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엔 뜨끈한 전골요리가 최고죠.
요즘처럼 추울 때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은
전골요리 밀푀유나베를 소개합니다.
밀푀유나베란 일본식 전골요리로
밀푀유는 천 개의 잎사귀라는 프랑스어이며
나베는 냄비 요리라는 일본어랍니다.
밀푀유나베는 각종 채소와 고기를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아서
냄비에 끓여먹는 전골 요리랍니다.
천 개의 잎사귀 모습 같나요?
밀푀유나베는 일단 눈으로 보기에 멋집니다.
만들어보기 전에는 저걸 어떻게 만들지?
그러나 만들어보면 아주 쉽다지요.
# 밀푀유나베 만들기
재료 : 쇠고기 불고 깃감 600g, 배추잎10장, 깻잎 20장 정도, 표고버섯 2개,
만가닥 버섯 한 봉지, 청양고추 1개, 숙주나물 한 줌, 새송이버섯 1개
멸치육수 : 물 10컵, 국물용 멸치 20개, 디포리 10마리,
다시마 4조각, 대파 1뿌리, 양파 반개, 마늘 5개, 무 1/8개
양념 : 국간장, 맛술 2 큰 술씩, 청주 1 큰 술, 마늘 1 큰 술, 소금 약간
소스 : 유자 폰즈 소스, 청양고추 1개
먼저 육수부터 만들어줍니다.
대파는 뿌리째, 양파 껍질도 넣고
육수를 끓여 준비해줍니다.
밀푀유나베의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요거...
배추잎을 깔고 깻잎을 올리고,
소고기를 얇게 펼쳐서 올리고 다시 배추잎, 깻잎,
소고기 이렇게 5겹으로 만들어서
4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잘라준 걸 세로로 세워서
전골냄비에 담아주는 거랍니다.
숙주나물은 씻어서 전골냄비 바닥에 깔고
새송이버섯도 채로 썰어서 깔아줍니다.
숙주와 새송이버섯 위에
요렇게 냄비 가장자리로 빙 둘러서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요걸 배추잎 한 장씩 채우려면
그야말로 단순노동이 됩니다.
꼭 5장씩 겹쳐서 만들어 세우는 겁니다.
가운데를 비워두고...
만가닥 버섯과 표고버섯으로 채워주고...
밀푀유나베 아주 모양이 멋지지요?
손님 초대시 일단 요렇게 만들어두고
손님이 도착하면 육수 부어서 끓여주면 되는 거랍니다.
전골 요리니 식탁 위에서 끓여먹어요.
육수 넣고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청양고추 한 개 썰어 넣으니 더 입맛에 맞아요.
소고기를 두꺼운 걸로 이용하면 빨리 익지 않으니
소 불고기 감이나 차돌박이 등 얇은 걸로 만드세요.
보글보글 맛나게 끓여주세요.
밀푀유나베 찍어 먹는 소스는 시판 유자 폰즈 소스에
청양고추 다져 넣어서 만들었어요.
유자 폰즈 소스 콕 찍어서 한입....!
배추와 깻잎, 소고기가 함께~ 아주 맛있어요~~~!
채소와 고기를 모두 건져 먹은 후 육수를 더 넣고
시판 칼국수 면을 넣어서 칼국수를 끓여줍니다.
아우~ 맛나게 끓고 있네요.
칼국수의 전분가루는 충분히 털어내던지
따로 끓여서 넣으시면 깔끔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지요.
칼국수로도 배가 부르지 않다고요?
그럼 밥 한 공기 넣고 죽도 끓여줍니다.
당근, 김가루 첨가하면 더 좋은데 당근이 없어서
김가루만 넣고 달걀 한 개 풀어서 죽도 끓여먹어요.
밀푀유나베 겨울철에 딱 어울리는 전골 요리랍니다.
만들기도 쉽지요?
뜨끈한 전골요리 어떠세요?
