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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후기글 작성시 유의
저희 애로우잉글리시로 공부하시던 동안 느끼셨던 느낌이나 생각을 수강후기로 작성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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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처음 들어왔을때 제 목표는 외국인 손님들 안내정도와, 그리고 간단한 어드벤쳐 게임정도는 자막과 함게 바로바로 이해되면 좋겠다는 수준이었습니다. 학교 다닐때 영어 시험은 중1때는 거의 100점 가까이 나오다가 어느순간 게임에 빠져서 수능때는 5등급인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성문은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애로우 최선생님 기준으로 보자면, 현재 저는 오염이 거의 되지 않은 자연인으로. 전문 용어가 전혀 필요없는 완벽한 일반인입니다.
애로우와의 인연
애로우는 책이 처음 나왔을 초기에 샀었습니다.
그때의 애로우는 덜 다듬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어요.
성문과 토익고수들은 자잘한 틈도 절대 놓치지 않을 텐데, 분명히 초창기의 내용도 큰 틀은 너무너무 맘에 들었습니다만.
"그 이상"의 커리큘럼을 가지지 못하면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또 당시 상황이 영어 공부하기 쉽지 않은것도 사실이었구요)
뭐. 상당한 엘리트 생활로 가거나. 업무상 영어가 꼭 필요한 직업이 아닌 이상에야.
영어를 피하더라도 생존은 얼마든지 가능했습니다.
영어는 왠지 좀 두려웠거든요. 그날 배우면 그날 배운 문장은 아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그날 배운것들을 도구삼아 문밖으로 나가보면 바깥세상이 너무 추웠거든요.
무식하면 몸으로 때우면 되니까. 영어 자체보다 "업무 최적화 능력"이 사실 더 중요하다고 스스로 위안하며.
없이도 생존해왔달까요.
사실 다니는 회사에서도 역시나 영어를 못해도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꿈을 버리면" 한국은 어떻게든 살기만 하기엔 나쁘지 않은 곳이기도 하죠.
이 부분 최재봉 선생님이 보여주신 많은 비전으로 조금 바뀌기도 했지만요. 하하;
하지만, 요즘 조금 바뀐시각으로 세상을 보니 최재봉선생님 말씀대로 할줄알면 "기회가 널린직장"이기도 하더라구요.
가끔 오는 외국인 손님들. 기피하는 수많은 사람들. 왜일까요?
당연히 저보다 훨씬 높은 직급에 있으신 분들은 수능따위 거의 1등급 재수없어야 2등급. 서울대 출신도 쎄고 쎘고 개나소나 학사 박사들인데요.
이후로도 토익 이런거 900가까이 다 때려 맞추셨을 텐데도.
외국인들에게는 울렁증이 있으시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높은 기대치와 그에 걸맞는 연봉. 그에 걸맞은 인맥이 구성되어 있으신 분들이라,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주변에서 망신당하는게 더 두려울 거예요.
근데 저같은 "을"쪽은 약간씩 틀리더라도 쉬운 어휘로 잘 맞추어드릴수 있다면. 흠. 쓸만한 곳이 많을 것 같아요. 부담없이 응대하는데 좋은 자리가 될수 있을 것 같아요.
따라서 추가로 비전이 생겨서 공부 자체도 상당히 흥미로워진 상황입니다. 원래 need만 있었다면 여기에 want가 결합되었다고 봐야겠네요.
여기까지는 2개월이 조금 지난 제모습이구요.
저는 초반에는 "속성반"으로 시작했습니다.
스크린 강의죠? 가격이 더 쌉니다.
그리고 당시엔 어쨌든 할때는 타이밍 잡고 빨리 가겠다는 생각+ 야간근무 지원 상태였기때문에 가능했죠.
겪어보니 속성반은 진도가 엄청 빠르죠.
그래서 진짜 급하신것 아니면 정규반 권합니다. 저보다 한두단계 윗 클라스라고 하시더라도 역시 정규가 좋은것 같아요.
