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0-강원도 홍천 응봉산을 접고 공작산으로

[호돌이]

공작산 [孔雀山]
*높이 : 887m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동면
*특징, 볼거리
공작산은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풍치가 아름답고 깎아 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산세의 아름답기가 공작새와 같다하여 공작산으로 불리는 듯하다.
봄에는 철쭉과 가을철에는 단, 눈 덮인 겨울산 역시 등산객들을 매료시킨다. 정상이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 일대의 철쭉군락지에 철쭉이 필 때면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방불케한다.
정상에서 서남능선 수타사와 노천리에 이르는 약 8km의 수타 계곡은 멋진 암반, 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비경 지대다.
*수타사(水墮寺)
수타사는 홍천군 동면(東面) 덕치리 공작산(孔雀山)에 있는 절로서, 영서지방의 사찰중 가장 오래된 고찰이다. 공작산을 배경으로 신라 성덕왕 7년(서기 708년)에 원효대사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당시에는 우적산(牛寂山) 일월사(日月寺)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월인석보와 삼층석탑, 홍우당부도 등 지정문화재 이외에도 1364년에 만든 종과 부도거리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수타사 계곡
동면 노천리 공작산에서 발원, 신봉리를 거쳐 덕치리로 이어 흐르는 계곡으로 봄에는 철쭉, 가을엔 단풍 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서부터 계속 계곡을 따라가 보면, 맑은 물을 끼고 있 는 갈대숲이 나온다.
*산림청 100대 명산
울창한 산림과 수타계곡 등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의 형세가 마치 한 마리의 공작이 날개를 펼친 듯하다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 보물 제745호인 월인석보 제17권과 18권이 보존되어 있는 수타사(壽陀寺)와 수타사에서 노천리에 이르는 20리계곡인 수타계곡이 특히 유명하다.

⊙ 산행기

강원도 홍천 서석면에 전원택지가 있는 직원의 추천에 근처 응봉산의 수려함과 경관을 보기위해 이른 새벽 06:40경 재순이와 홍천으로 향했다.

홍천 서석면 수하리로 가는길 12km전방 쯤에 동면 공작산 표지판이 보여 산행정보를 검색해보니 100대 명산중 하나고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하여 응봉산 오지에서 고생하기 보다 나을것 같아.(강원도 화천 오지 샛등봉의 험난한 기억이 스쳐지나는 순간 ㅋㅋ ~) 산행지를 급선회해 공작산으로 향한다.

산행 들머리는 1차 화촌면 굴운리 굴운저수지 코스로 정했다가(공작산 연계 인근 수리봉, 약수봉 회기) 장거리 등반길의 험난함과 회기상 무리가 있을것 같아 다시금 급변경하여 동면 노천저수지 옆 공작골로 향했다. 친구왈 "뭐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여야"라고 읆는다.히히~ 원래 응봉산 자락 전원택지를 가진 직장동료의 안내를 받아 응봉산 오지산행을 계획했으나, 새벽같이 움직인터라 안내자를 만나지 못할거구 산행정보도 부족해 다음을 기약해 본다..친구! 이해해 주기 바란다. ㅠㆍㅠ

아마 수하리 가는길에 공작산 표지판을 못봤더라면 계획한데로 결행했으리라. 여러번 갈팡질팡하느라 시간을 허비했지만. 결과적으로 공작산 짧은 코스를 최종 등산지로 택한 것이 천운이 아니였나 싶다.(약한 모습 ㅎㅎ)

동면 노천저수지 공작산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은 08:30경. 산행들머리인 동작골 카페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같은 시간대에 도착한 인천에서 왔다는 부부 산행객과 함께 카페 주인에게 산행코스를 물어 09:00경 부터 산행에 들어간다. 공작산 대형주차장 안내판옆에 남근모형이 인상적이다.ㅋㅋ

문바위골 능선 쯤인가에서 재순이가 준비해온 시원한 캔맥으로 갈증을 해소하노라니 산골짜기 산들바람이 한주간의 시름을 덜어낸다. 부부 등산객은 한참을 앞서 가더니 12시경 정상부근 그들과 상봉했다.ㅋ~ 한무리의 단체 산행객이 바글거려 서둘러 인증샷을 날리고 하산길을 제촉한다.

부부 등산객과는 유일하게 공작골 코스로 함께해서 그런지 반가운 맘에 공작릉 하산지점 바위에서 점심을 나눈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을 두루 섭렵하러 다닌다니 그 열정이 대단하다.굿^^!! 재순이의 보령 황진이쌀밥과 열무김치, 내가 준비한 쏘세지 반찬, 족발에 막걸리 두병을 나눠 먹으며 이날의 산행담과 준비한 도시락 얘기로 즐거운 만찬을 즐겼다.
헤어질때 지자랑카페 방문을 권유해 본다. 우리보다 선수있듯한디..ㅋ

나중에 알았지만 오는길에 공작현 코스는 300고지부터 올라가는 406번 도로옆에 있고, 별자리를 관측하는건지 대형망원경 메니아 들이 운집해 있었다.

등산코스는 동작골 -> 문바위골 -> 공작산정산 -> 공작릉 회기코스로 정상까지 3.2km 2시간, 하산 2.5km 1시간 거리다. 휴식및 식사시간 1.5시간을 포함. 09:00 산행시작으로 14:00경 하산했다.

동작산은 육산으로 일부 정상부근 깔닥고개가 암릉으로 밧줄을 메워 놓았다. 등산길 내내 아름드리 대형 소나무가 거북이 껍질을 두른듯 선명한 자태를 뽑낸다. 굴참나무도 즐비하다.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부부처럼 마주한 모습이 신기했다.오래된 나무들인데 건강미가 흠씬 풍긴다. 건강한 산임에 틀림없다. 최고~^^

정상에서 마주한 인근 강원도 산봉우리 천여개가 시야에 잡힐듯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재순이의 감탄사)

공작산은 여타 등산코스 중 수타사 수타계곡 코스이 끌린다.겨울산행에 꼭 다시금 만나리라.

오는길에 응봉산밑 전원택지에 들러 텃밭 잡초제거와 가을배추심는데 일손을 조금 보태고 토마토에 막걸리와 맥주 한잔으로 짧은 방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17:30분 서울로 향했다. 잘 키운 상추. 대형가지 등 농작물을 얻어 가지고... ^^(*강원도 홍천 서석면 수하리 654-10 고동골)

인근 계곡에서 산메기도 낚는 다는데. 하마님이 딱 좋아할 곳. 스틱대신에 낚시대와 어항을메고 가야것다. ㅎㅎ 노천저수지에서 낚시도 하고 말이다.

이동내내 운전해 주고 (난 막걸리 맥주 기운으로 zzz. . . ㅋ) 산행에 함께한 재순이와 친환경 농작물을 선물해 준 동료직원께 감사한다.

[하마]

역쉬 호돌이 산행기 끝내주는구만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

[호돌이]

ㅎㅎ 쑥스. .~읽어 주는 분이 있어 산행소개 더 잘 써야 것네유 ..^^ 수하리 고동골 근처 아미산 등 다음에 함께 해보시죠

[호돌이]

[홍천.인제] 백암산,응봉산,가덕봉,가마봉,소뿔산 등산지도
http://mtno1.tistory.com/m/post/578
소뿔산 ㅋㅋ 하마님 산이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