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시가 되었길래 어슬렁 어슬렁 친구를 찾아갔다.
친구는 오락실을 하고 있는데,
오락실 옆에 작은방이 하나 있어
친구들이 그곳에 가끔 모여 소주를 마시곤 한다.
도착해보니 친구가 한명 와 있다.
친구가,
"시장 정육점을 지나다 보니,
등심이 맛있어 보이던데,
오늘은 오랜만에 그거나 구어먹자 " 한다.
모이면 주로 가게 주인인 친구가 사는게 미안해서,
"내가 고기를 사올테니 자네들은 소주나 준비하게.."
하고 말했다...
등심을 구우며 막 소주파티가 시작되었는데,
친구의 후배라는 사람이 찾아왔다.
친구가 그를 '가수'라고 소개 하는데,
한번도 보도 듣도 못한 가수였다.
어쨋든 그도 자리에 합석하여 술자리가 계속 되는데...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 되었다.
이 가수라는 친구가 생전 고기맛을 못보았는지..
고기를 불판에 올려놓기 바쁘게,
핏기도 제대로 가시지 않은 고기점을,
바로 집어가곤 하는데,
그것도 두세점씩 포개어 한입에 넣곤 한다.
다른 사람이 먹을틈이 없다.
제대로 구어서 안주로 하려고,
노리고 있으면,
익기도 전에 어느틈에 집어가 버린다.
거기다 술잔은 들었다만 놓을뿐,
술은 마시지도 않는다...
이제는 방법이 없다.
소주를 따라놓고 대화을 하면서,
눈은 대화상대를 보지 못하고 고기를 바라보고...
젓가락으로는 불판위에 고기를 누르고,
고기가 익기를 기다릴밖에...
그것도 아차 젓가락을 떼는 순간에는 뺏길 판이다.
"사실 고기중에는,
소고기가 사람몸에 제일 나쁘다더라..
소고기는 피하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오리고기는 찾아다니면서 먹으라는 말이 있다.."
하는 내말에 그 가수라는 친구가 고기를 씹으며,
낼름 말을 받는다..
"그거 잘못 아시는 겁니다.
옛날에 양반들만 비싼 소고기를 먹을수 있다보니,
쌍놈들이 약이 올라서 지어낸 말이지요..
소고기가 비싸서 못먹지 없어서 못먹나요..?"
..........
이제는 고기 사주고 쌍놈까지 될판이다...
'제길..
하필 내가 고기를 사올때 저런놈이 오냐..?
삽겹살이나 사올걸...
견구양육(犬口羊肉 : 개의 아가리에 양의고기가 들어가니..)이라더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고기를 사온 나는 속이 엄청 쓰리다..
그날 나는 안주도 제대로 못먹고,
애꿋은 소주잔만 연거푸 털어 넣었다.
그러니 속은 이중으로 쓰렸다..
고맙습니다.
재밌었어요
저는 약 올랐습니다.
얼마나 먹고싶었으면
ㅎㅎ그렇게 이해해야 할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소중한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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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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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어 주시는것만 해도 제가 감사 하지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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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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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사 하지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공감
감사 합니다 공감 해 주셔서...
ㅎㅎㅎ~~~ㅋ
웃고 마시는군요.ㅎㅎ
잘보고가요!1
감사 합니다.
얄미워요ㅋㅋㅋ
ㅎㅎ 저는 속이 쓰렸습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밧어여
감사 합니다.
재미 있어요.
ㅎㅎㅎ 남 좋은일 시키셨네요
안주빨 가수님이네여 ^^
잘봤어요
잘봤어요..
어딜가나 저런분이 잇어요..
속많이쓰렸겠네요
공 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