대신. 본인의 인풋이 높은 분들은 속성반으로 빠르게 끝내시는것도 상당히 좋을것 같더군요.
그것도 15일짜리는 너무 짧을것 같고 2달짜리가 좋은것 같습니다.
1달안에 영어를 완성해야 하고, 이미 고수준에 오르신분들은 제가 판단하기 어렵겠습니다. 지금 수준에서 저보다 한두단계 윗스텝까지만 생각해 봤을때. 제 기준은 여기정도까지입니다.
대신 속성반쪽은 굉장히 도란도란 분위기가 알뜰한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수정예와 친해지기 편리하죠.
반대로 정규반은 시장통입니다.
초딩에 어르신에
남자에 여자에
군인에 프리랜서에 대학생에 주부에 고수에 하수에
서울 경기 경상 전라 충청 제주
이건 뭐 직업군을 가늠할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상한것도 자주 시켜서, (뭔지는 안알려드림 히히!)
옆에 근육빵빵 침착 조용하신 상남자분이 앉았을때는 심히 난감하더라구요.
헬스장 3일차에 조용히 운동만 하는 근육남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약 본인이 초딩에게 자극을 받고 싶다면 초딩 옆자리를.
여친- 남친이 필요하면 그 옆자리를 (약간 추천)
상성이 맞고 말이 잘통하는 사람인것 같다면 그 옆자리를 (완전 강추)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한번 가면 꽤 오랫동안 같이 갈수 있으니까, 잘 잡으시길 추천해요.
아니다 싶어도 남은 기간 많으니까 조용히 옮기시길 추천합니다. 현피당하신다면 그건 책임 못지겠지만요 ;;하하.
다만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헬스보이 분께서는 저를 무사히 살려 두셨습니다.
일단 이 강의 덕분에 하루에 잠자는 시간이 3시간도 못될 정도로 몸을 심하게 굴렸었죠.
그래도 업무보다 영어가 더 재미있을 정도로 (저 업무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강의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듣는 그 순간에는 많은 것이 바뀌게 되죠.
예를 들자면 저는 팝송은 들어도 하나도. 아니 읽어도 잘 못알아먹는 수준의 실력이었습니다.
you raise me up 같은것을 해석할때
you raise me up (너는 나를 (숙어) 어깨위로 올렸다)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할때, 내가 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오! 나의 소울이 웨얼리(뜻을 모름)한데 그것이 매우이다 )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문제들이 오고 있을때 . 그리고 내 심장은 탔는데 be는 뭐야 헐.)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침묵하면서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 네가 나와 함께 앉고 올때까지 awhile?)
더불어
a man and his child go down a slide. 이였나요?
맨 처음 배우는 이 문장도 slide가 뭔지 child가 아니라 baby가 아니었는지 할 정도로 영어를 심하게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현재는 이정도 변화했습니다.
You raise me up (당신이 끌어올렸습니다/ 나를/방향은 위(혹은 잘 될수 있도록: 숙어반 ㅋㅋ))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그때 /내가/ 존재(2~5번 손가락)하는데/ 내려가서 접하는 대상은 아래: 정규반
:따라서 내가 쳐지고 있거나 아픈 그림이거나 뭔가 안풀림.
엘리베이터가 내려가고 있거나, 번지를 뛰었는데 누가 전화로 너 뭐하냐? 물었을때 대답할수도 있겠음. 등등 다양한 그림을 그릴수 있음: 숙어반+ 말문트기반에서 대충 배운수준)
(그리고/ 오우(쉣이 생략된듯해요.ㅋㅋ)/ 나의 영혼이/ 많이/ 약해졌죠)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그때/ 문제들이/ 왔다/ 그리고/ 내 심장에/ 무거운 짐들을 지웠는데/ 심장은 가만있었는데 외부의 상황이 그런 것이다-> 애로우 잉글리시의 기반으로는 틀린 문장. My heart is burdened가 되어야 맞다. 3번 손가락)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그래서/ 나는/ 존재(의 손가락)/ 여전히? 어 이상한데. 5번 손가락으로 가야하니까.
