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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SKFC컵 축구대회
SKFC 선수단
40대 : 권택성/박형서/정일주/김현성/김은기/김성식/이한규/김성태
30대 : 안민섭/김도기/김배석/송원길/김진태/구복주/이환용/김성준/이민용/김용훈/성시일/이호/이군일
20대 : 한창희/박주형/김형준/권진영/임우린/송경준/엄상필/이승엽
KSFC 선수단
한국 : 어용덕/서현기/주성율/김봉선/NEW(서울서 온 젊은친구인데 술 먹고 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중국 타지역 : 안재영/한일연/안태건
상해 지원 : 최용호/김석/이중경/전형문/공기호/박성원/김준석/남태욱
대회 진행단 : 송영욱/박영주/안경준/김단엽/이동영/홍선호/이홍선
응원단 : 많은 형수님들 / 제수씨들 / 조카들
경기방식 : 조별 예선 리그 후 준결승 및 결승 토너먼트
ㅡA조 : 태풍 / 완커 / 비전 / 동방
ㅡB조 : SKFC / KSFC / 판데라 / 소주
우선 KSFC 경기 간략 정리 : 아마 직접 뛴 다른 분이 더 자세히 정리하시겠지만,
우리가 속한 B조의 첫경기는 KSFC vs 판데라가 7:30분에 스타트를 끊는다. 개개인의 화려한 구력으로 미루어 봤던 어용덕형님의 희망사항은 말 그대로 희망만 될 것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 첫 경기이다. 판데라에게 0-4의 큰 스코어 차이로 1패를 당한다. KSFC는 이후의 [vs SKFC]와의 두번째 경기도 3-6, 마지막 경기였던 [vs 소주]와도 0-5의 큰 점수차이로 결국은 3전 전패로 예선에 잔류하게 된다. 개개인의 구력과 경력은 화려하지만, 적지않은 평균연령대(약 48세??)와 급조된 선수구성, 그리고 완전히 정보하나 없는 상대팀과의 경기이다 보니 그랬을 것이다. 이는 속사정을 잘 아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무려 3득점을 뽑아낸 것을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제1 예선경기 : vs 소주
시스템 : 4-2-3-1
선수 : 권택성/박형서/이한규/이환용/이호/김도기/이민용/김형준/박주형/한창희/정일주
& 김현성/권진영
결과 : 무 0-0
내용 : 지난 동방대회 때 5전 전패한 소주였지만, 아마도 작년 SKFC배 우승을 재현하고자 이번 대회에는 단단히 각오를 하고 온 듯 절대 밀리지 않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도리어 일주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점수를 내어 줄 뻔 하기도 했다. 우리는 동방대회 때 톡톡히 재미를 본 시스템을 재가동했지만 스트라이커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는지 수비에서의 탄탄한 벽을 뚫지 못하고 예상과 달리 무승부를 내고 만다. 예상은 소주와 다음 경기인 KSFC 이겨서 2승을 챙기고 마지막 판데라 때에는 체력 안배를 하면서 편안하게 준결승 진출이었는데…..
어쨌든, 첫 게임은 승점 1점만 챙긴다.
제2 예선경기 : vs KSFC
시스템 : 4-4-2
선수 : 김성태/김성식/김은기/성시일/김성준/김배석/김용훈/임우린/김형준/송경준/정일주
& 이호/구복주/김진태/이환용
결과 : 승 6(호/배석/은기/시일3) – 3 (현기/성원/봉선)
내용 : 예선에서는 안 만났으면 했지만 대진추첨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가진 우리의 OB팀과의 경기이다. 개개인들로 보자면 화려하다. 한때 SKFC의 최전성기를 구가할 때의 회장이었던 어용덕, 역시 상해 모든 대회를 우승했을 때의 감독이자 스피드를 자랑했던 김봉선, 그 때에 독보적 스트라이커였던 안재영, 작지만 투지 넘쳤던 수비수 한일연, 그리고 구력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서현기, 주성율, 화려한 드리블 실력을 가진 박성원, 그리고 지금은 간간히 참석하지만 역시나 무시못할 전력의 상해 지원군 최용호, 김석, 이중경, 전형문, 김준석과 무석의 안태건 등등….면면히 보자면 막강한 팀이다. 하지만 !! 아무래도 축구란 체력과 조직력의 경기이다 보니 이 부분이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 생각처럼 시작하자마자 김배석이 선취골을 뽑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시일이 한점 더 보태며 쉽게 가나….싶었으나 OB의 반격이 시작된다. 두 점 내주고 무려 세점을 뽑아서 단숨에 역전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렇게 전반이 끝나고…(이런…..쉽게 승점 3점을 안 주시려나 보네…..) 어쨌든 우리로서도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후반 몇몇 선수를 교체한다.
