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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함께 함
천영대
성경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에베소서 2:4~6)」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로마서 8:17)」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린도후서 6:1)」
함께 죽고 함께 삶
주님께서는 오래 전부터 그의 마음에 사람들을 두고 그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을 계획했다. 사람을 창조하는 것으로 만 끝내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하여 교제하고, 일하고, 하나 되는 것까지 염두에 두셨다. 에베소서 1장 3∼5절에서는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시기 위해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택하셨고, 또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시기 얼마 전이나, 아담을 창조하시기 얼마 전에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고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다고 했다. 창세 전에 믿는 자들을 택하고 예정하신 주님께서는 그가 정하신 때에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다. 창세기 1장 26∼28절에서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첫 사람을 창조하실 때도 다른 생물들과 같은 형태로 창조하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의 모양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사람을 다른 생물들과는 달리 그의 형상을 따라 그의 모양대로 창조하심으로 사람과 특별한 관계를 맺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사람을 염두에 두시고 있던 것을 실행에 옮기신 것들 중의 하나이다. 창세기 2장 7절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산혼)이 된지라”고 했다. 이렇게 하나님은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심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사람은 그 속에 다른 생물체에는 없는,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있는 특별한 창조물이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창세 전에 택하고 예정하신 자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는데, 그 때에 주 예수님 혼자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고 믿는 자들 또한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부활했다. 에베소서 2장 4∼6절에서는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했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 주님을 믿고 거듭나고, 구원을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다시 살고, 그와 함께 하늘에 앉힌바 되었다. 우리는 주 예수님과 더 이상 분리되어 따로 생활하는 자들이 아니고 주님과 함께 하는 자들이 되었다. 골로새서 2장 13절에서는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들)를 사하시고”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실 때에 그리스도만 살리지 않고 우리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고 했다.
서로가 서로 안에 있음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다시 살고, 그와 함께 하늘에 앉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서로가 서로 안에 있게 하셨다. 요한복음 14장 20절에서는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에는 제자들이 주 예수님 안에, 주 예수님이 제자들 안에 있는 것을 알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주님을 믿는 자들이 주 예수님 안에, 주 예수님이 그를 믿는 자들 안에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골로새서 1장 27절에서는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그리스도가 믿는 자들 안에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리스도는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는데, 이 내용에서는 그 그리스도가 믿는 자들 안에 있다고 했다. 이렇게 우리 주 예수님은 특별하신 분이시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에서는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면 버리운 자라고 했다. 이것은 그를 믿는 자들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1장 12, 13절에서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고 했다. 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했다. 주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다는 것은 주 예수님이 믿는 자들 안에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창)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창조물이라고 하면서 주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했다. 고린도전서 1장 30절에서는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주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고 했다. 이렇게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믿는 자들 안에 있고,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고 했다. 이것은 믿는 자들과 주님이 서로가 서로 안에 있다는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 하셨던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 14:20)’고 하셨던 그 말씀이 그대로 이뤄진 것이다. 이것은 죽으시고 부활하사 생명주는 영이 되신 주 예수님(고전 15:45)과 거듭난 믿는 자들의 영이 하나가 됨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6장 17절에서 “주와 합하는 자는 (주와) 한 영이니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주 예수님과 믿는 자들이 한 영이 되게 함으로 주 예수님과 믿는 자들이 서로가 서로 안에 있게 하신다.
함께 일함
주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주님과 하나가 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일도하게 하셨다. 주님을 믿는 자들은 자신들 임의로, 독단적으로 일하지 않고 주님과 함께 하여 일하게 하셨다. 우리 임의로 독단적으로 일을 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일을 하는 것이지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요한복음 14장 10절에서는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주 예수님은 그 자신의 말을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아버지께서 그 안에서 그의 일을 하신다고 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 예수님 안에 계시면서 그의 일을 하신다고 했다. 이것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하여 일하는 것이다. 고린도후서 6장 1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했다. 사도 일행은 자신들 임의로 일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일한다고 했다. 이렇게 함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일을 하지 않고 주님의 일을 했다. 마가복음 16장 19, 20절에서는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는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그의 말씀을 전파할 때에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셨다고 했다. 그리하여 그 따르는 표적을 통하여 그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게 하셨다. 고린도전서 3장 9절에서는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 했다. 사도는 그의 일행에 대해 하나님의 동역자, 곧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고 했다. 이것은 사도 일행이 자기들 임의로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고(물론, 그렇게 하면 그 일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고 그들 자신의 일이 된다.), 하나님과 함께하여 일을 했다. 주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일함으로 자신들의 일을 하지 않고, 주관자이신 주님의 일을 했다.
