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모임 4W
2023-12-31 No. 2023-53
카카오톡을 이용해서라도 꼭 구역 식구들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기도하십시오!
▣ 환영합니다! (Welcome)
1. 구역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2. 지난 한 주간 동안 세겹줄 모임을 했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3.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할 만한 일이 있습니까?
4.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던 일이 있습니까?
5. 2023년 한 해 당신이 하나님께 가장 감사하는 일과 가장 아쉬운 일은 무엇입니까?
▣ 찬양합니다! (Worship)
·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영광 돌리는 찬양을 부르셔도 좋습니다.
▣ 말씀을 사모합니다! (Word)
“여호와께 감사하라”
(역대상 16:34-36)
2023년의 마지막 날, 마지막 주일입니다. 금년 한 해를 돌아볼 때 감사한 일이 더 많았습니까? 아니면, 안타까운 일이 더 많았습니까? 좋은 일이든 불미스러운 일이든 우리에게 더 큰 충격을 준 일들이 그렇지 못한 많은 일들을 덮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월별로 내가 정말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과 하나님께 아쉬움을 토로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1.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감사합시다.
오늘의 성경은 다윗이 드디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자기가 왕으로서 통치하는 기반인 예루살렘으로 옮겨온 다음 그것을 기뻐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오늘 오후예배 때 이 사건을 병행본문이라 할 수 있는 사무엘하 6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피겠지만, 다윗은 한 차례 실수로 인해 웃사라는 사람이 죽임을 당한 후에 3개월이 지나서야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옵니다. 법궤가 무사히 예루살렘에 들어오고, 자신이 법궤를 위해 예비한 천막에 무사히 안치된 이후에 그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감사와 찬양의 시에서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 참 신이심을 선언하고,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것과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심을 말하고, 보잘것없이 적은 숫자로 이방 땅에서 유리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불러모아 가나안 땅을 주셨다는 것을 말하고, 그렇기에 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제물을 들고 그 앞에 나아가 경배할 것을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말한 다음에 결론격으로 오늘 우리가 읽은 34-36절의 내용을 권면합니다.
우리는 “다윗에게야 하나님께서 선하셨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윗 스스로도 고백했던 것처럼 하찮은 목동에 지나지 않던 그를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셨고,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목자, 반석, 산성, 방패, 아버지가 되셔서 그를 인도하셨기 때문에 다윗의 입장에서야 하나님께서 선하신 것이 분명하지요. 그렇다고 우리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나 선하시다고 한다면, 그렇게 말하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은 선하지 않다는,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께 서운한 것이 많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도 이렇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말라기 1:2). 선지자 말라기가 활동했던 시대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기 70년을 지난 후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와 비록 독립된 나라는 아니지만 민족국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살던 사람들이 예루살렘과 유대 땅으로 돌아와보니 국가 시스템도 망가졌고, 성읍마다 성벽과 성문이 무너지고 불탔으며, 적들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니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사랑하셨냐고 따질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삶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서 경제는 침체되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정치인들은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자기 이익을 쫓아 이합집산에 한창이면서 나라 일은 뒷전이고, 사회적으로도 갈수록 분열과 갈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언제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느냐고 충분히 따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간단하게 말하자면 ‘너희는 살아 있지 않느냐’(말라기 1:2-5)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생존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긴 하지만, 우리가 2023년 마지막 말, 마지막 주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금까지 지키고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생존에 더해 우리에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원하셔서 영원한 생명도 주셨고, 영원한 소망 중에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선하심을 우리가 인정하면 더 많은 하나님 사랑의 구체적인 결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유익이 된다는 것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1) 금년 한 해 당신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느끼거나 경험하신 적 있습니까?
2) 금년 한 해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합시다.
‘인자하심’은 히브리어로는 ‘헤세드’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 단어는 시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시만, 오늘의 성경처럼 다른 곳에서도 하나님의 성품 중의 한 가지로 등장하곤 합니다. 성경의 많은 단어들이 그런 것처럼 이 단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자함’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인자하다’는 국어사전에서는 ‘마음이 어질고 자애롭다’고 돼 있고, ‘어질다’는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자함’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지혜롭게 다른 사람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반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인자함’은 두 가지 기본요소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언약’과 ‘신실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셨는데, 그 결과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나타난 결과가 바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이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적용해보자면,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때가 될 때까지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셨다가, 마침내 때가 됐을 때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선물로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 이후에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늘 우리를 사랑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의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우리가 받아 누리는 것이 곧 ‘인자하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이 말씀하시는 ‘인자하심’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적용되는 하나님의 언약에 기반한 영원히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이러한 인자하심을 로마서 8:37-39에서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는 말로 정리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심지어 죽음조차도 우리를 영원히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도 또 내일도, 아니 영원히 하나님의 인자하심 가운데 살 것입니다! 할렐루야! 인자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3)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인자하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인자하심을 인정할 수 있습니까?
3.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합시다.
다윗은 또 오늘의 감사와 찬양의 시에서 하나님을 “구원의 하나님”(35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말하는 ‘구원’은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죄와 죄책으로부터 구원 받았다고 할 때의 그 구원이 아닙니다! 모든 환난이나 역경으로부터 건져내주신 ‘구원’을 말합니다.
우리도 하루하루 살아나가는 동안에 알게 모르게, 또 우리의 책임이 있든지 없든지 이런저런 환난이나 고통, 역경을 경험하곤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이럴 때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또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기도를 요청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때 서로 도울 수 있도록 구역모임과 구역 안에서도 세겹줄로 이중삼중의 기도망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금년 한 해 그런 기도의 응답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하셨거나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분들이 우리 교회 안에도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하나님이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지금도 온 우주만물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운행하고 있으며,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자녀 삼으시고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이심을 믿을 수 있다면,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우리 삶속에서 외면하고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향하여 눈과 마음을 향하고 계심을 의심하지 않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로써 도움을 요청하고,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그리스도인 되십시다!
5) 당신은 금년 한 해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에 대한 응답을 경험하셨습니까?
▣ 함께 사역해요! (Work)
1. 실천과제:
이번 한 주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원한 자녀 삼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매일 올려 드립시다. 그리고 2023년 동안 당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 자비, 인자를 세어보며 그 한 가지 한 가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 드리십시오.
2. 기도제목 나눔
· 구역 가족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반복되는 기도제목이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함께 기도합니다.
· 세겹줄 모임별로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3. 교회를 위한 기도 (주보 2면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요.)
4. 선교사/선교기관을 위한 기도 (담당 선교사/기관은 주보 3면 참조)
5. 전도대상자들을 위한 기도
· 전도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만들어 구역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 한 주간 동안 전도대상자들을 만나고 전도를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