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담마을 구담마을
해마다 봄이 되면
나는 길을 떠난다
준비없이
오래된 카메라는 항상
차에 실려 있으니
그냥
봄바람에 흘러가는 하늘의 구름처럼
훌쩍 떠나면 그만이다
구비 구비 돌아 흐르는 섬진강가로
천담마을
구담마을
그곳에 가면
섬진강 시인의 생가가 있고
섬진강 물을 마시고
꽃을 피우는
홍매화 청매화 배시시 웃는 곳
나는
해마다 봄이오면
길을 떠난다
천담과 구담에 피어나는
매화 애인 만나러...
내 친구
카메라 목에 걸고
22. 06. 05 밤에
촌부 같은 섬진강시인 김용택
바람
바람도 없는데
창문 앞
나뭇잎이 흔들리네요.
나를 안아 주세요.
- 김용택 -
오랜만에 빛마루에 찾아 왔습니다.순간 같은데 지난해 초겨울에 소식을 전하고 금새 7개월의 시간이 흘렀네요..
어느해 초 여름, 임실의 섬진강가를 찾아간 날우연히 자신의 생가 뒷마당을 정리하는 시인을 만나세상사는 이야기를 한 추억이 있습니다.시인을 만나 시 이야기를 하면나는 재미가 없으니....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시인은 점심 때가 되어 생활공간으로 들어가면서잠시 편한 모습으로 한 장 사진으로추억을 만들어 주네요..
오랜만에 내린 비로 인간과 자연이 조금의 해갈이 된
오늘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온 비처럼 빛마루 카페에 찾아왔답니다.
빛마루 가족 모두 건강한 여름을 위한 6월의
파이팅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참 오랫만에 오셨네요. 신록이 가득찬 계절에 좋은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군요. 종종 뵙기를...
왜 등장하지 않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건강하신거 같아 더욱 반갑습니다.역시 오랫만에 등장해도 글솜씨는 여전하시네요. 송작가님 빛마루에 자주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