그래서 다시 공세를 강화하여 성시일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골로 동점을 만들고, 김은기의 역전골과 성시일의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세번째 골과 이호의 마무리골로 형님들의 배려속에(??) 승리한다. SKFC 입장에서도 졌을 경우는 예선탈락이므로 전반 3-2로 역전되었을 때는 살짝 긴장이 되었던 예상외로 박진감이 넘쳤던 일전이었다
승점 3점 추가, 도합 4점.
제3 예선경기 : vs 판데라
시스템 : 4-2-3-1
선수 : 권택성/박형서/김은기/이환용/이호/이민용/김도기/김형준/한창희/임우린/정일주
& 이한규/성시일/안민섭/송원길/김성준/권진영/김배석
결과 : 승 5(환용/민용/도기/배석/형준) – 2
내용 : 첫 경기를 무승부가 되다 보니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고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판데라 승점 3 / 우리 승점 4….우린 비겨도 올라가지만 지면 탈락되는 상황이고, 상대는 무조건 이겨야 올라가므로 전력을 다할 것이 예상되는 경기이다. 하지만, 판데라와는 공식 경기 무패의 SKFC가 아닌가…..처음 골키퍼의 접대성(......나중에 일주형 말을 빌리자면) 첫골을 먼저 주고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시작하면서 경기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듯이 일방적 공격을 퍼부어 스코어는 전반 끝날 때 이미 4-1로 크게 앞서가고 후반은 체력안배를 위해 7명의 교체선수를 모두 바꾸어 가면서 여유있게 마무리한다.
승점 3점 추가 도합 7점으로 예선전 종료.
이렇게 해서 일단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추가 2경기를 확보한다. 아무래도 이런 경기 방식일 때 예선 탈락하면 다른 팀들 경기할 때에 구경이나 하면서 남은 시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응원 온 가족들에게도 얼굴이 안서기도 하고…등등… 어쨌든, 최우선 목표인 예선통과를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2위로 가볍게 통과한다. (소주도 2승1무로 우리와 승점이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우리에게 1점을 앞서 조 1위가 된다)
다른 조에서는 예상과 달리 완커가 조 1위 / 태풍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지난 달 동방대회 우승팀인 동방이 3무로 예선 탈락이 되어 버린 것이다)
4강 대진 : 완커 vs SKFC & 태풍 vs 소주
준결승전 : vs 완커
시스템 : 3-1-4-2
선수 : 권택성/김은기/이한규/이환용/성시일/이호/김성준/이민용/한창희/김형준/정일주
& 김성태/김도기/박형서/김용훈
결과 : 패 1(환용) – 2
내용 : 예선 마지막 경기 후 바로 가진 경기이어서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되었지만, 제일 큰 실수(?)는 이 팀에 대한 분석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자주 경기했던 팀이니 거기서 거기 아니었겠냐 하겠지만, 실제 이 팀이 준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기 때문에 예선 경기를 한번도 보지 못했다. 태풍에 1-0으로 이길 때만 해도 운이 좋나....했고, 동방에 0-0으로 비길 때도 선전하네…..했고, 마지막 비전에 1-0으로 이길 때에는 와~ 조 1위네…..라고만 했다. 그리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예선 마지막 경기 후 바로 연속경기이므로 체력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지 싶어서 비교적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스쿼드를 맞추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상대는 우리의 공격루트와 주 방어 대상을 알고 나왔던 것 같다. 미드필드에서 점유율이 앞섰고, 공격에서는 고립되고 막혔다. 예전의 완커가 아니었다. 거기다가 1점을 먼저 잃으니, 예선전과는 달리 단판승부이므로 선수들 마음에 조바심이 생긴 것도 같다. 물론, 우리에게도 결정적인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놓쳤고 상대는 그 찬스를 살렸다. 승부는 그렇게 갈렸다….종료 1분전 이환용의 1점 만회가 패스웍에 의한 우리의 가장 잘 된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대처시간이 너무 짧았고, 예상못한 팀이긴 했지만, 패배의 주원인은 선수 구성에 있었지 않나 싶다. 그리고, 완커는 대회 우승을 할 만했다.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의 대비책만을 얻은 체 패배로 끝났다. 결승과 나아가 우승의 문턱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다.
