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13 년 10월6(일요일) / 오전은 맑고 푸른 가을 날씨이나 오후에는 내일 비예보로 흐림
[코 스]
대화역-전류포구-후평리 철새도래지-애기봉-보구곶리-강화대교-덕포진
-대명항-학운리-공항철도 검암역(90킬로)
[기타사항]
태고적 부터 시작된 자연 순환원리에 따라 가을이 이제 본격적으로 닥아 왔슴을 느낍니다.
밥맛 좋기로 소문난 김포평야 가을걷이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벌써 가을 논갈이가 끝난곳을 곳곳에 발견 할수 있습니다.
후평리 김포수로에서는 세월과 씨름하는 조사님들 살림망은 씨알좋은 붕어로 가득하고 조만간
겨울철새들이 이곳 주인으로 차지하게 될것 입니다.
김포 평야는 여름과 가을에는 낚씨 포인트 겨울에는 철새 도래지..계절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찿아오게끔 하는
자연놀이 마당인것 같습니다.
도로에 깔려있는 밤알 줍는것을 포기하고 끊어질듯 연결돼는 산모퉁이 김포평화누리길로 올라서면
북녁땅을 조망할수 있는 애기봉에 도착 합니다.
조강리는 남북 분단전에는 서울 마포 양화진 용산 포구 제외하고 가장 번성한 포구라는데 지금은 흔적과
명성조차도 현지인도 알지못할 정도로 잊혀진 현장 입니다.
다만 이곳에서는 늠늠한 대한민국 해병대의 빈틈없는 경계태세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근세 서구 열강 침략의 현장인 복원된 문수산성을 지나 보기에도 무서울 정도로 조류가 소용돌이치는 군사적
요충지 손돌목 덕포진은 풍광과 잘 복원된 역사공원으로 힐링 포인트 입니다.
대명항에서 가을철 전어을 맛볼까하여 기웃거려 보지만 휴일 인파의 혼잡함과 무질서에 질려 한눈팔지 않고
검암역까지 귀가를 서두릅니다.
전체적으로 도로 라이딩으로 김포평야의 속살과 일부는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며 전류리 포구에서 강화대교
까지는 자동차 조차도 만날수없는 황금 벌판을 질주 할수 있는 코스 입니다.
간만에 방해받지 않는 주위환경의 황금 벌판에 메뚜기와 잠자리떼 고공비행..
천연색색의 단풍 빼고 길옆에 떨어진 알밤과 도토리 그리고 살림망 가득한 살이 통통한 붕어..
코끝에 가을이 정말 닥이옴을 느낀 하루 입니다.
오늘도 사고없이 무사히 라이딩을 마쳐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라이딩을 종료 합니다.
첫댓글 일년에 한번 밖에 갈수 없는 코스를 다녀오셨네요..우선 축하드리고...
전류리포구의 전어회가 일품인데 그냥 지나치신 모양입니다.
긴 코스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전류포구 /대명항 회집은 인파로 홀로 고객은 처다보지 않아 통과 하였습니다.
시원한 가을풍경 사진도 좋고 글솜씨 또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수고 많으 셨습니다.^^
사진기가 구형중에 구형인데 좋게 봐주어 감사합니다..
우선 좋은 계절에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심을 축하 드립니다 한남 정맥 할때 듣던 지역 같읍니다 평화.누리길인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인가 봅니다 항상 좋은 모습으로 라이딩 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 바랍니다
예) 한남 정맥 보구곶리 맞습니다...들머리에서 십여년전에 한남정맥 할때 추억도 잠겨보고..
저는 태생이 촌놈이라서 그런지 내 논은 아니어도 가을들판을 바라보면 부자된 마음이 들던데 제가 라이딩한것같이 뿌듯한 기분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저도 농민의 아들이라 추수 직전의 옛날생각 많이 납니다....그때는 왜그래 일이 하기 싫었던지??
신상에 변화가 있다던 말씀 듣었습니다...조만간 쾌유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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