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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푸른나래 이분의 논리는 참 재미있습니다.
글을 쓴 것을 보면 상당히 논리적입니다. 설득력도 있습니다.
택시기사중에 이분 만큼 글을 쓸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게다가 추진력도 있어보입니다.
자발적으로 서울시에 민원을 넣고 답변을 받고 또 서울시 찾아가서 항의하고 또 1인시위까지 하는 분
이런 수준이면, 일반적으로 무엇인가를 목적(예를 들면 조합 선거에 출마)으로 얼굴팔려고 이런
이쁜 짓(?)을 하는 사람과 비교하면 이분의 충정이나 이분의 노력에는 진정성이 있어보입니다.
사실, 서울시 찾아가 공무원놈들 얼굴 보는 것 피곤하지요. 거기까지 가는 시간, 노력, 그 시간동안
돈을 못벌어 손해보는 "기회비용"등을 고려하면 본인과 같은 "범부"가 범접하기 힘든 푸른나래님많이
뿜어낼수있는 일종의 "내공"이랄까?
나도 저런 충정, 나도 저런 열정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럽다 이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잘나가다가 결론은 이상하게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소위말해 글을쓸때 "기승전결"식으로
잘쓰다가 막판에 결론부분에서... 소위말해 엉뚱한 결론을 내버립니다.
그러니까.심 앞에 쓴 "기승전"의 그 놀랄만한 문장수준을 한방에 결론부분에서 날려보내는 상당한
이질적인 능력의 소유자 같습니다.
심야버스 문제에 대하여 푸른나래 이분이 소위말해 방방뜹니다.
이분의 개기는 정신 다시말하면
개김정신
은 타인의 귀감이 됩니다.
이런 "개김정신"이 택시기사들에게 요구됩니다. 지금처럼, 택시가 압박받고 택시가 사회적으로 탄압받는 이시기에
돈키호테처럼, 앞으로 돌진하는 그 "무대뽀정신",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그 도전정신.
정말, 이 푸른나래란 분의 행태를 보면, 5만명의 택시기사들 보다 이분 1분의 내공이 훨씬더 빛나보입니다.
이분이 직접 YTN에 출연하여, 인터뷰한 내용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물론 긴 인터뷰를 했겠지만 기자놈들 대부분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영상 부분만을 뽑아내어
고 부분만을 보도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분의 의견이 무엇이었는지 모르지만,
이분이 한말중에 보도가치가 있다고 보여서 보도한 부분이 있었나봅니다.
푸른나래 이분은
택시로 3만원 나오는 거리를 단돈 1050원에 가는데 어느 사람이 택시 타겠습니까? ........
그러니까 대부분 심야버스 타고가지 택시 승객은 없다는 이야기에요. 가뜩이나 택시산업이 어려운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선 서울에서 3만원이 나오는 거리는 강동구 천호동에서 김포공항 가는 거리정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서울시에서 택시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대략 1만원 정도에서 타고다닙니다
그러니까. 버스 종점에서 종점까지의 3만원 거리를 택시 타고 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용인을 가도 대략 3만원 정도밖에 안나옵니다.
사실, 이분은 택시를 얼마나 몰았는지는 모르지만, 택시영업을 꽤 오래하면서 택시의 속성에 대하여
잘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말이 있습니다.
정저지와... 우물안 개구리란 뜻입니다.
사람은 자기수준(세계)에서 세상을 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알고있는 것이 전부인것 처럼 생각합니다.
옛날,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는 말을 했지요.
천동설(지구는 고정되어 있고, 태양이나 다른 행성,또는 항성(별)이 돈다는 설)
을 믿고있을때,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주장했지요.
지구가 태양을 돌고있다는 사실을 갈릴레이는 알았고 그것을 주장하는데
그당시에는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릴레이의 목숨조차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무슨 말씀이냐하면,
사람은 자기의 세상 그 세상에서 논다. 그가 알고있는 지식 수준이나 머리수준에서 놉니다.
푸른나래 이분은 내가 보기엔 택시기사중에 그래도 머리가 우수하고 지적능력이 상당하다고 보나
이사람의 한계가 있습니다.
심야버스 문제는
사실 큰문제가 안됩니다.
오히려 서울시가 심야버스를 확대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눈에 보입니다.
지금 버스가 몇대안돌아댕겨서 그렇지, 만약에 이걸 확대하면
버스 텅텅 빈채로 다닙니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요. 세금낭비지요.
푸른나래는 이렇게 주장했지요.
누가 버스 다니는데 택시타고 가냐?
참, 내가 보기엔 이분은 생각이 상당히 짧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런논리라면,,,, 주간에 택시 한명도 안타겠네요?
주간에 택시영업이 힘든이유는.. 길이 막히기 때문입니다. 택시비가비싸서 택시를 못타는 거지들 별로없습니다.
주간에 택시를 안타는 이유는, 빨리가고 싶은데 오히려 버스보다 늦기 때문에 안탑니다. 지하철을 타지요.
그런데 택시요금은 단거리요금이 너무 싸기 때문에 단거리손님 많이 태워봐야 돈도안됩니다.
그러니 주간영업이 힘든것이지요.
야간에는 장거리 손님도 많지마, 중요한 것은 길이 안막히기 때문에 빨리 갈수있다는 것때문에 택시가 돈이됩니다.
야간에 버스를 탈이유가 없습니다.
정말 거지들, 또는 알바생들, 정말...돈 절약해야하는 비정규직, 또는 버스팔자들, 대리기사들 정도입니다.
