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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추천여행지 스크랩 [전남/청산도]그대 이름은 전복...전복...전복...
여울가 추천 0 조회 35 11.05.03 00: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태어나서 이렇게많은 전복을 본 것도 처음이요,

이렇게 많은 전복을 먹어본 것도 처음이요,

전복잡이 배를 타서 전복 채취장면을 본 것도 처음이다.

청산도는 바다가 몹시 청정해역이다.

이렇게 깨끗한 바다에서 다시마를 먹고 전복 아파트에서 사는 아그들...

그대 이름은 전복....

 

10명의 아줌마들이 밤새도록 먹고 놀다가

새벽 6시에 바다에 나가 배를 타고 전복 채취하러 가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

그리하여 길을 나선 강철 아줌마는 4명...딱 반땡도 안 되네...

전날 밤 먹어치운 전복과 해삼....

 

 

 

 

 

 

 

 

친구의 초딩 동창의 배를 타고 전복 채취하러 나섰는데

마침 지리청송해변으로 얼굴을 내미는 햇님이 우리보고 방긋 웃는다.

전복 채취 현장도 봐야하고 반대쪽에선 해도 뜨고

정말 흔들리는 배 위에서 어찌나 바쁘던지...

 

 

 

 

 

 

 

전복이 다시마를 먹고 산다는 사실조차  처음으로 알았으니

이 무식한 아줌마...ㅋㅋ

 

배에 설치되어 있는 크레인으로

전복 아파트를 들어 올린 후

 

 

 

위를 덮고 있는 다시마를 모두 들어 내면

그 곳 아파트 벽에 다닥다닥 전복들이 붙어있다.

 

그 전복들을 납작한  뒤지개로 뚝뚝 뜯어내면

전복을 안간힘을 쓰다가 아래로 뚝뚝 떨어지고

미리 깔아둔 카페트와 바구니에 전복들이 쌓여간다.

 

                                   전복의 주식인 다시마와 전복이랑 놀다가 함께 올라온 물고기들

 

 

 

 

 

전복은 약 3년 정도 키운다고 하는데

큰 것은 어른 손바닥만 하다.

 

전복죽을 쑤기 위해 전복을 주시는데

우린 다시마도 부지런히 담았다는 이야기...

 

 

전복 선별작업장에 갔다.

5미 6미 7미..이렇게 숫자가 작은 수록 전복은 크다고...

전복들이 돌아가는 접시저울 위에서 자기의 중량에 맞게 바구니로 뚝뚝 떨어지는 게

마냥 신기한 아줌마들은 기어히 기념사진도 찍고 말았다.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와서

전복죽을 끓인다.

이곳 해녀분이 물질로 잡아 올렸다는 자연산 전복으로..

그리고 또 회로 먹는다...배가 부르도록...

 

 

 

 

 

 

 

우리의 여행에 도움을 주신 청산도 님들께

너무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고순심 해녀 부부...위대한 밥상에 출연 하셨댔죠?

그리고 전복 배 태워주신 신철만 사장님과 효자 아드님...

감사했습니다.

 

                                                                                                초딩 동창들끼리....

                                                                                        금슬좋은 해녀 부부

 

                                                                듬직한 효자 아들을 두신 신철만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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