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vv’님은 20대 중반으로 앞부분에 모발이식을 하셨고
이식 후 프로페시아를 1년 정도 복용하였습니다.
처음 방문 시에 제출한 사진보다 모발이 많아보여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처음부터 약으로 모발을 유지하는 것은 약을 복용하는
동안만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셨고 다른 방법을 찾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벤트에 응모하시고 관리까지 받게 되어 저희 시스템을 조금씩
이해하시면서 중간에 프로페시아를 끊고 관리를 받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주 2회씩 47회 관리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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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부분의 두피사진입니다.
굵은 모발 주변으로 한 두 개씩 아주 가는 모발로 바뀌고 있어
정수리 숱이 적어 보입니다.
그리고 모공 속에 굳은 피지가 보입니다.
이렇게 모공 속에서 피지가 굳어 있다는 것은 피지분비가 균일하게 나오지 못하고
한번 나온 후에 며칠 동안은 나오지 않아 굳게 되는 것인데, 원래 피지는 매일
나와서 땀과 섞여 두피의 산성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됩니다.
외부의 세균이나 두피에 해가 되는 물질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피지가 이렇게 굳어서 나오게 되면 두피에 염증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원인은 피지를 분비하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아마 1년 동안 드셨던 프로페시아의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두피는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스켈링을 하거나, 음식을 균형 있게
드셔도 바로 피지가 정상적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두피조직을 이루는 세포들이 활발하게 제 역할을 하면서 세포가 건강해지고
신경전달 물질인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가 되어야 피지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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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주변의 두피사진입니다.
모발이 나오는 모공 주변으로 하얗고 볼록하게 올라오는 오름 현상이 있으면
모발의 사이클은 길게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주변의 조직이 이미 붉게 변하고 있고 오름 현상도 없어지기 시작하면
현재 굵은 모발이 있더라도 헤어사이클이 다돼서 빠지게 되면,
오름 현상이 없이 편평해진 그 자리에서 새로 나오는 모발은 가늘게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두피조직이 건강해야 합니다.
두피조직의 두께에 따라 모발의 굵기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즉, 모발은 모낭에 연결된 혈관, 신경, 호르몬 등이 있는 진피층과
각질층을 만들어 내고 두피의 감각세포 등이 있는 표피층, 그리고
모낭생성의 신호를 주는 피하지방층 모두 똑 같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병원에서 하는 탈모관리는 호르몬 조절과 혈관확장 같은
진피층에 해당되는 부분만 관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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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한 모발이 있는 이마부분의 사진입니다.
이식한 모발도 영구적으로 유지하려면 두피 조직이 건강해야 합니다.
이렇게 모공 속에서 피지가 굳어 나오고 모공 둘레의 두피조직이
붉어지면 이식한 모발도 몇 년이 지나면 역시 빠지게 됩니다.
빠지고 다시 나면 괜찮은데 주변의 두피조직이 손상되면 모유두 세포는
살아있어도 모발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발 이식한지 5년 이상 된 분들의 경우 처음 1~2년 보다 밀도가
대부분 떨어집니다.
그러나 세포가 활성화 되면 다시 모유두 세포가 활동하고, 표피세포인
케라티노사이트 세포도 활성화 되면서 두피조직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원래 이식했던 자리에서 빠져서 안나던 모발이 다시 자라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
그동안 집이 먼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관리 받으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약을 끊으면서 중간에 모발이 빠져나가 숱이 적어보이기도 했지만, 고비를
잘 넘기셨습니다.
약을 안 드신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 젊은 나이에 비해 효과가 더딘 것을
느끼셨을 거예요.
그러나 이제 약으로 유지되던 모발도 빠져나가고 약에 의해 억제되던 호르몬도
정상으로 돌아오면, 지금 보다 건강한 두피로 바뀌게 되고 두피가 건강해지면
모발도 같이 숱이 많아진다는 것을 경험 하시게 될 겁니다.
6개월이란 기간이 약을 끊고 빠져나간 모발들이 다시 채워지기엔 짧아서
아쉬웠는데, 계속해서 저희 에이아이갤러리에서 관리를 받으신다고 하셔서
앞으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