택시 타서 20분이면 가는 코스를 버스 기다리고 내려서 또 택시타든지 걸어야하고, 1시간 이상 걸려서 집에 간다구요
야간에 새벽에 술먹었는데, 힘든데, 야간 작업하고 집에가는데 버스 탄다구요.
지금 유흥가에서 심야버스 타는 사람들은 택시를 못타서 못잡아서 억지로 타는 사람도 있고 전반적으로 보면
극소수입니다. 야간에 택시가 수송하는 서울시민의 수와 지금 심야버스 타는 사람의 수를 비교해보면
택시가 타격을 받느니 뭐니 이런 소리는 정말 무식한 소리입니다.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서울시 교통숙위인가 뭔가 영등포 지부장인가 하는 사람이 나와서, 서울시장앞에서 우는 소리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택시를 주로 서민이 탄다네요."
아 저기 영등포도 거지동네는 아닌데 저기 영등포에는 서민들이 택시타고 다니나봅니다.
사실, 택시는 서민이 주요고객이 아닙니다.
택시는 대부분 중산층이상의 사람들이 타고 다닙니다.
그런데 이사람이 서민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택시의 주요손님이 서민이라네요.
택시 20년 30년 하고도 택시의 주요손님이 뭔지도 모르고 영업을 했다면 정말 머리를 장식으로 달고다니는자입니다.
택시는 서민의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서민들이 가끔은 타겠지요. 하지만 주로 타지 않습니다.
야간에 장거리 손님의 대부분은 일정정도의 소득이 있는 중산층입니다. 서민들은 야간에 단거리를 주로타고
그것도 잘 타지 않습니다. ....
푸른나래 이분이
돈 3만원 거리를 1000원에 갈수있는데 누가 택시타냐고 .반문합니다.
정말 그정도 머리밖에 안되나요?
그러니까. 지금 야간에 택시타고 집에가는 사람들은 돈 천원짜리 버스 못타서 억지로 택시타고 다닌다.이런논리인가요?
물론 푸른나래 이분이 주장하는 그런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사람은 애당초 택시팔자도 택시손님도 아니지요.
우리 택시업계는 그런 버스팔자를 위해서 박원순 시장이 심야버스 도입하는데 찬성합니다.
하지만, 굳이 심야버스도 다니는데 택시타는 사람이라면 일정정도의 부자이니까.
수익자 원칙에 따라서 제값을 받아야하겠다고 주장해야지요.
심야시간에 버스 다니니 택시 요금을 현실화 하자. 이렇게 받아쳐야합니다.
그런데 심야버스 반대하고 있습니다.
명분에서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야버스 많이 다니면 지금은 심야버스가 40분만에 한대고 노선도 몇대 안되지만
정말 심야시간대에 심야버스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을까요?
텅텅빈 빈버스가 심야시간대에 돌아댕기는게 탄로나면, 박원순이 한방에 갑니다.
윤준병이도 죽일수있는 좋은 호기인데..
심야버스 10분에 한대식 다니게 해보면, 오히려 박원순이가 정치적 타격을 엄청받는것인데
왜 바보같이 반대한다고 하는지 나는 푸른나래의 그 머리를 이해가 안갑니다.
심야버스 반대는 엄살로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심야버스가 돌아댕겨서 택시영업이 타격받는다 이런 주장은 정말, 택시에 대하여
털끝만큼도 모르는 자들의 주장입니다.
택시 영업 30년해도, 택시라는 교통수단의 속성을 이해못하는 자들 투성입니다.
이선주씨의 경우,과거 택시가 부족할때 엄청나게 때돈을 번자인데... 그동안 떼돈 벌었다면
어제 본인의 택시를 탄 어떤 전직 택시기사처럼( 강남에 상가가2채, 장지동에 땅이 수천평등) 돈좀많이 벌어놓고
지금은 택시 때려쳤어야지요.
그 비정상적인 택시환경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자고 감차론을 주장합니다.
지금도 택시가 부족하다니까. 야간에 택시부족하여 승차거부 발생한다니까.
외국 선진국은 실차율이 50%가 안되는 데 한국은 아직도 70%가 된다니까.
이렇게 말하는데도 아직도 터무니 없는 감차론 떠들고,
심야버스 다니면 택시안타고 버스 타고 다닐거라고 ..참 한심한 사람들.
푸른나래 이사람은 글도 잘쓰고 다좋은데, 생각은 조금 짧은듯합니다.
결론을 내는 것을 보면 잘 가다가 딱 1% 부족한 생각을 하는 사람인듯합니다.
심야버스는 택시업에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그리고 심야버스 확대하면 새벽에 빈버스 돌아댕기는 모습으로 박원순/윤준병 세트로 보낼수있는 호기입니다.
그런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울시가 지금 미적거리는 이유는 "푸른나래 등의 데모질"때문이 아니라, 심야버스 괜히 확대했다가
손님없이 빈차로 돌아댕기는 모습보면 윤준병이를 비롯한 택시 정책팀 공무원들 박원순에게 맞아 뒈질까봐 그런겁니다.
언론사 기자놈들이 택시업계에서 반대해서 자꾸늦쳐진다고 하는데 실제는 그게 아니고 경제성이 없고
심야노선 확대했을대, 오히려 빈차 투성이로 돌아댕길 심야버스가 정치적 부담이 되서 그런겁니다.
좀알고 .정신좀 차리고, 스스로 자기 합리화(데모질 때문에 심야버스 확대가 미루어짐)시키지 말고
정신좀 차리고, .....큰거 작은거...가리고 .나대지말고.........
아무리 사람이 자신의 수준에서 세상을 본다고 하지만 좀 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