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이태리포플러
장소 : 용정산림공원
이태리포플러 2020. 09. 15 용정산림공원
이태리포플러 2020. 09. 15 용정산림공원
2. 분류학적 정보
종명 : 이태리포플러
학명 : Populus canadensis
생물학적 분류 : 계 : 식물계
문 : 속씨식물문
강 : 쌍떡잎식물강
목 : 버드나무목
과 : 버드나무과
속 : 사시나무속
크기 : 30m
형태 : 낙엽 활엽 교목
개화기 : 3~4월
결실기 : 5월
원산지 : 이탈리아
서식장소 : 산기슭 이하의 기름진 땅
3. 생리생태학적 특징
특징
높이 30m, 지름 80cm 정도까지 자란다. 수피는 은백색이며 세로로 골이 나 있다. 어린 가지는 둥글고 털이 없다.
이탈리아 원산이다. 미국 원산 미루나무와 유럽 원산 양버들과의 잡종으로 겉으로 보기에 미루나무 비슷하다.
이태리포플러 2020. 09. 15 용정산림공원
잎
잎은 계란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아랫부분은 둥글다.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발달해 있다. 어린잎은 붉은빛이 돌다가 성숙한 잎은 녹색으로 된다. 잎자루는 잎의 3/4 정도 크기이다.
이태리포플러 <사진 출처 : 이창우, 김종원>
꽃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4월에 녹색으로 피고 꼬리꽃차례로 빽빽하게 달린다. 수꽃 이삭은 적자색이고 암꽃 이삭은 연녹색이다. 바람을 이용 해 꽃가루받이를 하는 풍매화이다.
열매
열매는 2개로 갈라지는 삭과이고 5월에 익으며 끝이 좁아지면서 뒤로 젖혀진다. 씨앗은 종자를 둘러싼 솜털이 있고 바람과 물을 이용해 퍼진다.
이태리포플러 2020. 09. 15 용정산림공원
이태리포플러 2020. 08. 28 용정산림공원
줄기
낙엽활엽수의 교목으로 수피는 깊게 갈라지며 흑갈색이고 잔가지는 황녹색이다. 2년 된 가지는 회갈색이 된다.
겨울눈
겨울눈은 적갈색으로 점성이 있어 끈적인다.
쓰임새
• 가로수나 조림수로 심는다.
• 포장 목재, 펄프재, 상자재, 성냥, 젓가락
• 민간에서는 종기나 지혈, 화상, 해열 등에 약으로 쓴다.
4. 소재에 대한 스토리테링(숲해설)
이태리포플러 2020. 09. 15 용정산림공원
이태리포플러 2009. 03. 29 용정산림공원
용정산림공원에는 큰나무 선발대회에서 상을 받은 나무가 한 그루 있다. 유아숲체험원 부근 한적한 곳에 키가 크고 우람한 나무가 주변에는 목책도 둘러져 있어서 보호하고 있는 느낌도 있는 나무다. 앞의 팻말에는 이 나무가 ‘2007년 중부지방산림청에서 개최한 광복 이후 우리가 심은 가장 큰나무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나무라고 씌어 있다.
70~80년대 우리나라 산은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 많았고 경제발전이 되면서 빠른시간 내에 산을 푸르게 하고 목재로서도 가치가 있는 나무를 찾아 양버들과 미루나무 잡종으로 다른 나무보다 빨리 자라는 이태리포플러를 수입하여 많이 심게 되었다. 아마도 그때 이나무를 비롯한 용정산림공원의 이태리포플러나 은사시나무를 많이 심게 된 것 같다. 예전에는 은사시나무도 많이 있었는데 일부 베어낸 것도 있고 태풍 볼라벤이 왔을 때 많이 쓰러져 지금은 숫자가 많이 줄었다.
그렇게 심은 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우람하며 수형도 멋있는 이 나무가 금상을 받지 않았을까? 직접 와서 본다면 이 나무의 위용을 알 수 있다. 둘레도 굵어서 어른 두 사람의 팔이 모자랄 정도이다.
이태리포플러는 버드나무목 사시나무속의 나무다. 사시나무 무리들은 사촌인 버드나무 무리들과 달리 아름드리 큰 나무들이다. 수피는 멀리서 보면 자작나무와 혼동될 만큼 대부분의 수종들이 하얀 껍질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는 10여 종이 있는데, 사시나무, 황철나무, 물황철나무 등은 원래부터 자라고 있었으며, 미루나무, 양버들, 은백양, 이태리포플러 등은 수입하여 심고 있는 나무다.
사시나무 무리는 재질이 물러서 쓰임에 제약이 있지만 빨리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1960~1980년대에 급격한 산업발전을 이룰 때 시급한 목재 수요에 맞추어 이태리포플러와 은사시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은 적도 있다. 한때는 성냥개비, 나무젓가락 등 수요가 많았으나 지금은 포장 목재, 펄프재 등으로 일부가 이용되는 정도다.
5. 유사종에 대한 비교
- 유사종으로는 양버들나무와 은사시나무가 있다.
이태리포플러, 양버들나무, 은사시나무의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