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기원제… 11월까지 촬영 내년 초 개봉
▲ 강릉 주문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주문진’이 촬영에 돌입한 가운데 14일 하명중 감독과 주연배우인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기범씨와 배우 황보라씨 등이 주문진 어판시장에서 영화가 잘 되길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아름다운 주문진에서 펼쳐지는 감동있는 이야기를 기대하세요.”
한국 영화계의 거장 하명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주문진’이 14일 오후 주문진 물양장에서 기원제를 지내고, 15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이날 주문진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상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화 대박 기원제’에는 영화 남여 주인공을 맡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기범과 배우 황보라가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주문진’ 제작을 맡은 (주)하명중 영화제작소 측은 이날 기원제에서 “주문진의 아름다움이 영화의 아름답고 감동있는 이야기가 어우러져 강릉과 주문진을 더욱 빛내도록 하겠다”며 “촬영 기간내내 무해무탈과 함께 영화대박, 주문진 번영”을 빌었다. 주민, 상인들도 박수로 화답하며 영화가 성공해 강릉 주문진의 홍보 효과가 배가되길 기원했다. 영화 ‘주문진’은 방황하는 청년 예술가가 주문진 소녀를 만나 마음의 평온을 찾는 멜로물로 올해 11월까지 촬영을 마친 뒤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과 주문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주문진’이 전국적인 호응을 얻어 강릉이 영화, 영상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주문진’은 당초 주문진 지역에 내려오는 ‘진이 성황설화’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재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이었느나 내부 사정으로 촬영이 지연되면서 영화 내용 상당부분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