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지지난 주 금욜 휴가 내고서도 밀린 일 처리하다 늦게 출발해서 스티븐스패스 가서 2시간 밖에 못 타고, 그 담날은 둘째랑 뒷산 가서 킥커 만들어 돌리는 연습했는데, 그후로 전반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폭우가 오는 바람에 연휴엔 그냥 조신하게 보냈습니다...ㅋ. 그나마 오늘부터 기온이 다시 떨어져 눈으로 덮히기 시작.
그래도, 이번 시즌 강설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서... 파우더 스키를 지금 거보다 좀 더 긴 Soul 7과 Wailer 112사이에서 고민하다 그냥 Wailer로 결정하고 오더했슴다. 고민한 이유는 아시다시피 스키 길이 때문에. 172 - 175가 저한테 적당한데, DPS가 이상하게 그 길이를 안만들고 168에서 바로 178로 점프하죠. 178은 좀 부담스럽고 168은 짧고. 대신 Wailer가 좀 더 넓으니 그냥 168로 가기로 했슴다. 대신 불가능하지만, 배그뉵을 좀 줄이기로....ㅋ. 스키 성능은 아시겠지만, 저는 Soul 7에 만족하고 있기에 좀 더 길게 가는 것이 더 좋은데, 리뷰를 검색해보니, 저처럼 Soul 7과 Wailer 112 사이에서 결정하기 위해 질문하고 리뷰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의견은 둘다 팽팽하고... ㅋ. 그래서, 안써본 거 써 보자는 맘으로 결정했슴다.
DPS 직원과 통화해서 바인딩 위치를 물어보니, 178이나 168은 그냥 mid sole 위치가 좋다고 하네요. 저는 스키의 살짝 짧은 길이를 1-2cm 뒤로 바인딩을 마운트해서 보완해 볼까 했거든요. 바인딩은 Pivot이나 마커 그리픈 생각중임다.
지금 올마운트 스키에 달려있는 스키조 바인딩을 Wailer에 달아서 쓸까하는 생각도 있는데, 위치가 가변이니 좋을 듯 하지만, 좀 무겁거든요. 뭐든 일장일단이... 에혀.
산에 갔던 사진은, 일단, 글 올리고, 시간 생기면 첨부하겠습니다.
근데, 시즌 개시는 하신 거예요?
첫댓글 바인딩 뒤로 세팅하면 리바운드는 확실히 떨어지더군요, 튕겨주는맛이 없어져서 아쉽, 시애틀은 계속 비 오던데 예보상, 파우더스키는 키보다 커야 간지나지 않나요, 키보다 작으면 좀 이상하던데
저는 파우더에선 스키가 다이브했다가 테일이 눈표면 정도 까지만 리바운드 되는 걸 선호합니다. 특히 급사면 파우더에서 리바운드가 좀 되서 스키가 공중에 뜨게 되면 쪼금 살이 떨려요. 안뜨게 타면 되지 않냐고 하신다면, 울 동네 눈이 좀 무겁다 보니, 속도를 내야하고 그러다보면 공중에 뜨게 되기도 하지만, 파우더 스키들은 대개 테일 라커가 있기에 덜 뜨게 되죠. (횡설수설이네요) 딥 드라이 파우더 위주라면 당근 좀 더 길게 가도 되는데, 직딩이 그러기가 쉽지 않아서요. 무거운 눈이라도 파우더면 감지덕지죠.
씨애틀은 겨울 내내 비와요. 눈 오면 동네 올스톱이죠. 대신 산에는 눈이 옵니다. 이번 주부터 다시 눈이 오네요
올해 2월에 삿포르 몰래가서 파우더 타고싶지만, 무섭다..
아니 이렇게 알려주고 몰래 가신다굽쇼? ㅋ...
파우더야 원래 구르고 자빠지는 맛에.
파우더님은 바인딩 뭐 쓰시나요? 저는 티롤리아 어택도 고려중임다.
저는 재작년까지 노르디카 헬도라도 (정말 헬!입니다)를 쓰다가 너무 버거워서 신호간님과 파우더님이 추천하신 대로 카본 스키로 바꿨습니다.
DPS를 살까 하다가 잡지들의 평에 혹해서 뵐클 카타나를 샀는데, 지금까지 제가 사용한 스키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카본 스키도 이렇게 떨림을 잡아주고 스무스할 수 있구나... 하고 느꼈죠. 역시 가볍기도 했고요.
캠버 없는 풀라커 형태라 아무래도 얼음밭에서는 미끄러지지만, 파우더, 크루드에서는 표면 위에서 떠있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저는 바인등은 투어링 세팅으로 마커 듀크를 달았습니다. 이게 실수... 더 가벼운 걸 달았어야 하는데...)
