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4-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hoho 님]
캄보디아-베트남 대규모 투자협정 조인
Large Vietnam deals inked
기사작성 : Soeun Say
응웬 떤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는 어제(4.25)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거의 9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양해각서(MoU) 9건을 체결했으므로, 베트남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기회를 얻기 위해 캄보디아에 눈을 돌리라고 당부했다.
응웬 떤중 총리는 연설을 통해, 어제 체결된 양해각서들을 제외하더라도 캄보디아에 대한 베트남의 투자가 현재 20억 달러(약 2조2천억원)을 넘어서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캄보디아가 지닌 막대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HENG CHIVOAN) 한 노동자가 사탕수수 밭을 둘러보고 있다. 사탕수수는 어제 체결된 베트남 투자 협정들이 목표로 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응웬 떤중 베트남 총리는 어제 프놈펜의 평화궁전(총리관저, 관방부청사)에서 열린 제2회 '캄보디아-베트남 투자증진 회의'에서 이 같이 발언하면서, "따라서 더 많은 베트남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에 대한 도전을 고려해주길 바라마지 않으며, 이미 이곳에 진출한 베트남 투자자들은 캄보디아와의 경제협력 형성을 위해 자신들의 자본 규모를 보다 강화시키고 확대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어제 여러 건의 양해각서들이 체결되긴 했지만, 그 중 최대 사업은 세산 강(Sesan River) 하류에 건설될 '수력발전소 사업'이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의 합작 파트너인 '로얄그룹'(Royal Group)이 7억 달러의 예산으로 건설한다고 목표한 것이다.
또한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베트남 기업집단인 '호앙아잉 지알라이 그룹'(Hoang Anh Gia Lai Group) 계열사인 '호앙아잉-로따나끼리'(Hoan Anh-Ratanakiri)의 3,200만 달러 규모의 철광석 사업, 로따나끼리(Ratanakkiri) 도에서 '캄-베 농촌개발사'(Cam-Viet Rural Development Ltd.)가 시행할 2,000만 달러 규모의 카사바(cassava) 재배사업, 그리고 껌뽕 스쁘으(Kampong Speu) 도에서 '스타 프리미어 인터네셔날'(Star Premier International)이 투자할 7,500만 달러 규모의 사탕수수 농장도 포함됐다. 또한 달러화로 제시된 사업규모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인도차이나 그린 JSC 社'(Indochina Green JSC Company)가 시행할 고무농업 사업들 및 탄소배출권 사업 1건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응웬 떤중 총리는, 초최근의 투자들이 캄보디아에서 진행 중인 주요한 베트남계 사업들에 합류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사업분야들로는 이동통신, 은행 및 금융업, 지하자원, 고무농업 등이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답사를 통해, 캄보디아가 외부투자 유치에 중요도를 부여함에 따라 비지니스 환경 및 투자관련 법규를 개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특히 농업 부문에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는 농업분야에서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는 특례법과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쌀, 옥수수, 카사바, 콩, 고무 재배, 그리고 농공산업 및 식품 가공산업에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더욱이 농업부문 뿐만 아니라, 몇몇 여타 부문들에서도 캄보디아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기반시설(인프라) 건설, 수출산업, 석유 및 가스, 광업, 관광산업 등이 베트남 투자자들을 비롯한 외국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캄보디아 대학'(University of Cambodia) 경제경영학과의 쳉 낌롱(Chheng Kimlong) 교수는, 어제 체결된 협정들이 매년 증대되고 있는 캄보디아-베트남 사이의 양자간 교역에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캄보디아-베트남 간의 매우 강력한 교역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베트남 투자자들은 농업 및 농업-비즈니스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캄보디아 담당 선임 경제학자인 피터 브림블(Peter Brimble) 씨는 자신이 아직 해당 양해각서들을 검토해보진 않았다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베트남 정부가 대-캄보디아 투자 증진에 매우 진지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캄보디아에서 큰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베트남 무역사무소의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베트남 사이의 교역량은 올해 1/4분기 들어 지난해 동기 대비 거의 50%가 증가했다고 한다.
기사보완 : TOM BREN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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