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고향, 정선
머나먼 강원도 정선으로 향한다
가깝지 않은 길이지만..치악산에서 좋은 기억을 얻었던 우리는
좀더 멀리 동쪽으로 가보고 싶었다..
엄청난 소나기 퍼부어 대더니..
평창을 다 와서..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정선에 다와서는 다행히 비가 그쳐..
상쾌한 공기 좋았다
3시간 30분만에 도착한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휴양림 여러군데 가봤지만 이렇게 멋진 대문은 처음 본다..
제 1, 2, 3 야영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야영장이 오토캠핑장으로.. 20개의 사이트 밖에 없는 아주 작은 규모다
한 사이트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리빙쉘이라 티에라등의 대형텐트를 들고 갔다간 화장실옆 공터에 칠수 밖에 없을듯
1 야영장 쪽은 계곡에서 철분이 많이 함유된 물이 내려온다.
철분이 산화되어 붉은색을 띠고 있다..
샤워장..
놀라지 마시라.. 24시간 뜨거운 물이 펑펑 나온다
캠핑장에서 처음으로 매일 더운물로 샤워를 했다.
아마 캠핑을 안해본 사람은 이 더운물의 의미를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것이다^^
화장실과 개수대
국립공원답게 시설이 훌륭하다
이곳이 제 2 야영장..1야영장 보다 훨씬 계곡에서 가깝고 송림에 휩싸여 아름답지만
데크의 크기가 작아.. 어메니트도 불가능하고..
재보진 않았지만 랜드브리즈 4 정도는 칠수 있을듯 해 보인다.
금요일 오후.. 5-6 동 밖에 없었다
어메니티를 침실로 메쉬에그를 거실로 세팅하기로 한다
공간이 에매해.. 기존의 시설물을 IGT대신 설치..
사이트2개를 차지하고 있으려니 좀 미안한 마음 들었지만..
계속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통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저녁 공기 정말 좋았다
온 사방이 거대한 초록산으로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다
다음날 해가 밝았다
밤새 비가 많이 내린듯 했다
계곡 물소리 시원했고
안지기가 특별히 준비한
웰빙 센드위치와 커피와 우유로 아침을 먹었다
주위엔 여러가지 놀것들이 많았다
한서는 바닥문양이 거미줄 같다고 했고
자기가 한마리 거미라고 흉내를 냈다 ㅋㅋ
자.. 정선이라..
이곳에 처음왔으니.. 어디로 갈까요..
3-4군데 들릴곳을 정했다~!
아침10시에 숲해설을 들었다
그다음엔 정선 아리랑 공연을 한다는 아라리촌에 들렀고
정선의 주말장에서 콧등치기를 먹고
화엄동굴 1.8키로 탐험을 했다
집에 돌아가는길엔 백석폭포를 들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공폭포라고 한다..
암튼 장관이다..
돌아오는 길은 잔인했다
3시30분에 출발해서 거의 10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기진맥진한 우리는 그대로 뻗어 버렸고
나는 다음날 몸살이 났다
time&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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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아이콘님 명품후기 답습니다... 가리왕산 꼭 한번 가보고 말텝니다... ㅎㅎㅎ // 근데 백석폭포가 인공으로 만든거라고요??... 결혼해서 첫해에 안지기하고 둘이 강원도 갔다가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는길에 저 폭포를보고 둘다 입이 떡 벌어져서는 서로 얼굴만 쳐다보던 기억이.... 아~~ 그렇게 멋진 폭포가 인공으로 만든거라니... ㅠㅠ 아이콘님 후기 안볼걸 그랬습니다...
진부에서 정선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좌측에 보일겁니다. 오대천 건너편에....우측은 졸드루야영장. 인공 맞습니다.
강물을 퍼올린건 아니구요.. 백석봉에서 계곡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을 이쪽으로 유인하였다고 합니다.. 맹박이가 만든 청개천이랑은 다르죠..ㅎㅎ
물길만 유인했다는거죠??... 그럼 제 추억도 이상無 입니다...^^
멋져요. 여길 다녀오시려고 그렇게 잠수를 탔나요? 몸살은요? 2,3야영장 백패킹모드로 가면 딱일 듯 싶네요. 기차타고 함 가볼까나?