물론 아직 시즌 개시도 못했습니다.
캬... 진짜 파우더 스키를 타시는 군요. 그런 스키는 진짜 턴 안하고 그냥 내리 달리는...
저도 지금은 둘째가 쓰는 이전 파우더 스키엔 마커 배런이 달려있슴다. 그래선지 둘째 놈이 가끔 스킨 가져가서 스킨업하고 놀아요. 이젠 가능한 가벼운 바인딩으로 가려고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그것보다 배그뉵을 좀 빼주는게 훨 이득일 듯 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ㅎ.
@호간님
저 아직 개시 못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오셔서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호간님 능력이면 178도 무난할 텐데
너무 몸 사리시는 것 아닌가요..?
바인딩은..부츠를 개량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냥 피봇 바인딩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요즘 란도니 부츠가 잘 나오고
테크 바인딩도 잘 나와서
많이들 바꾸고 있더라고요.
비스트 가격 많이 내려갔고,
킹핀 잘 나왔다고 하더이다.
@힙업님
푈클 칸타나 리뷰가 좋더라고요.
프레임 바인딩은 뭐든 좀 무겁습니다.
스킨업을 염두하고 계시면
부츠와 바인딩을 교체하심이..
어머니 오셔서 좋으시겠네요. 거긴 주변에 한식당이나 한국 상점들이 많으니 별로 안 심심하실 듯.
말씀하신 대로, 비스트 등등 텍 바인딩 값 마이 내렸더군요. 란도니 부츠도 잘 나오고. 그래서, 잠깐 고민했슴다. 그러나, 업힐을 별로 안할 듯 해서. 드라이 파우더에선 178 충분히 좋을 듯 한데, 아시다시피 울 동네에서 드라이 파우더 맛 볼일이 별로 많지 않을 듯 해서요. 제 생각에도 피봇이 좋을 듯 해요. 근데, 조금이라도 더 가볍고 낮은 바인딩을 찾다보니 어택이 떠오르더군요. 저도 이미 써 봐서 성능은 피봇보다 약간 딸리지만, 무난하고 무엇보다 가볍고 낮은. 조금이라도 가볍고 낮게 가려고.. 실제론 얼마 차이도 안나지만.
@신호간 낮은..?
피봇보다 낮은..?
@파우더 네. 제가 알기론 피봇보다 낮은 걸로 아는디요.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겠네요.
@신호간 오- 좋군요.
몰랐는데, 함 봐야겠네요.
감사~
@파우더 어떤 사람이 이미 비교해 놨네요. 어택 13이 젤 낮네요.
저는 아래 바인딩 세개 다 써 봤는데, 파우더나 프리라이딩 용으로는 어택이 나을 것 같아요. 저처럼 스키 길이를 좀 짧게 가는 사람일 수록 낮고 가벼운 바인딩이 좋고, 특히, 파우더에서 스키를 다시 신을 때, 스텝 인이 부드럽고 쉽게 되는게 좋은데, 경험상 어택이 젤 쉽게 스텝 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객관적으론 어택 1승!
Look Pivot 12 & 14 Dual- Stand Height: 18.5mm Weight: 2290gr
Tyrolia Attack 13 GW- Stand Height: 17mm Weight: 2070gr
Marker Griffon ID- Stand Height: 22mm Weight: 2040
저는 본격적인 스킨업은 그다지... 욕망?이 없습니다.
사실 파우더에서 심하게 고생한 적도 없지만 혹시나 계곡에 빠지게되면 탈출하는 용도 정도로나 쓰려고요.
일본에서는 아사히다케에서는 유용하게 썼습니다만, 고작 1시간도 안되는 정도 업힐이라서 테크바인딩까지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신호간 Look Pivot 12가 14보다 20gram 더 가볍네요. 그래봐야 Attack에 비해 100gram 더 나갑니다만,
피봇은 올해 노란색이 나왔네요. 헐~ Wailer 노란색과 깔맞춤. 결정에 동요가 옵니다. 요즘은 제가 그린이나 형광색을 선호하는 편이라. 선호하는 색도 나이따라 달라지나요? 제가 중학생때 흔치않게 빨간색 좋아했는데, 신기하게 둘째놈도 그러네요. 삼천포.
참, 스키 받았고, Soul 7과 비교해 보니, 왜 mid sole 라인에 맞춰 다는게 좋은지, 이미 충분히 뒤쪽에 위치가 잡혔다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파우더에서 팁은 충분히 잘 떠오를 듯 한데, 타봐야 알겠죠.
@신호간 오-추카
새 스키 받으면 행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