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화) Daily Golf News
1. US여자시니어오픈 골프대회 2018년에 출범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50세 이상의 여자골퍼들이 출전하는 US시니어 여자오픈 골프대회가 2018년에 출범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US오픈과 US여자오픈과 같은 경기 방식으로 3년 뒤 시니어 대회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리는 이 대회는 36홀 플레이 뒤 컷 통과자를 추려낸다.
USGA의 마이크 데이비스 이사는 "첫 대회 개최지와 연장전 방식, 출전 자격 등은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2. 유명인과 골프를…페블비치 프로암 5일 개막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유명 영화배우, 가수들이 프로골퍼들과 샷 대결을 벌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이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세개 코스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프로골퍼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유명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유명인사들은 프로골퍼와 별도로 스코어카드를 제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에도 영화배우 앤디 가르시아, 돈 치들, 빌 머레이를 비롯해 인기 가수 휴이 루이스, 마이클 볼튼 등이 프로암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종목의 스타 플레이어도 골프 실력을 뽐낸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정상으로 이끈 투수 맷 케인, 강타자 버스터 포지도 골프 대결에 나선다.
또 한명의 유명인사는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다. 그는 최근 투어 복귀를 선언한 더스틴 존슨의 예비 장인이기도 하다.
웨인의 딸인 폴리나와 약혼해 아들까지 둔 존슨은 그레츠키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함께 경기를 치른다.
프로골퍼들에게 이번 대회는 3월에 열리는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4월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대회다.
국외여행 기간 종료 뒤 귀국하지 않아 병무청으로부터 고발당한 배상문(29)도 이번 대회 출전을 신청했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 김민휘(23)도 출전해 2015년 첫 승을 노린다.
지난해 우승자 지미 워커(미국), 이제는 TV해설자에 주력하는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도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대회에 참가했던 영화배우 빌 머레이 (AP=연합뉴스DB)
최태용 기자 cty@yna.co.kr
3. LPGA 데뷔 첫승 김세영, 세계골프랭킹 23위로 껑충 - 골프한국
1위 리디아 고, 2위 박인비…격차는 지난주보다 줄어
김세영(22·미래에셋)이 9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직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7계단 상승한 23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2013년6월21일 한국여자오픈에서 김세영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짜릿한 첫 우승을 거둔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직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24점을 획득하며 지난주보다 17계단 상승한 23위로 뛰어올랐다. 김세영은 2015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하는 아쉬움을 맛봤으나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7위로 마친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9.76점을 받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같은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9.51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 둘의 점수 격차는 지난주 0.03점에서 0.25점으로 좁아졌다.
3~6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60점), 펑산산(중국·6.29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5.86점), 미셸 위(미국·5.67점)가 지켰다. 김효주(19·롯데)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7위로 올라서면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8위로 밀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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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골프이야기] '캐디'의 어원과 역사
초창기 캐디 모습.
캐디(Caddie, Caddy)라는 단어의 유래는 개스콘 옥시댄 캡데스(Gascon Occitan capdeth) 혹은 Capdeth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 단어의 의미는 ‘어린 소년의 대장 혹은 두목’을 의미하는데, 후에 불어에서 꺄데(Cadet)로 변형되었다. 15세기 프랑스 군대에 복무하던 꺄데 드 가스꼬뉴(Cadet de Gascogne) 대위의 이름과 연관 짓기도 하는데, 인물과 단어의 연관성에 대한 정확한 근거는 없고 여기서 유래되었다는 설만이 있을 뿐이다. 아무튼 꺄데(Cadet)라는 단어가 이후 1634년에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Caddie 혹은 Cadie라는 단어로 처음 등장하면서 점점 ‘가방을 옮기는 사람이나 이를 위해 고용된 모든 사람’을 의미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등장하는 인물이 스코틀랜드 비운의 여왕인 ‘메리(Mary) 여왕’이다. 메리 여왕은 아버지 제임스 5세의 병사로 인해 생후 9개월 만에 여왕 대관식을 치렀으며, 6세 때 프랑스 왕세자와 정략결혼으로 프랑스로 건너가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왕세자비로 또한 왕비로 교육을 받으며 생활하다가 메리 여왕이 18세 되던 해에 남편이 죽자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오게 된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지 3일째 되던 날에도 골프를 치러 나갈 정도로 골프광이었는데 이 때문에 미움을 받아 쫓겨 돌아왔다는 얘기도 있다. 이때 함께 스코틀랜드로 건너오게 된 이들 중에는 프랑스에서부터 그녀를 지켜주고 경호하던 프랑스 생도들도 있었다. 100년 전인 제임스 2세 때부터 스코틀랜드는 골프게임을 국가적으로 금지하고 있던 때였다. 당시 사람들이 스코틀랜드의 공격무기였던 활쏘기 연습을 게을리하고 골프만 친다고 해서 내려진 금지령이었다. 그러나 메리 여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를 즐겼으며, 이때 그녀를 경호하던 프랑스 생도들이 가방과 클럽 등을 나르면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프랑스 생도들은 꺄데(Cadet)라고 불렸는데, 이후 이 단어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캐디(Caddie, Caddy)라는 영어식 단어로 바뀌면서 가방을 나르는 사람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정식 국내 캐디 1호는 1963년 당시의 최갑윤(당시 21세) 씨로 알려져 있다. 그가 골프와 인연을 맺은 것은 15세 때인 1957년으로 그가 당시 야간 중학교에 다니면서 미군들이 골프 연습을 하는 곳에서 볼을 주워주는 대가로 1~2달러 정도의 팁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중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에 개장한 서울 C.C.의 정직원이 되었다. 골프 코스가 점차 증가한 1960년대 접어들면서 캐디의 수요가 점차 늘자 여성캐디들도 나타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 캐디가 여성들의 직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다.
▷'벌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각 캐디마다 순번 혹은 다른 말로 순차 당번을 정하는데, 이 순번을 어겼을 경우 罰(벌)로 당번 일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지각(출근시간), 대기 시각 오버(배정된 티 오프 전 대기해야 하는데 늦는 행위), 무단결근, 고객 물건 분실, 경기진행미숙(보통 골프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4시간 30분 전후 안에 18홀을 마치는 것) 등 골프장마다 정해진 룰을 지켜야 하는데, 이를 어겼을 경우 시간 배정을 1, 2부 마지막 시각으로 배정받는다든지(이러면 하루에 한 타임밖에 나서지 못해 수입이 감소됨), 지정된 일일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캐디 업무 배정을 받지 못하고 잔디 디보트 정리나 청소, 식수를 나르는 등 궂은 일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기 시각 오버에 대해 말하자면, 자신이 배정된 티 오프 시각에 맞춰 대기를 해야 하는데, 보통 배정된 시각 1시간 전에 출근해서 대기를 해야 한다. 대기하면서 도착한 백들을 내려 이름순으로 정렬하다가 30분 전에 배정된 티 오프 시각의 손님 이름이 나오면 해당 백을 카트에 싣고 나갈 준비를 한다. 이 시각을 맞추지 못하면 벌당이 나오고 각 골프장마다 규정된 추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늘 벌당을 받는 사람만 받는다고 하며, 게으른 사람은 어디 가도 똑같은 것 같다고 전한다.
도움말=신용진 월간 위드골프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