3/4위전 : vs 소주
시스템 : 4-4-2
선수 : 이한규/김성식/김현성/성시일/안민섭/송원길/구복주/송경준/엄상필/권진영/김성준
& 김진태/이군일/임우린/박주형/이승엽
결과 : 승 5(상필/군일/시일3) – 0
내용 : 결승진출에 대한 긴장감에서 벗어나서 인지 제일 편하고 신명난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 경기에서 성시일은 다시금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몇 회원은 대외경기(A match) 데뷔전과 데뷔골까지 기록했고, 첫 예선경기 때 힘들게 하면서도 무승부를 기록하게 했던 소주를 일방적으로 난타한 경기이기도 했다. 차후의 우리 SKFC의 젊은 힘들과 그들의 새로운 면들을 보기도 했던 경기이기도 했다.
이렇게, 준결승과 3/4위전을 마치고 최종 결과 3위를 획득하면서 우리의 제 5회 SKFC 컵대회는 내년 10주년의 뜻깊고 더 수준높은 경기를 예고하며 마쳤다.
최종 결과 : 3승 1무 1패 / 종합 3위 / 득점왕(성시일)
이번 경기에서의 목표는 ?????이었는데, 조금 힘이 부족했나 봅니다. 그렇지만, 매 대회 때마다 조건이 안되어 몸이 근질거렸을 이호에게도 좋은 시간이였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다 알았지만 작년 연합회부터 이번 우리 대회 때까지 3회 연속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것도 하나의 기록이지 싶습니다. 득점왕을 제외하고라도 어제는 5게임에 17골이라는 가공할 득점력을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이번에는 시간이 여물지 않아서 투입이 안되었지만 그동안 아쉬웠던 젊은 피의 가능성도 보았구요…..더불어, 희망하나 보태자면 40대의 증가도 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지난 달 동방배와 이번 우리 대회까지….코치진들의 지시에 잘 따라와 주시고 협조 잘 해 주셔서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다음 대회에는 정말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같이 또 즐겁게 운동해 봅시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준비 및 운영에 정말 헌신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 주신 진행단 여러분들께 다시금 감사와 수고의 말씀을 드리고, 뒷풀이 때 맛있는 음식과 쾌적한 공간을 준비한 이환용과 제수씨에게도 수고하셨다는 말 전합니다. 서울로, 또 다른 지역으로 제자리로 복귀한 OB분들에게도 감사와 수고의 말씀 드립니다.
ㅡ김도기 배상ㅡ
추가로 정리하다 보니, 참석한 전 선수가 기용은 되었지만 출전시간이 많은 분들도 있지만 적은 분들도 있네요. 모회원은 대회 진행을 병행하다 보니 그렇고, 모회원은 최근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져서 그렇고, 모회원은 출석율이 낮아서 그렇고,모회원은 나이제한에 따른 선수구성 때문에 그렇고......이런 저런 이유가 있는데 양해하시고 다음 대회 때에는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눈도장 콱콱 주세요....^^...그리고 항상 강조하지만 출석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첫댓글 형님도 수고하셨구요....우리 SKFC 회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못가서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어 보기도 미안했는데... 눈에 선 하게 재연해 주셨습니다.
형님... 훌륭한 감독 맞습니다. 5월 15일 생일에 맞추어 ksfc 에서 경기한번 뛰어보고자 했던 마음도 모두 허사가 되었으니..예전에는 진행요원이라도 경기장에 있었건만, 이번엔 참석도 못 했습니다. 너무 고생하셨구요.. 이번주에도 변함없이 천마에 가면 되겠지요...
정리 훌륭하고. 좋았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어. 내심 고향팀과 경기할 땐 이길까봐 걱정했는데, 지고나서 다행이라 생각했는걸. 보는사람은 다르겠지만 말야. 친정팀 이기는 몽니를 부릴까봐 걱정했지. 그래서 후반은 살살 했는데. 욕먹는것 감수하면서 말야.....ㅎ ㅎ 믿거나 말거나.
암튼 모두 수고했고. 반겨주고 이뻐해주고 배려해주고 다독거려줘서 무지하게 고마워요. 24시간도 안되는 과정 후회없어요...그럼 된거지 뭐. 그치.
감독님 수고 하셨어요...화이팅
도기야~ 수고했다..멀티플레이어인 나의 빈자리가 컸을텐데...잘했다 ^^
김감독, 수고했네, 간다고 해놓고 가지도 못했네...그려..미안허이.. 한국오면 연락하시게..
후기 뒤늦게 봤네요.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