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잠이 잘 안와... 좀 됐어.. 그런데 그게 더 심해져....
걱정이 있는것은 아닌데, 살아있는 순간을 즐기고 싶어서
밤이면 밤마다 재미있는 영상이나 팟캐스트 듣다가 잠잘려면 더 듣고싶고, 듣다보니 잠은 더 안오고,,,
지금 내가 뭐하고 있냐고, 술마시고 있지.
연휴동안 너무 늦잠을 자서인지 새벽 5시까지 잠을 못자고, 간밤에도 새벽 4시에 잠들어 10시에 일어났는디
잠이 안올까봐 한잔하고 잘라고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오늘은 일찍 잘려고 산책을 3시간정도 했는데 그래도 잠이 안올것 같아 한잔하고 잘려고..
낮하고 퇴근전까지는 그렇게 술이 땡기지는 않는데, 밤에 산책하고 나면 왜이리 술이 땡기는지...
술이 관절염에 안좋아서 왠만하면 연짱 안마실라고 하는디,,,
추석 연휴동안 매일 술마셔서 어깨가 좀 불편해서 참아야 할것 같은데 못참겠다 꾀꼬리...
요즘 내가 책에 중독되어 가는것 같다는 느낌이든다.
회사 댕기는것보다 산에 들어가 책읽고 약초캐고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갈수록 커져...
책을 옛날부터 좋아한것은 아니었는데,,,
수년전부터 세상사는 일이 꼬이는것들에 대한 답을찾아보려고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젠 갈수록 중독되어가는것 같아.
이러다가 회사일 때려치고 산으로 들어갈지도 모르것다.
아니 실은 그러고 싶은데,, 얘들때문에 그렇게 못하고 있는거겠지......
당분간 책 읽는 중독을 피하려고 책을 안 읽으려 하는데,,,
그거 대신에 대금을 더 열심히 할까? 어학공부를 더 할까? 자격증 공부를 할까? 새로운걸 해볼까?
염뱅할... 50년 지나면 아무짝에 쓸데도 없는데 하고 싶은건 왜이리 많은지....
살아있는 순간을 즐기기 위한 것이 더 없을까?
오미자 친구들은 살아있는 순간을 즐기기 위해 뭘 하고 있을까?
각자 태어난 일시, 취향, 사는곳, 환경 등등 다른게 많으니 취행도 다르겠지?
이런저련것으로 바쁘다보면 못하는것도 많겠지만,,,,
난 많이 버리고 내려놓고 비우고 하다보니 더 할게 많아진것 같기도하고,
아니면 잔뜩 채우려고하는 진정한 욕심쟁이일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도 가끔 악몽 비슷한 꿈을 꿔...
이수학점을 못따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는 꿈... 잊을만하면 꿔..
1학년때 정신없이 보내다가 2,3,4학년때 재수강을 많이했지만,,,
그래도 졸업할때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는데 왜 그런꿈을 꾸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아 있음에 악몽 비슷한 꿈을 꿀 수 있음에 감사하고
오미자 친구들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꿈은 안이루어 지더라고 꿈에 많이 접근하는 한해가 되길 바래...
소주 참이슬 빨간딱지 반병만 마실라고 했는데,,,
벌써 한병이 없어졌네... 술병이 새는갑다. ..이제 누우면 잘미 올까...?
지금 상태로 보면 아무래도 잠이 안올것 같다.. 살아있음을 즐기고 싶어 잠못자는 병은 뭘까?
왜 잘때 되면 더 강렬한가........... 댄장.... 모르겠다. 일단 누워봐야겠다.
첫댓글 설마 이 시간엔 자겠지? 낼 출근 해야지..
난 잠 못들고 있다.
꿈을 구체화하고 있어..
잘자라. 친구 잡스야~
중독... 그 거 좋지.
잠이야 머 좀 덜 자거나 아예 못 잔다 한들 무슨 상관이겠어.
잡스 너의 현재 상황을 그냥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 ^*
잡스의 상념.. 호숫가의 파동처럼 밀려오네 나한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