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자체가 다릅니다
애벌레와 나비는
그 존재 자체가 다릅니다
애벌레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나비처럼 하늘을 날 수 없을 뿐아니라
애벌레가 먹는 것과 나비가 먹는
것은 생김새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애벌레로 사는 동안에
어떻게 살았느냐는 것은 나비가 되는 것에
조금도 영향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푸른 잎을 많이 먹어 살찌운다 해도
모든 벌레가 나비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애벌레에게 있어 새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존재이며
그렇다고 새의 눈에서 자기 몸을 숨길 수
있는 어떤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나비를 보기 위해서
새가 들어오지 못하는 곳에서 보호해서
애벌레를 키운다면 모두다 나비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세상에 저항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존재인 영혼을 주기 위해
누군가 나를 보호하고 있다면 나비와 같이
전혀 다른 본질의 존재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 옮 겨 온 글 중 에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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