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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협소 끙끙앓던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상 대전환(데일리메디, 2016. 6. 2.) |
서울 강남권 대형병원의 터줏대감인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협소한 부지 등으로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병원 이전을 전면 검토, 향후 추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KTX 수서역세권 개발 사업과 관련해 강남구청에 수서역 인근 1만5000평(5만m2)을 의료용지로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서역 인근 용지가 확보되면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새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수서역으로 이전하면 지방 환자들 유입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서역은 오는 8월 KTX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신설되는 고속철도 구간은 수서에서 평택까지 61.1km다. 수서발 SRT가 개통되면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 평택 지제역까지 2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으로 수서역에서 경기도 광주를 연결하는 19.2㎞ 구간의 복선전철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수서역에서 부산, 목포행 고속철을 탈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수서∼광주선 신설로 강원도와 중부내륙행 철도를 수서역에서 타고 내릴 수있게 되기 때문에 지방 일일 외래환자 유입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근에 2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대모산과 세곡천 등이 인접해 있어 의료용지로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그러나 일원역 인근 삼성서울병원과 지하철 3호선 한 정거장을 거리에 두고 위치할 만큼 근접, 다소 부담이 클 수 있어 이전한다면 두 기관의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강남세브란스병원 한 관계자는 “만약 이전한다면 교통 접근성으로만 놓고 봤을 때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우위에 있다”면서 “KTX와 SRT 등으로 경상도와 전라도, 강원권은 물론 중부 내륙지역까지 일일 외래가 가능해 진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병원은 절대적으로 공간이 부족하다. 병원 뒤쪽 매봉산이 병원 소유 땅임에도 불구하고 근린권에 묶여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으며 앞쪽으로는 삼호아파트가 개원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잦은 민원을 넣고 있어 아무런 사업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이 협소해 인근 건물을 매입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도곡중학교 운동장도 병원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 반대로 어렵게 됐다. 상황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병원이 개원한지 33년이 됐다. 그 동안 낙후된 공간은 리모델링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병원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제2도약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은 800여 병상에 46개의 진료과와 암병원, 척추병원, 치과병원 3개 산하병원 및 근육병재활연구소, 척추신경연구소, 건강증진센터, 심장혈관센터, 내분비당뇨병센터, 뇌혈관센터, 응급진료센터, 진료협력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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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굿뉴스~이네요, 시작하기만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지요?
잘 지내시죠? 시작이 반이란 속담이 있지요^^
수서지역이 살만한 지역으로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