하지요. DRC의 매력은 하드코어하게 운전할때 살아납니다. 사뿐하고 안정적이면서도 끈적한 것이 밸런스가 좋습니다. 다만 평소 운전시는 무른 편이고, 졸립지요~ (윗글에서 파송송이라함은 PSS9을 뜻합니다) 저는 PSS9에는 질렸구요, PSS10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궁금합니다만 KW V3가 외국평이 좋고, 제 경험상 좋았던 기억이 있었서 고려중에 있습니다.
kw v3가 조합할수있는 변수가 워낙에 많기에 시간과 애정을 들여서 세팅한다면 상당히 좋은 세팅값이 나올수 있을꺼같네요^^마스터님이라면 충분히 하실듯..^^
그나저나.. 다른 rs4 오너분들은 좋겠네요... 클럽아우디님이.. rs4를 철저히 조사중이니...^^
넵^^ 마져용....
그리고 저는 많이 타보진 않았지만.. rs4 의 drc 서스의 느낌이 독일전차 처럼.. 어떤 길도.. 패이고. 솟아오리고 한길도 다.. 걷어 차면서 나가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반면 조절식서스는.. 매끈하고 반듯한 도로에서만 좋죠.. 도로에 따라서 일일히 감쇄력 조절을 할 수 도 없고요.. 디지털로 제어가 된다면 몰라도...
저도 참고 적응하며 타고 있지만 결국 그 1cm의 자세가 문제네요~ ㅋ
정말...1cm 자세 공감ㅜ.,ㅠ
안녕하세요 RS6 신입회원입니다 저도 DRC서스에 만족하는 편이지만...잡음..소음이 넘심합니다....잡을방법이..?? T.T 암튼 영등포아우디에서 압을 다시세팅하자고 합니다...독일에서 새로운 유압 조절 장치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암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새로운 유압조절장치라...이거 좋은 정보군요. 언제쯤 기계가 들어올려나...저도 한번 리셋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