남편과 아내
주님께서는 그를 믿고 거듭난 자들과 함께 일할뿐만 아니라 그는 믿는 자들과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서 서로 사랑하고, 위하고, 누린다. 실제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최고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다. 이 관계가 최고의 친밀한 관계이고, 사랑하는 관계이고, 서로를 누리는 관계이고 온전히 하나 되는 관계다. 창세기 2장 18∼25절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하와의 출생과 아담과의 관계에서 아내와 남편이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남편이신 그리스도께서 죽으므로 아내가 생겨난 것과 그 관계를 말하고 있다. 아내는 다른 데서 나온 것이 아니고 남편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이질적인 것이 아니고 동질적이므로 서로 한 몸이 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이것은 남편 되는 주님과 아내가 되는 교회, 곧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과 주님을 믿고 거듭난 자들로 이뤄진 주님의 몸된 교회의 관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결혼과 부부 생활은 우리 주님과 그의 몸된 교회와의 관계를 예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 되듯이 주님과 그의 몸된 교회가 하나가 되어 그 삶을 사는 것이다. 에베소서 5장 29∼32절에서는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말하고 난 뒤에 그것은 큰 비밀로서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가 남편과 아내의 관계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통해 그 관계를 예표적으로 보여 주셨다는 것이다. 예레미야 3장 14절에서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시온으로 데려오겠고”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에 대해 배역한 자식들이라고 했고, 또 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 자신은 그들의 남편이라고 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은 그가 택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남편이라고 했다. 한 편에서는 그들을 자식들이라고 했고, 다른 한 편에서는 아내라고 했다. 다른 말로하면 주님 자신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아비이며, 남편이라는 것이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했다. 이렇게 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또한 그들이 주님의 아내도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특별한 관계다. 사도는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에 대해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약혼) 시켰다(고후 11:2)’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고린도에 있는 믿는 자들을 신부나 아내로 그리스도는 그들의 남편으로 말하고 있다. 이것은 주님께서 그의 경륜 가운데서 내신 신비스럽고도 특별한 내용이다. 요한계시록 19장 7, 8절에서는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어린양이신 주 예수님에 대해서는 남편으로, 성도들 곧 주님을 믿고 옳은 행실의 삶을 산 자들에 대해서는 그 아내로 말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21장 9, 10절에서는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말하면서 이를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으로 언급하고 있다. 주님을 믿고 거듭난 자들을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로 말하면서,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이라고 했다. 이 새 예루살렘 성은 주님과 그를 믿고 거듭난 자들의 총체이다. 요한계시록 22장 17절에서는 “성령(그 영)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를 믿고 거듭난 자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말하고 있다. 이렇게 새 하늘과 새 땅이 있는 새 예루살렘 성에서는 삼위일체 하나님(그영)과 주님을 믿고 거듭난 자들의 모두, 곧 남편과 아내가 온전히 하나가 되어 생활하게 된다. 할렐루야!
함께 고난 받고 함께 영광을 얻음
남편과 아내는 가난할 때도, 부할 때도 함께 하고, 고난 중에도 함께 하고 영광 중에도 함께 하고, 전쟁에도 함께 한다. 서로 분리되어 따로 따로 생활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일에 함께 한다. 로마서 8장 17절에서는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라고 한 것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후사라는 것이다. 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도 하나님의 자녀이고 주 예수님도 하나님의 아들, 곧 그의 맏아들로서 함께 하나님의 후사가 된다는 것이다. 로마서 8장 29절에서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과 주님에 대해 많은 형제들이라고 했고, 그 중에서 주 예수님은 맏아들이라고 했다. 히브리서 2장 11절에서는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라고 했다. 거룩하게 하시는 주 예수님과 그로부터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 곧 주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 모두가 다 같이 한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났기 때문에, 다 같이 한 아버지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주 예수님은 주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을 그의 형제로 부르신다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는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살아나심으로 주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셨다. 그런데 아들들은 다 함께 아버지의 후사로서 다 같이 아버지의 것을 유업으로 받는다. 이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 또한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이것은 고난도, 영광도 주 예수님과 함께 받는다는 것이다. 골로새서 1장 24절에서는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했다. 사도는 이 내용에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해 사도의 육체에 채운다’고 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주 예수님께서 구속사업을 이루기 위해 받으신 것과 같은 고난이 아니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산출하고 세우는 고난을 말한다. 이것은 사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기 위해 그와 함께 고난 받는 것을 뜻한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10∼12절에서는 “그 날에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얻으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서 기이히 여김을 얻으시리라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다. 이렇게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주님께서는 그의 성도들 안에서 영광을 얻으시고, 그 성도들은 주님 안에서 영광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로가 서로 안에서 영광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주님과 함께 고난과 영광을 얻을 뿐만 아니라 군사로서 그와 함께 싸우기도 한다. 디모데후서 2장 3, 4절에서는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사도가 디모데에 대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라고 했다. 디모데전서 1장 18절에서는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라고 했다. 사도는 디모데에게 그가 지도한 예언, 곧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했다. 이렇게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로서 악한 자를 대적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한다. 요한계시록 17장 14절에서는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악한 무리들과 어린양과 그와 함께 한 자들이 하나가 되어 싸우는 전쟁에서 어린양과 그와 함께 한 자들이 악한 무리들을 이기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주님과 그의 성도들이 함께하여 악한 자들을 대적하여 싸우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19장 11∼21절에 언급된 전쟁도, 요한계시록 19장 7, 8절에 언급된 어린양과 그의 아내 곧 이기는 삶을 산 성도들이 남편이신 그리스도와 함께하여 악한 무리들을 대적해 싸워 이기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전쟁도 주님만 악한 무리를 대적해 싸우는 것이 아니고, 또 주님 없이 성도들만 악한 무리를 대적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주님과 성도들 무리가 함께 악한 무리들을 대적해 싸워 이기는 것이다. 이렇게 주님을 믿고 거듭난 자들은 주님과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말하고, 행하고, 고난과 영광을 받고, 전쟁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과 함께 하여 하는 것이다. 이럴 때에 주님의 말과 그의 일을 하고 주님과 함께 고난도 받고, 그와 함께 영광도 얻게 되고, 그와 함께 전쟁에서도 이기게 된다. 우리는 홀로 사는 자들이 아니고 주님과 함께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는 자들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