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 : 멀고 먼 길, 또는 그런 노정
대장정이란 진부한 표현말고 다른 산뜻한 단어가 뭐 있을까싶어 찾아 봤지만 이보다 더 완벽한 말은 못 찾았네요.
대장정의 <삼국지> 장편모임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정래<태백산맥>, 박경리<토지>, 이문열<삼국지>를 통해 무려 40여권의 책을 진행해 주신 바신님의 성실함에 새삼 놀라며 깊이 깊이 감사드려요.
저는 이번 삼국지를 읽어나가면서 현실정치와 개인의 삶에 있어서 접목할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나는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해야할지,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어떤 지도자를 원하는지, 지도자는 어때야 하는지, 어떤 지도자를 피해야 하는지, 지금의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등등 한번 날잡고 목록처럼 정리해두고 싶어 졌어요. 여러분에게 삼국지는 어떠셨나요?
같은 장편모임이지만 그동안의 장편모임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될 <소피의 세계>는 한권으로 1년(?)동안 깊이있게 알아볼 예정입니다. <소피의 세계>를 통해 철학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소피의 세계>모임에 뒤늦은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편하게 저에게 문의해주세요.
마지막에 걸맞게 마침 공휴일이라 고소한 고기를 구워먹으며 분명!!!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는데ㅋ사진은 그렇지 못하네요 ㅎ
2024년 책풍경 독서동아리 운영일지 |
일 시 | 2024년 10월 3일 목요일 ( 19 : 00 ~ 21 : 00 ) | 장 소 | 수릉원풍경 2층 |
참여 인원 | 총7명(남자:4명/여자:3명) 애몽, 바신, 바다맘, 시카, 가랑비, 해피데이, 영원한 제국 |
선정 도서 | 이문열 <삼국지9>, <삼국지10> |
내 용 | 1. <삼국지9>
-유비의 죽음 전력이 아니 최근에 얻은 장수로 구성됨 촉과 따로 떨어진 내용 국가보다 의형제애가 돋보인다. 국가수장으로서의 가벼운 행동 -제갈공명의 남만 정벌 신화와 같은 이야기 남만 입장에서 자신들은 독립군, 촉은 제국주의자가 됨 귀속되지 않은 세력을 정벌하는 제갈공명, 일곱 번 놓아주어 스스로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조진과 사마의 황제 친촉과 신하 사이에서 사마의는 스스로를 낮춘다. 대척하는 조진은 사마의에 대한 믿음이 커진다 -조비의 죽음, 후계 -육손의 등장 2. 삼국지<10>
-환관의 등장 촉 : 환관에 둘러싸여 쉽게 항복함 오 : 환관을 내치지만 약해진 국력으로 항복함 위 : 사마씨가 세운 진이 천하를 통일 -역사의 되풀이 조씨 황조가 한나라를 승계한 모습 그대로 사마씨 진나라에 승계하다 -등애와 종회 서로의 공을 다툰다 촉을 얻었지만 둘 다 돌아가지 못한다 -제갈 공명의 죽음 위연의 반란 강유 후계 촉을 세울 대들보 상실 -제갈공명과 사마의 3. <삼국지1~10>을 완독한 후 기억에 남는 인물
바신 : 조조, 사마의 바다맘 : 관우, 조자룡(조운) 가랑비 : 제갈공명 시카 : 조운이 좋지만 가후처럼 살아야겠다. 해피데이 : 처음엔 관우가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점차 고집불통으로 느껴진다. 애몽 : 가장 발전한 인물은 장비, 여전히 유비의 능력엔 의문이다. 제국 : 여포와 동탁이 제일 싫고 조조는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
건의 사항 | 11월 첫주 목요일 장편은 <소피의 세계> 사전모임이 있습니다. 선물로 드린 책을 훑어보시고 운영방식 의논해요. |
다음 일정 | ◎ 일 시 :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정모 천명관 <고래> |
첫댓글 이번에 읽으며 저번과는 또 다른 느낌과 관점을 얻어갑니다.
바신님 진행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는
좋은시간이였습니다
첫번째 읽을때는 영웅들의 용기와 기백에 감동 받았고
두번째 읽을때는 리더의 덕목을 많이 생각하였습니다.
세번째는 언제 읽어볼지 ㅎㅎㅎ
진행하시느라 고생한 바신님과 회원님 함께해서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