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명경기를 찾다가 세계배드민턴계의 거목인 박주봉 감독의 선수시절 경기가 궁굼해 졌습니다.
이유는 그의 경기를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했기 때문입니다.
김문수코치(삼성전기, 현 국가대표코치)와 호흡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었습니다.
'명불허전', '교과서'가 따로 없더군요.
요즘 남자복식 경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이른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어 절대강자가 없는 상태입니다.
남자복식의 경우, 80~90년대는 우리나라가 앞선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중국, 덴마크가 뒤를 쫒는 형국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선 두 선수가 바로 박주봉, 김문수...그 뒤를 이어 김동문, 하태권, 유용성, 이동수...이용대, 정재성...
지금의 남복경기는 스피드와 파워가 트랜드가 되었는데요, 저 당시의 트랜드는 한마디로 정교함과 게임운영이라고 하겠네요.
1990년 전영오픈 남복결승에서 중국팀과 만났습니다. 상대선수는 현 중국감독(?)인 리용보 입니다.
두 팀의 스트롴과 게임운영에 중점을 두고 보시고 나의 스트롴과 게임운영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복이든 여복이든 혼복이든 힘으로만 승부하는 동호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이 되리라 봅니다.
사족)
몇 년 전에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이 말레이시아에 갔던 적이 있었답니다.
대회 끝나고 리총웨이(말레이시아, 단식, 현 단식랭킹 1위) 선수가 자비로 우리나라 선수들을 아주 융숭하게
대접했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그의 배드민턴의 영원한 스승이자 멘토가 바로 '박주봉' 감독님이라고 했다는군요.
-박주봉(朴柱奉, 1964년12월 5일~)은 대한민국의 전 배드민턴 선수이다. 전북임실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했다.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복식 전문 선수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어, 역대 최고의 복식 선수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는 BWF 월드 챔피언십에서 총 5회 우승(남자 복식 2회, 혼합복식 3회)하여 역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전영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에서도 9회 우승했으며, 올림픽에서는 1992년 남자 복식 금메달 및 1996년 혼합 복식 은메달도 획득했다. 그는 복식 전문 선수였지만 단식 경기력 또한 세계 톱클래스 수준으로, 선수 생활 초기에 토마스 컵 단식 등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강점은 뛰어난 유연성과 리치, 스피드 및 순발력, 그리고 파워에 있었다.
은퇴 후에는 영국, 말레이시아, 대한민국의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2008년 4월 연장계약을 통해 2011년까지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