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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좋은글/영상작품/동영상 가을 유감(有感)
김수영(LA) 추천 0 조회 83 09.09.08 00:07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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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9.08 03:20

    첫댓글 일사후퇴때 충북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로 피난을 갔을때 추운 겨울철 주인집에서 감 몇개를 먹으라고 주었읍니다. 그런데 그감들은 연시를 겨울철에 얼린것으로 아이스크림 보다 달아서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지금도 잊지를 못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9.09.08 04:05

    그 주인은 인심이 아주 후하셨군요. 그런데 동문님은 피난간 장소의 주소를 어찌 잊지않고 다 외우고 계십니까?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경주로 피난을 갔는데 주소가 전혀 기억이 안나요. 겨울철에 얼은 감홍시! 그 맛 과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아이스 크림보다 더 맛있게 잡수셨다니 어찌 그 추억을 잊을수 있겠어요.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 09.09.08 17:48

    옛날 어른 들은 감을 수확할 때 한 나무에 서너개 씩 까치가 먹으라고 남겨 두었답니다. 시골 후한 인심을 동물에게도 베풀었던 것이죠.

  • 작성자 09.09.11 03:00

    옛날 우리 조상들은 콩을 심을때 콩세알을 심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땅속 벌레 몫 하나는 새와 짐승의 몫 나머지 하나는 사람 몫 - 함께 공존하며 살아야 할 동반자로 생각한 조상들의 공동체 의식이 오늘날 우리들 생각과는 자못 다릅니다.

  • 09.09.09 00:44

    어렸을 적 불광동에 감따러 갔던 아련한 추억이 납니다. 땡감을 잔뜩 따다 소쿠리에 두면 신기한 홍시가 되고, 가을내내 먹다먹다 강아지하고도 먹고 그래도 질리지 않던 맛있는 감~ 이쁘게 깍아 잘 포장한 백화점의 곶감들은 절대 줄 수 없는 그 풍족함이 그립네요.

  • 09.09.09 06:52

    사진이 기가 막힙니다 너무 아름다워 다음에 감을 먹을수 없을것 같군요 작품입니다

  • 작성자 09.09.09 15:41

    사진만 멋있는 것이 아니라 저의 글도 멋 있지않아요? ㅎ ㅎ ㅎ....

  • 09.09.09 21:59

    LA 에 살때 어느집을 사려고 갔더니 그 집 주인인 미국 할머니는 감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개 따서 내가 먹으며 한번 먹어 보라고 했더니 너무 맛있다고 이렇게 맛있는 과일을 왜 안먹었는지 모르겠다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물론 글도 아주 생동감있어서 진짜 감을 입 안에 넣는 기분으로 읽었는데 글에 관한 찬사가 그림에 숨었군요 쏘리 쏘리

  • 09.09.09 12:07

    이런 멋진 사진 ...할말을 잃었어요.

  • 작성자 09.09.09 15:45

    사진만 칭찬해 주시면 어떻해요? 저의 글도 훌륭하니까 사진이 더욱 돋보이고 멋 있는것이 아닐까요? ㅋ ㅋ ㅋ .....

  • 09.09.09 21:51

    에공~~~ 글 읽을 시간이 없었어요...

  • 09.09.09 21:51

    이제 성실히 읽으려구요.

  • 09.09.09 23: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9.09.12 16:4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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