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그림형제가 북유럽의 민담과 전설등을 모아 집필한 그림 동화 중에 헨델과 그레텔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헨델과 그레텔이라는 남매가 어느날 길을 잃고 헤매이다 빵굽는 마녀가 살고 있는 과자로 된 집을 발견하여 그것을 먹고 집주인 마녀가 자신들을 잡아먹으려는 것을 눈치채자 빵굽는 화로에 마녀를 집어넣어 죽이고 오리의 등에 타 강을 건너 도망치는 내용입니다. 20세기에 독일의 한 학자가 이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가 사실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발굴작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서 그 어디에도 헨젤과 그레텔의 흔적을 발견 할 수 없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 원문에는 도보로 몇발자국 정도 떨어진 곳에서 큰 공터가 나왔다고 되어있었고 학자는 헨젤과 그레텔 또래의 아이들을 데리고 동화에 적힌 걸음을 걷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역시 공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민하면서 걷던 학자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야기에 적힌 걸음수대로 걸었더니 공터가 나온 것입니다. 즉, 아이가 아닌 어른이 걸었을 때를 적은 것이지요. 그때부터 발굴은 활기를 되찾았고 결국 큰 화로 3개가 있는 불탄 집터를 발굴하게 됩니다. 또한 그곳엔 여성의 뼈가 발견되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20대중후반의 전형적인 미인형의 여성이었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인줄 알았던 헨젤과 그레텔이 사실은 성인이었고 마녀인줄 알았 던 여성이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니.. 학자는 몇일동안 혼란에 휩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자가 술집에서 헨젤과 그레텔 동화의 한 구절을 읊조리자 어느 사내가 다가와 자기 고향의 사투리를 쓴다며 동향출신인지를 물었습니다. 게다가 얼마후 불탄 집터에서 발견된 여성의 뼈를 의뢰한 결과가 나왔는데 그 여인은 화로에 타죽기전에 이미 둔기로 머리를 맞아 사망한 후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집터에서는 부셔진 자물쇠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된 학자는 곧바로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에 나오는 사투리가 쓰이는 지방으로 가서 몇백년 전부터의 모든 기록을 샅샅히 조사해봅니다. 그리고 약15세기정도에 일어났던 한 재판기록을 찾게 됩니다. 20대후반의 남매였던 한스와 그레테는 원래 왕궁에서 빵을 굽는 궁정 제빵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마을에 신기한 마법을 쓰는 빵굽는 미인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 미인이 구운 빵은 너무 신기하고 맛이있어 한번 그 빵을 먹으면 다른 빵은 먹지 못할 정도였기 때문에 그 미인이 마법을 쓴다는 말이 돌 정도였습니다. 그 소문이 왕에게 전해지면 자신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한 한스와 그레테는 그 미인을 찾아가 제빵 비법을 빼앗으려 하지만 미인은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한스와 그레테는 그 미인을 마녀재판에 기소했 습니다. 자신들이 얻지 못할 바엔 아예 세상에서 없애버릴 속셈이었지요. 그러나 증거불충분으로 미인은 풀려났고 지방 깊은 숲속으로 숨어버렸 습니다. 하지만 한스와 그레테는 결국 수소문 끝에 그 미인을 찾아가 그 미인의 집에 잠긴 자물쇠를 부수고 미인을 둔기로 쳐서 죽인 후 빵굽는 화로에 시체를 집어넣고 집을 불 태운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진실이었습니다. 그림형제가 무슨 의도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어 놓았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사건의 전말은 매우 오싹한 것이었습니다.
첫댓글 이세상에 마녀가 어디있나? 무지몽매하던 옛날 광신도들의 종교재판에나 있는거지. 불쌍한 마녀. 명예회복이돼서 다행.
우리나라 옛날얘기중에도 잘나오는 사람을 홀리는 여우... . 요즘 생각해보면 여우가 무슨수로 둔갑을해?... 엣날에는 이런식으로 억울한 사람 참 많았었겠다. ㅋㅋㅋ ... A Man.
헐....무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