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서울대 앞에 다녀 왔어요
제목이 서울 대학이라 놀랬나요?
제 아이가요
옆집 누나들이 대학을 경기도 인천시 계산동까지 다니느걸
보면서 집에서 가까운 대학이 뭐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숭실대도 있고 서울대도 잇다고 했더니 그냥 서울대로 갈거래요
그래서 엿장수 맘대로 다니고 싶다고 다니는 게 아니라고 했어요
그 아무나 못다니는 서울대 앞에 다녀왔어요
화원이 많거든요.
근데 어느 화원에 들려서 이것저것 보는데
아저씨 왈 무조건 이짝에 있는건 1000원 쩌작에 있는건 500원이래요
웬떡인가하고 몽땅 집어서 계산대로 갔더니 아가씨가 터무니 없는 액수를
부르더라구요..
자초지종을 듣고선 큰 아버지신데 잘 모르시고 그냥 손님들만 그도
여자 손님만 보시면 모조건 그냥 주시려고 한대요..
가끔씩 고창에서 올라오셔서 도와주시는데
도움이 하나도 안된대요..
시골에 사셔서 그런걸 돈받고 판다고 이해를 못하신다나?
요즘 어떤세상인데 꽁자로 ...
아저씨 혼자 계셨다면 오늘 화초들 겁나게 헐값에
울집에 시집오는 날인디..
세가지 사고 참숯분제 1개 사고 왔어요
변화된 집안분위 좋아요..
여러 회원님들 기분 좋은 수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