몸살인지..체한건지.. 식중독인지..어제 하루종일 설사하면서 집에서 복통으로 뒹굴었어요.. 오늘은 좀 살만 합니다.... 거..블랙다이아몬드 생각 나드만요..ㅎㅎ
역시 강원도입니다. 저도 이번에 궁평대신 치악산으로 가려고 맘먹었으나 돌아오는 길 정체 때문에 포기를 했었죠. 그래도 강원도는 항상 그립습니다.
갈때좋고 가서 좋고.. 올때가 늘 문제죠.. 담엔 낮에 낮잠을 거하게 자고..밤 10시 이후에 철수할 예정입니다..
좋으신곳 다녀오셨네요! 정말사진은 예술.. 제 첫캠핑장이 가리왕산이었는데.. 가고싶다. 아직 변한게없네요!
와..첫캠핑을 이 먼곳에서 하셨다니..이곳은 오지로 통하는 곳일듯 합니다..교통이 아주 에매하더군요
참 잘도 찾아 다니십니다. 폭포가 정말 멋지네요 인공이라고 해도 자연스럽게 잘 만들었네요 ....
네..폭포..너무.. 높은곳에서 멋지게 떨어지길레 좀 이상하더라구요..ㅎㅎ
아...캠장에서의 더운물 샤워...경험 못한 사람은 백날을 설명해도 몰르지요...
네..저도 경험해보고 감동 했습니다.. 캬..
헤~~(입 못 다물고 침 흘림).............영화 한 편 잘 봤습니다.^^. 저런 곳이 진짜 캠핑장인데..../........행복한 가족 모습까지.......완벽합네다.^^.
첫 사진 대문에 추천 한 방......꾸~욱!
에고..큰형님 오셨구만유..감사합니다요.. 다 행님한테 잘 배워서..^^ 대문 사진 바꿔 보도록 하겠습니다..ㅎ
음~ 여기 다녀오시느라 조용하셨군요... 후기가 향후 좋은 정보가 될듯 합니다....
이곳 근처에 엄청나게 넓은 공간을 가진 사설휴양림이 있습니다.. 캠핑장이 아니지만 수도시설과 화장실이 있구요..캠핑가능 여부를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성수기때 많은 인원이 가기엔 그곳이 좋을듯 합니다..송림에 휩싸여 있어요..
정보 부탁 드립니다... 6월말에 서린이와 둘이만 다녀오려합니다....
가리왕산 회동마을 휴양림 033-562-5833.. 2명이 가기엔 1야영장이 좋을듯하고..이곳은 성수기때 단체에 좋을듯.... 허나..책임못짐..^^
좋네요.. 크~~~ 사진도 멋지고, 분위기도 멋지고, 무엇보다도 가족들의 단란함이 멋지고,,,, 아이콘님 쵝오~
ㅎㅎ 팥빙수님도 췩오~
이런데 가실거면 미리 좀 공지하시지......요즘 일주일에 한번정도 정선 아우라지에 가는데... 정말 좋은 곳이지요....캠핑장 하나 개척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듭니다....
아.. 워낙 무계획으로 당일날 아침에 야바위하듯이 주사위 던져서 휭하니 출발하는 터라.. 전 그런 여행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든요..계획 많이 짜면 왠지 여행이아니라 출장같아져서.. 가기 싫어집니다.. 아우라지 자주 가시는군요.. 거기 엄청 멀든데..ㅎㅎ..거좋쵸..캠핑장 이름은 꼭 팀버랜드로 하세요..대박날겁니다..
정선에 가면 레일바이크 함 꼭 타보세욤.. 합니다.. 그런데 주말에는 예약하기가 하늘에 따기가 되었더군요...
거 재밌나요..??? 전 사실 사진만 보구선 별루 안땡기던데..할리타던 가닥이 있어서 그런가 ㅋㅋ..다녀오신분들은 강추하시더많요..
가리왕산 언제나 가고 싶은 곳인데 아이콘님의 후기로 마음을 달렙니다. 깨끗하고 상큼함이 사진에 그대로 녹아 있네요^^
비온뒤라.. 좀..사진들이 깔끔하게 나왔네요
가리왕산 산악안내등산도 자주 눈에 띄이던데 함가봐야겠네요 역쉬 윗쪽은 돌아올때가 문제군요 ^^ 우리집아자씨는 금욜밤에와서 월욜새벽에 떠나는 생활이 벌써 몇년째이니 항상 시간이 없습니다 것도2주에 한번 !ㅋ
네.교통만아니라면..또 생각해보면 그것 때문에..손때가 들뭍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