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일차
2007년 주식시장을 마무리하는 망년회겸 여행인
베트남 관광을 위해
아침 비행기인 상태라 새벽 4시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방사람들을 조우한후
우리방 그동안 여행사상 국적기가 아닌 타국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을 향해 출발했다.
(이게 마지막날 엄청난 슬픈 현실이 발생할지는 누구도 몰랐지요..흑흑흑)
그리고 10시 반 하노이행 베트남에어라인 여객기를 타고
도착 3시간 50분만에 도착한 하노이는 생각보다 추웠다.
그래도 설마 하며 갖고간 남방옷이 딱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낯선 공항을 지키는 군인같은 사람이
다소 딱딱해 보였지만 출입국을 관리하는 곳은 항시 그런 표정이 아니었을까?
나가고 오는 사람들 일일이 사진대조하고 출입을 체크하는 여행을 처음 하는 나로서는 꽤나 놀라왔다.
공항을 빠져나와
자칭 장동건이라는 가이드하고 조우하고
베트남 명물이라는 [쌀국수]를 시식하고 하노이 시내관광을 하고
써클로라고하는 자전거타보기도 해보고
여독을 풀기위해서 간단한 마사지를 받고
지금까지 여행중 가장 높은 등급인 호텔에서 체크인하면서 베트남 첫날일정을 마무리한다.
* 제 2일차
아침식사후
하롱베이로 가기전에 [호치민묘소]를 비롯한
어제 다 하지못한 베트남 시내관광을 시작으로 2일차 여행을 시작했다.
호치민묘
베트남의 영웅이었다. 호치민이라는
그분은 가이드말로는 프랑스 식민지에서 일제 침탈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에서
열강의 소용돌이속에서 처신을 잘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베트남의 민족주의자 이며
베트남을 통일시킨 장본인이었다.
호치민묘에는 운 좋게도 아직도 온전히 보존상태인
호치민의 온화한 미소가 살아있는 미이라를 개방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김일성시신에서 보던 그런 모습을 떠올리며 구경은 사절 -.-)
모자를 벗고 .. 삼엄한 경비하에 지키며 촬영을 금지하는 그 들의 엄숙한 행렬에 놀라왔다.
시내관광을 마치고
베트남 여행중 가장 고급분위기이던
대우호텔에서 부페형식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마치고 우리 일행은 서둘러 하롱베이 가는 차에 올랐다.
(가는동안 속없는 반장 유혹에 넘어가서
지난 6월 [장가계]에선 내가 win 이었는데...
어제 저녁 호텔에서도 새되었던 포카를 차속에서하다가 또 새가 되고 말았당,,흑흑흑)
더운 열기에 하롱베이가는 길은 무척 더웠다. 가는길에 길가에서 팔고있는 파인애플을 샀다.
주먹만한 파인애플이 꽤나 맛있어 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파타야 파인내플농장에서
먹었던 맛하고는 질이다르고 신선도도 엉망인 파인애플이어서 몇조각먹고 말았다.
하롱베이에 도착해서
해산물시장에 들러서 우리나라에선 정말 먹기힘든
엄청난 랍스터를 비록해 낚지,새우 등등 이름도 모르는 해산물을 포함해
저녁식사를 진수성찬으로 먹고는 또 맛사지샾에 들러서 맛사지를 받고
하롱베이시내에 소재한 호텔에 투숙해서
내년 투자전략및 종목별 투자강의를
리츠아찌 친구여서인지 질색한
도마뱀이랑 같이 공부한후 베트남 2일째 여행일정을 마무리한다.
* 제 3일차
오늘은 말로만 듣던 하롱베이관광에 나서는 날이다.
이미 가이드는 배를 통째로 빌려두었다.
우리 방사람 모두 13명이 타기에는 너무 큰 유람선이었다.