그래서/ 나는 /있는데/ 가만히있는 상태로/ 그리고 (I 생략)/ 기다린다/ 여기에서/ 안에 있고 둘러싸고 있는것은/ 침묵)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계속되어가는데 끝나는 시점은/ 네가/ (다가(숙어반)) 왔다./ 그리고/ 앉았다/ 잠시/ 함께하는 것은/ 나)
이런 변화가 나왔습니다.한글은 길어졌는데 전치사 체조를 활용하거나 그림을 활용하면 훨씬 빠른 이해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그림이랑 체조 뉘앙스는 기억나는데 한글로 무슨뜻이었는지 가끔 까먹는다는것;; 오히려 그림으로 설명이 되는데 한글로는 설명 못하는 상황이 왕왕 벌어집니다.
속성반에서 듣고 중간에 2달차 정규반을 합류한 것이라 햇수로는 2달 내외인데요.
지금까지 거의 추가 공부도 안하고 단어도 많이 안외웠습니다. (업무는 딱 짤리지 않을만큼만 하라고 재봉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무식하게 여기도 올인 저기도 올인하다보니까 집에선 잠만 잤습니다.ㅜㅜ)
그럼에도 이 정도 변화가 왔구요.
얼마전 주토피아 라는 영화를 봤는데, 상당히 많은 부분 들을수 있어서 되게 신기했습니다. 오늘 시간되니 한번 더 볼까 생각중이예요 ㅋ
팝송중에는 love is an open door라는 겨울왕국의 노래를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뭔 have been에 gotta에 정신하나도 없었던 노래였는데.
거의 정확하게 그림을 그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series of door in my face"가 문짝 씨리즈가 있는데 그걸 둘러싸고 있는게 내 얼굴인건 알겠는데, 이게 뭘 말하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안나가 맨날 문짝만 미.친듯이 두들겨 댔으니까 트라우마가 생긴건지 무슨 속담이 있는건지 정확히 모릅니다. 그리고, 영화를 여러번 봤는데도 왜 한스가 초콜릿 퐁듀를 언급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이런건 모릅니다.
하지만 한스는 안나와 결혼해서 왕이 되려 하는 상황도 알고. 안나는 착하고 순진해서 걍 빠진 상황(참고로 제 스타일입니다). 그러니까, 한스가 We are the each other's 라고 말하고 망설이는 부분들 같은게 이해가 정확히 되구요. 오히려 자막해석보다 훨씬 좋습니다.
have been이네 have pp네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재봉선생님이 무슨 깔때기 3개 연결해놓은것 같은 이상한 그림들고 오셔서 연습시키는게 훨씬 무섭습니다.
불규칙 동사 끼워놓는데 카타르시스를 느끼시는것 같아서요. 특히 엑스표를 추가할때 씨익 웃으시는데. 왠만한 반전영화 저리가라입니다.
봄이 되면서 ... 점점 벌이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잠깐 배웠다고 제 수준이 그 정도 수준은 절대 되지 않습니다.
"듣자마자 그걸 바로 그림으로 그려서 바로 대답하는 수준"
절대 이정도는 아니구요. 한참 부족합니다.
글이라는 매개체가 아직 필요합니다.
아마 정규반 6개월을 모두 끝마친다고 해도 최선은 영어를 잘 못하던 사람이, "상대의 말을 들으면 바로 그림으로 이렇게 이렇게 떠올리고, 말을 할때는 먼저 그림을 그린후에, 그 그림을 이야기 할수 있는 정도"
이지.
미친듯이 빨리 말하고 그러는것은 사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요새 존경하는 AOA가 뭐라하는지도 이해하려면 조금 걸립니다.
요새 젊은 남자아이돌 그룹이 기계음 내면 솔직히 한마디도 못알아먹겠습니다.
따라서 빨리 말하는것은 한국말로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어도 빠르게 이야기 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요.
제입장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상대가 정말 급한 사람이라면 상대의 그림을 듣고 빠르게 행동으로 대응해 줄수 있을것 같네요.
