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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예술-대전수필문학회
 
 
 
카페 게시글
회원동정 Re: 윤승원 / 출필곡 반필면(삽화)
윤승원 추천 0 조회 90 23.04.28 06:1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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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4.28 06:21

    첫댓글 ♧ 청촌수필 카페에서
    ◆ 원경(수필문학 독자) 23.4.27. 12:06
    옛 어른들의 가정교육이 새삼 그리운 시대입니다.
    기초 예절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집니다.
    부모님을 통해 배우는 것이 바른 생활 교과서입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달라질 수 없는 것,
    옛 어르신들의 반듯한 자녀 교육을 본 받는 일입니다.

  • 작성자 23.04.28 06:21

    ▲ 답글 / 윤승원(필자) 23.4.27. 13:40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주셔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좀더 쉬운 말로 바꾼다고 해도
    인간의 기본 도리와 생활 예절 방식에는
    변함없습니다.

  • 작성자 23.04.28 06:22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에서
    ◆ 지교헌(수필가, 철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3.4.27. 12:21
    좋은 글을 보여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마침 《월간문학》에서 읽기도 하였지만 다시 카페에 소개하여 주셔서 반갑습니다.
    나는 뒤늦게 대학에서 윤리 분야를 강의하게 되어 전통 윤리를 연구하게 되고,
    시내의 한학자들을 찾아가 대화도 나누고, 지도도 받고, 전통교육에서 교재로 사용하던
    자료들을 읽으며 현대인들이 읽는 것과는 다르게 읽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저 그렇게도 읽는다는 수준에서 멈추고 깊이 천착하지는 않고 넘긴 셈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상식이나 <국어사전>에서 설명하는 수준으로 만족하였기 때문인데
    언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그것을 표준어로 인정해버리는 국가의 언어정책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출필곡”과 같이 단순히 외출하는 것을 보고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뵙고 청한다”는, 행선지와 목적을 아뢰고 허락을 받는다는 뜻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 시비를 가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충곡이선도지”도 같은 차원에서 바르게 읽어야 할 것입니다. (지교헌)

  • 작성자 23.04.28 06:33

    ▲ 답글 / 윤승원(필자)
    그러잖아도 이런 글은 동양철학을 전공하신 지교헌 박사님께 미리 보여 드리고
    깊이 있는 고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올사모 카페’를 통하여 존경하는 박사님의 귀한 소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고 값진 배움입니다.

    ‘출필곡’과 관련된 일화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글자 하나 해석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를 가면 간다>라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딜 다녀왔으면 다녀왔다>라고
    가족에게 자상하게 말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자식, 며느리, 손자에게 이런 것을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할아버지가 글로 쓰면 손자까지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특히 전통 윤리를 전공하신 대학자님의 귀한 고견을 듣는다는 것은
    이 시대 가정교육 자료로서 더없이 귀중하고 값진 일입니다.

    소개해 주신 ‘충곡이선도지(忠告而善道之)’도 새롭게 공부합니다.
    귀한 가르침이기에 가족 소통방에도 올려 공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승원)

  • 작성자 23.04.28 06:23

    ♧ 대전수필문학회 단체카톡방에서
    ◆ 박영진(교육자, 수필가) 2023.4.27. 14:00
    고맙습니다. 윤 회장님 잘 읽었습니다.
    저도 출필고 반필면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 작성자 23.04.28 06:24

    ▲ 답글 / 윤승원 14:22
    글자 하나 해석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의도는 또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면 간다>라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딜 다녀왔으면 다녀왔다>라고 가족에게 자상하게
    말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평소 그런 점을 아쉽게 여길 때가 있지요.
    겸손하신 박 교장 선생님 댓글인품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 작성자 23.04.28 10:05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에서
    ◆ 낙암 정구복(역사가,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3.4.28. 09:29
    장천 윤 선생, 여러 번 읽어도 항상 새로운 것 같습니다.
    저도 선생의 글을 읽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가정 교육이 후손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高林 지교헌 교수님의 부연 설명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4.28 10:06

    ▲ 답글 / 윤승원
    감사합니다.
    졸고 수필 한 편 지면에 실리면 일반 독자는 물론 평소 존경하는 대학자님의
    귀한 소감과 고견을 들을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글을 쓴 필자로서 큰 힘을 얻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분량이 다소 긴 글은 읽지 않는 풍조인데도, 원고지 15매 분량의
    수필은 그래도 관심 있게 읽어 주는 것 같아 고마운 일입니다.

    평소 책만 펼치면 “졸리다”라고 하는 가정주부 아내도 이번 글은 다 읽었는지,
    제게 조용히 다가와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고할 告 자를 곡으로 읽는다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월간문학’에 글이 실리면 원고료가 얼마나 되나요?”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 작성자 23.04.29 07:58

    ♧ 페이스북에서
    ◆ 윤홍수(한학자, 성균관부관장, 대전·충남 유림회장) 2023.4.29. 07:05
    족대부님의 훌륭한 문장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23.04.29 07:25

    ▲ 답글 / 윤승원
    충남 청양 저의 고향에 계신 존경하는 원로 한학자이시며
    자랑스러운 성균관 부관장이십니다.

    저의 졸고를 읽어 주신 것만도 큰 영광인데
    귀한 격려의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어젯밤 꿈이 좋더니, 오늘 아침 큰 복을 받았습니다.
    늘 건강하시어 훌륭한 가르침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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