(또 가는동안 배속에서 포커는 어김없이..이날은 나의 win ,,, ㅋㅋㅋ)
가는 도중 수상에서
우리 여행 총무를 맡은 반장님이 알아서
엄청나게 큰 다금바리를 비롯해 350달러에 육박하는 해산물을 사서
차려놓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그리고 곧 도달한 섬에 올라가 보기도 하고
다른섬에는 굴이 있고 하늘과 통하는 구멍을 통해 90년대에 발견했다는 섬이 참으로 놀라왔다.
가이드 설명으로 선녀의 엉덩이라는 바위를 통해 나뭇군과 선녀 이야기를 들었다.
선녀의 엉덩이와 숨은 나뭇군 같은 바위가 진짜 있는듯했다.
하롱베이 구경을 마치고 시내로 돌아와서는 가이드는 우리를 소수민족 박물관으로 데리고 간다.
단일민족이 아닌 베트남 30이상의 종족이 있다나?
아직도 인구조사되지 않는 종족이 숲속에 살고 있단다.
벗고 다니는 인종 옷을 수놓고 사는 인종 머리를 깍은 인종... 등등 여러기지 구경한후
여자 공구리의 쑈(?)가 준비되었던 [수상인형극]을 보러갔다.
(멋진 경치인 하롱베이 구경을 다하고는 디카 충전기를 배에 놓고온 ...-.-)
정말 재미없던 수상인형극을 마치고
우리나라 교포가 운영한다는 식당에서저녁식사로 해물탕을 먹었는데
그 해물탕맛에 방사람들 다덜 놀라 뒤로 자빠지는 통에
긴급히 [삼결살]을 먹는 쑈를 하면서 3일차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간단한 하롱베이 [야시장]구경을 한후
(거리의 여자언니들이 나의 우람한 체격을 보고는 꼬시는 유혹을 참느라공,,-.-)
베트남 여행 마지막 밤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로 방사람들의 우정을 되세기며 3일차 여행일정을 마감한다.
* 마지막일
일정에 있는 뭔 [공자의사원]이라는곳은 일정상 취소하고
하노이로 귀경하면서 주변관광을 하면서 하노이시내로 되돌아왔다.
하노이로 되돌아와서는 한식부페로 점심을 마친후
민속촌 구경을 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여자공구리]쑈를 구경하면서
( 이시간이후 여자공구리 또 분실하는지 방사람들 신경집중 -.-)
지갑찾으러 점심식사한 간 여자공구리기달리면서 그곳 아르바이트학생들하고
손짓발짓으로 웃기는 대화를 보내면서 줄거운 민속촌 구경이었던것 같다.
민속촌 구경후
베트남 마지막날이라는 마음에
비교적 고급식당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마지막 식사는 뭔 놈의 마지막 식사..앞으로 3끼 더먹는일 발생 -.-)
저녁식사후
한국오는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마사지를 또 한번 받고 비행기 시간에 맞쳐 공항으로 갔는데
후진국답게 [베트남에어라인]이 오바부킹을 해서
우리 좌석은 없어서 13명중 급한사람 3명만 한국으로 가고
나를 포함에 10명은 한국도 못가고 공항에서 낙동강오리알되었는데
이런 몰골 화가나 여행주관사인 [하나투어]에 강력하게 항의한 덕분에
다시 하노이 시내로 돌아가 호텔에 일박을 한후
다음날 대우호텔에서 사우나하고 암튼 하루일정을 지체하면서
하노이에서 호치민으로 비행기로 가서
호치민에서 인천오는 우리나라 대한항공타고
(베트남에어라인비행기에 하도 당해서 대한항공보고는 얼마나 행복하던지..)
탈도많았던 베트남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비행기좌석에 몸을 파묻고 잠을 청해본다.
첫댓글 슬픈총각님 베트남 여행 잘 다녀오셨는지요? 글을 읽어보니까 황당한 일들이 있으셨군요.다금바리 그놈 맛있게 생겼네요.베트남 여행기 재미있게 잘 읽었읍니다. 다시 까페 문도 열리고 반갑읍니다.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