예전에 조심하라고 하면 be careful이 좋았는데. 반응 느린 기분이 들어요.
요즘은 watch out , look out 같은게 더 반응이 빠른 느낌이 드네요. 이런 말에 바로 반응할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네가 무엇을 와치 아웃해야하는데, 그것이 함께 하고 있는것은 총이고, 사용하고 있는 총기는 베레타이고, 그가 목표로 하는 것은 음 아마도 너를 죽이려는 것 같아. 그러는 동안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일은 뒤에 택시가 오고 있는거야. 우리는 그쪽으로 가는데have to 정도를 사용하고 싶어.
같은것을 바로바로 말하라면 0.1초만에 떠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5초 정도 생각할 여유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더 쓰고 싶은데 컴퓨터가 렉이 걸렸습니다. 다음 기회에 더 써보겠습니다.
If you may study English.A.E is not good for you.
If you can. It is good
If you have to. A.E is nice more than anything.
If you shall. A.E is Perfect.
If you love studyding. A,E is most.
추가사항
애로우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피자가 땡겨서 피자를 먹는데, 근방 대학생 남자 3명과 금발의 여성이 들어오는 거예요.
피자집에서 옆에 앉은 대학생3인+ 금발의 모델외모의 외국인의 대화를 들으면서
많은걸 느꼈네요.
금발녀가 where are you from?
하니까 I from korea, (심지어 am 도 없음)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같은 한국 남자로써 깊은 공감과 깊은 안타까움의 탄식을 보냈습니다.
두달전의 저랑 똑같았으니까요.
좀 생각해 봤죠.
흠.... 저였다면 "I have been in my room." 이라던가, 그분이 너무 아름다운시니까. 한번 보고 말자는 각오로
""I was born to love you."
라고 했을법도 할것 같더군요.
써놓고 보니 I from korea가 더 나은것 같기도 하지만... 여튼!
더 나아가서, 코리아에 당황한 금발녀가
"Where have you been?"
이라고 다시 묻자.
자기들끼리 협의하더니. "경주, 불국사, 춘천. 닭갈비"
등등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물론 그들집이 불국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닭갈비를 외칠때 왠지 좋은 마음이었다는게 뼛속까지 느껴졌습니다.
제 기분을 그녀는 알았을지 모르겠네요.
고국으로 돌아가서 그들이 어마어마한 땅을 소유한 부잣집 아들들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걱정되네요.
아니면 초능력자라서 1분안에 경주에서 경기도까지 날아올수 있다거나, 이상한 소문이 걱정되었습니다.
여튼 금발녀는 참담해 했구요. 저는 웃음을 참지 못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웃음은 그들을 비웃은게 아닙니다.. 깨달았거든요. AE로 선택받았다는 것을.
한국에 놀러온 외국인의 한을 풀어줄수 있겠구나!
이런 자신감이 붙은 거죠.
다시 들어왔을때에는 남자들 셋이 군대이야기로 도배를 하고 있더라구요.
"His hair short. Because He is soldier. he 22months 남았다. do you speak korean?"
으로 기승전 두유스피크 하더니. 안되는 한국어를 억지로 시키기 시작하더라구요
슬픈 얼굴로 대화하는 그녀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I had my hair cut shortly. Because I was bone to love you. " 를 외칠수 있는 그날까지 힘내보려 합니다.
제가 두번째 후기를 적을 때에는 좋은걸 적어볼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노력할께요. 다음 후기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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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영환님의 엄청난 후기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자신감과 노력으로 다음에 더 엄청난 후기 기대할게요^^
안녕하세요. 오영환님!! 제목에서 "긴 후기입니다. 자신있는 분만 읽으세요"라고 하셨는데요. 본인 스스로가 조금씩 변화는 모습을 스스럼 없이 기재해주신것 같아서 공감이 됩니다. 강의 마다 특징들과 재미까지 소상히 적으시구요!!! 아직 정규반 과정이 남아있지만 항상 밝은 모습으로 오셔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끝까지 잘 하셔서 need가 아닌 want 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